만남후기

등록일 | 2012.06.11 조회수 | 4,619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는 제이슨 므라즈 방한

 

21세기 이후 한국인이 사랑한 최고의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가 이번 내한공연을 앞두고 6월 7일 남산 근처에 위치한 한 소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무대는 제이슨 므라즈의 ‘Tour Is a Four Letter Word’ 월드 투어의 첫 무대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부산과 남이섬을 시작으로 전 세계 약 60여 도시를 도는 투어를 하고, 12월 1일 마지막 공연을 영국 런던에서 열 예정이다.

 

지난 4월 17일 발표된 제이슨 므라즈의 네 번째 앨범 <Love Is A Four Letter Word>은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단 제이슨 므라즈는 사랑을 성스러운 면과 철없는 면으로 균형 있게 표현하여 팬들에게 “햇볕은 쬐되 햇볕에 타지 않는” 사랑을 전하려고 했다.  

 

↑ 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제이슨 므라즈

 

이번 앨범은 기존에 공개된 4곡을 포함해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The Freedom Song>은 흥겨운 브라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고 있고, 간간히 드러나는 레게, 디스코, 펑크 스타일에서 제이슨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Living In The Moment>와 <The Woman I Love>는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을 엿볼 수 있으며, <I Won’t Give Up>를 통해 감성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까지 계속된다.

 

<Love Is A Four Letter Word> 앨범에서 제이슨 므라즈는 진심 어린 사랑을 그린다. <The Freedom Song>, <The World As I See It>처럼 때로는 넓게, <I Won’t Give Up>, <Be Honest>처럼 때로는 좁게 시선을 두면서 여유로운 항해를 펼치는 것이다. 특히 ‘심장 박동을 닮은 리듬’을 선호했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미드 템포의 대중적인 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앨범 중 가장 진지하고 감미로운 작품인 것이다.

 

한국에서 이번 앨범은 12곡을 담은 ‘스탠더드 에디션’과 보너스 5곡, 비디오 1곡을 더한 ‘디럭스 에디션’이 동시에 발매된다. 보너스 5곡은 EP <Live Is A Four Letter Word>의 4곡과 싱글 <I Won’t Give Up> 데모 버전으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제이슨 므라즈의 의도에 따라 이번 앨범의 케이스는 100% 재생 용지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11시 시작된 기자 인터뷰는 제이슨 므라즈의 인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그는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맨발는 그만의 자유로운 스타일로 무대에 섰다. 기자회견의 시작은 워너뮤직코리아 대표이사 캘빈 윙의 소감과 함께 다이아몬드 레코드와 플레티넘 레코드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제이슨 므라즈가 <I Won’t Give Up>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시간이 이어졌다. 노래가 끝난 후 제이슨 므라즈는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쁘고 방문 때마다 환대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소감을 밝힌 후 이번 내한 공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 다이아몬드 레코드를 든 제이슨 므라즈

 

Q. K-Pop이 주도하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잘 모르겠지만 진심이 통하는 음악을 작곡하고자 노력했고, 이것이 한국 팬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라는 언어의 음 자체를 가지고, 누구에게나 아름답게 들릴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특정 문화, 사람이 아닌 순수한 사람 대 사람으로 진심이 담긴 음악을 만들고 있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

 

Q. 한국에 자주 오는 아티스트로서 첫 방문과 지금의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달라졌다. 처음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사랑을 갖는 것이 달라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준비했고, 더 큰 밴드와 함께 방문했다. 기대해주길 바란다. 

 

↑ 노래를 부르는 제이슨 므라즈

 

↑ 노래를 부르는 제이슨 므라즈

 

Q. 월드투어의 시작으로 한국을 찾은 이유는 무엇인가.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기획사의 러브콜과 팬들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 한국 팬들은 내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기분 좋게 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투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Q.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의 바탕은 무엇인가. 

 

믿음의 이유는 개인적 경험에서 왔다. 누군가가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도 주목받기 힘들지만 음악을 통해서라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이라면 몸 안의 DNA 하나하나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으로부터 많은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에 음악이 사람과 세상에 감동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Q. 재단 설립과 단편 영화 제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재단 설립은 내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돕자는 기본적인 생각의 표현한 것이다. 힘들고 배고팠을 때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현재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꿈을 돕기 위해 8개의 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 단편 영화는 엘 고어와 환경 운동을 위해 남극에 갔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다. 남극의 환경 변화가 전적으로 인간의 잘못이라고 절감했기 때문에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되었다.

 

Q. 서울이 아닌 곳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껏 서울에서 공연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의 공연은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또 서울에서 공연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

 

Q. 여행이 음악작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팬들과의 교감이 음악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 수 있을까. 

 

여행은 음악에 영감을 주는데 한국 역시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할 때 어떤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게 될지 염두에 두는데, 한국 팬들과의 좋은 기억은 음악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었다. 한국과 먼 나라들을 여행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 팬들을 염두에 두고 음악을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

 

Q. 현재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 중인데 자신을 미국 아티스트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국제적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가.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어렵지만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글로벌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을 대상으로 노래를 만들기 때문이다. 

 

Q.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을 미리 말해준다면. 

 

이번 공연은 대규모 밴드를 대동했고, 밴드에 처음으로 여성 멤버들이 참여했다는 점도 특별한 점이다. 

 

Q. 현재 입고 있는 티가 특별해 보인다. 어떤 의미인가. 

 

직접 만든 단 한 장의 티셔츠며 내가 사랑하는 다리, 혀와 같은 나 자신의 모든 부분을 시처럼 만든 티셔츠이다. 동성결혼은 두 사람이 진실 된 사랑을 한다면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며,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받아야 하는 존중과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그 사람들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포용한다면 세상의 평화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나의 의견을 피력할 생각이다.

 

Q. 한국에서의 제이슨 므라즈를 꿈꾸는 어린 세대들이 많아졌다. 더불어 통기타 판매도 많아졌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쿠스틱 기타는 명치를 통해 울림을 느낄 수 있고 이 울림을 통해 더욱 더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피아노보다 더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기도 하다. 미래의 아티스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의 색깔, 자아와 특징, 당신만의 이야기가 음악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고 자신을 본연의 모습을 찾고, 그것이 음악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 질문에 답하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




인터파크도서 북& 7기 강창성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세상에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꿈꾸는 강창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세상엔 참으로 빛나고 가치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가치있는 일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서는 그런 면에서 참으로 필요한 활동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세상의 의미를 전달하고, 우리들을 변화하게 해주니까요. 기자단 활동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따뜻한 아름다움을 전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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