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제4화

2013.11.30

First Nightmare - After|by HaR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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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꿈이였다. 모든게. 누가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였지만 나는 두려웠고,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방금 전 내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순간 N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날의 다음날이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은 꿈이였다는 말이다.

"오늘은 결근해야할 것 같군."

수명이 한 십년은 짧아진 듯한 느낌이다. 이래서야 어디 세상 살아 갈 수나 있을까나 모르겠다. 이런 악몽에는 더 이상 시달리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책상에 앉아 펼쳐져 있는 노트에 "First Nightmare"라고 적고 난 뒤, 노트를 덮고 그대로 책상에 엎드렸다. 혹시 다음 꿈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다시 공책을 열어 방금 썼던 것 뒤에 이어쓰기 시작했다.

[First Nightmare 또 다른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두렵다. 하지만 지금도 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더 두려워 진다. 지금도 다시 잠이 든다면 이 뒷 이야기가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나는 더 이상 꿈도 꾸고 싶지 않고, 그저 눈만 감고 자고 싶은게 내 소원이다.]





아주 더러운 방. 정말 수십년은 치우지 않은 듯한 방에 한 남자가 책상에 엎드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적은 것을 중얼거려본다. 원하는 대로 다 적었는지 확인 한 뒤, 책상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 자신의 아침 준비를 하러 간다.

"어라, 또 만났네?"

남자는 새로운 목소리에 놀라지 않고, 부엌에 흔히 보던 남자가 서있는 것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역시가 아니였네, 난 계속 꿈을 꾸고 있나봐."

이젠 포기라는 듯 그는 그와 이야기를 이었다. 그도 그의 반응이 재밌는지 실컷 웃어댔다. 웃음이 좀 진정되자 그는 그에게 이전과 같이 질문을 했다.

"또 다른 내일이 필요한건가?"
"아니, 이젠 내가 사라지겠어. 더 이상의 꿈은 원하지 않거든."

방에서 나온 남자는 배가 고픈듯 요리를 하려고 칼을 들었다. 하지만 그에게 뺏겨버려 당황했지만 그는 두려운 감이 있었지만 다음을 알고 있다는 듯 이내 양 손을 위로 들고는 허탈한 웃음을 냈다.

"그래? 나는 이제 재미없는 삶이 되는건가?"

그가 손을 들자 그가 물어왔다.

"더 이상 이런건 싫으니까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어. 박현수."
"다음에는 만나지 말자는 약속을 하자. 차현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지고, 한 명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정확히는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이제 더 이상 만날 일은 없을거야, 차현수."

그리고 이어서 그도 피를 흘리며 그와 같이 쓰러졌다.


-[First Nightmare - After]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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