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인터뷰

북&인터뷰 등록일 | 2009.03.06 조회수 | 6,808

인터파크도서 장편연재소설 <동화처럼>의 김경욱 작가 인터뷰!

 

 

 

온라인을 통해 소설을 연재하고 독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한 경험하게 되실 것 같은데, 온라인 연재를 앞둔 소감은?

 

학교에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처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요. 이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 제가 글을 쓰는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계속 지금의 이 마음을 원고 연재를 마감할 때까지 간직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연재는 실시간으로 독자들의 의견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시간 독자 반응에 대한 부담감은 없으신지?

 

독자분들이 제가 글을 쓰는 도중에 계속 의견을 이야기해주는 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작가는 글을 통해서 독자와 만날 수 밖에 없는데, 제 글을 열심히 읽어주시면 그만큼 댓글도 많이 달아 주시겠지요. 아무튼 많이 읽으시고 느낀 점을 많이 올려주시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연재하게 된 작품은 어떤 주제를 다루게 되며, 이번 소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요?

 

이번 소설은 평범한 남녀가 세 번 결혼을 하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릴 겁니다. 그래서 사랑이란 게 과연 무엇인가 그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상상력, 경험 둘 중 어느 쪽에 가까운 소설인지, 작가님의 연애관이나 연애경험을 한 건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한국 문학, 한국의 작가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의 경험과 99%의 상상력으로 써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경험은 배제하신다는 것인지?) 음… 배제할만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요. (웃음)


이전의 글쓰기와는 사뭇 다른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이번 소설에 담겨질 이야기를 요약드리면?

 

이번 소설은 짧게 요약을 하자면 사랑에 대한 달콤하고 하지만 쌉싸름한 그런 농담 같은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이란 걸 경험하면서 느끼게 되는 여러 가지 감정들, 즐거운 감정들, 어두운 감정들이 다 들어갈 것 같아요.


현재,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계신데, 어떤 강의를 하고 계시며 가르치는 학생들은 어떤지?

 

가르치는 과목은 대체로 창의적 글쓰기에 관한 과목이고요. 창의적인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언어를 매개로 해서 자기의 개성을 표출하는 그런 강의를 맞고 있습니다.


소설을 쓰는 것과 강의를 하는 것, 두 가지를 노동에 비유하자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행위나 학생들하고 같이 공부하는 것도 세상을 읽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게 다른 점이 있다면 글을 쓸 때는 제가 쓴 글을 통해서 세상과 교류를 하는 것이고 학생들하고 공부를 할 때는 제가 쓴 글보다는 다른 작가 분들이 쓴 글을 통해서, 그걸 매개로 해서 세상을 읽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찍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셨는데, 그 진로도 소설가는 아니셨다고 들었습니다. 소설가가 되고자 한 계기가 있으시다면?

 

대학교 2학년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어떤 순간에 제 자신이 글을 쓰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런데 그 순간이 너무 평화롭더라구요. 그때 경험이 워낙 강렬해서 그 뒤로부터는 뭔가를 계속 썼는데… 운이 좋게도 작가가 됐습니다.


언론매체 등 요즘 많은 작가들이 대중 앞에 서는 것에 거리감이 없어지는 듯 합니다. 자신을 홍보함에 있어 주관이 많이 변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흐름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

 

작가는 궁극적으로는 글을 통해서 독자들하고 만난다고 생각을 하지만, 가끔 궁금하거든요. 제 글을 어떤 분들이 읽으시는지 그리고 읽고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그런데 그런 독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자들 입장에서도 작가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가 읽은 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최근 원작소설, 연애인의 출간도서, 방송에 노출된 도서들이 베스트셀러화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런 흐름에 대한 작가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단 요즘 워낙 책들을 안 읽으시는데, 그런 기회들이 책을 멀리하시는 독자들에게 책을 좀 친근하게 가깝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한 가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책이라는 것은 세계로 난 일종의 창인데, 독자 여러분이 다양한 창을 통해서 세계를 봐야 세계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많이 보시는 책들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다양한 책들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설을 연재하게 된 인터파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인터파크가 이런 장을 마련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한국 문학, 한국 작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양달프

작가소개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위험한 독서]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와 장편소설 [천년의 왕국]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제37회 한국일보문학상, 제40회 동인문학상, 제53회 현대문학상, 제3회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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