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7년 07월 3째주
  • 그 예언이 일어나기를...연꽃폴라리스 | 2017/07/14

    부끄럽게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KAL 007 격추사건을 알지 못했다.우리나라 관련 항공사건이라고는 김현희 대한항공 폭파 사건이 전부였다.역사적 사실을 근거로해서 이야기화 시키는 김진명 작가님의 스타일을 알지만역시나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소설인지진실같은 허구에, 허구같은 진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미국을 출발해서 김포국제공항 도착예정이였던 대한항공 소속 007편 여객기가 소련 상공에서 소련 공군의 공격을 받아 추락하여 탑승객 26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자동항법으로 운행되는 민간 항공기가 왜 경로를 이탈하고 소련 상공으로 날아갔는지,소련 공군은 왜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비행기를 격추시켰는지 어이없고 말이 안 나왔다.미국의 도발로 오인해서 격추했다는데 정말 미국 정찰기라고 생각했으면 격추했을까?그 사고로 지민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여동생을 잃었다.어린시절 미국의 입양으로 인해 떨어져 살았고, 이제서야 얼굴 한 번 볼 기회였는데 하필이면 그 비행기가 KAL 007이였다.그 순간 그의 인생의 목표는 격추시켰던 소련 공군의 조종사 '오시포비치'를 죽이는 것으로 바뀌었다.그 자체만으로도 분노를 금할 수 없는데 우리나라 정부와 대통령의 행보는 정말 가관이였다.지민을 복수를 위해서 참 많은 것을 희생했고, 그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다.그 과정에서 문 선생, 소피아, 소련 대학 지도교수, 소련 대학 친구등 그에게 도움을 주는 엄청난 사람들도 만났다.시작하자마자 절반 이상을 읽어버릴정도로 가독성도 좋고, 이야기도 잘 흘러간다.어떻게 보면 한 개인이 그렇게 소련으로 들어가서 '오시포비치'를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 과정과 의외의 반전들이 놀라웠다.마음을 비움으로써 용서를 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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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서평]개들이 식사할 시간-강지영Nanan | 2017/07/13

    [하품은 맛있다],[신문물검역소]를 통해서 강지영 작가의 책을 접한 적이 있어서 그리 낯설지 않다. 허나 이 작가의 책은 조금 다르다. 앞서 말한 두 권의 책은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작가 이름을 알지 못한채로 읽는다면 같은 작가의 작품인지 모를수도 있다. 그만큼 작가 특유의 개성보다는 책 의 개성 즉 이야기의 특성이 드러나는 그런 작가라 할 수 있겠다. 그녀의 단편집은 처음이다. 장편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단편은 또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 기대감을 가지고 집어들게 된다.   '개들이 식사할 시간'이라는 제목과 아주 어울리는 듯한 한 아이와 개 한마리. 그들은 저마다 얼굴에 가면을 쓰고 있다. 사람은 개의 가면을 그리고 개는 인간의 가면을. 그림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은 개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개 또한 사람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까 아니면 개와 사람의 이미지가 서로간에 바귀었다는 것일까.   제목과 같은 이야기를 비롯한 아홉편의 단편들. 저마다의 이야기는 그리 길지 않지만 빨려들게 하는 솜씨는 장단편을 가리지 않는다. 또한 단편이라면 이갸기가 전개될 쯤 끝나버린다던가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럽다거나 하는 등 조금은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게 마련인데 그런 미진함조차도 찾기 어렵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저마다 기승전결을 가지고 있고 마무리를 확실하게 지어주고 있어서 정신없이 읽다보면 어느새 끝. 이런 느낌을 받을수 있다.   그저 데면데면한 아들과 어머니였다. 같이 살지는 않지만 한달 전까지만 해도 연락이 되던 어머니였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경찰에서 연락이 온다.실종신고가 되어 있던 어머니의 시체를 찾은 것 같으니 신변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어머니의 재혼소식까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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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시맨틱스 | 2017/07/13

    승리, 성공에는 과연 보편적으로 통하는 법칙이 있을까요? "내가 이렇게 해서 잘 되었으니 너도 이렇게 하면 잘 될 거야" 투로 한 개인의 경험을 이식하듯 전해줄 수 있을까요. 무척이나 회의적입니다. 개인마다 장점이 다르고 속한 환경이 다를 터인데, 그 사람의 경험을 내가 따라 해서 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소위 성공했다고 불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샘플링해서 평균을 구하듯 알아보는 방식은 어떨까요. 직관과 데이터를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전문가가 많은 샘플들로부터 성공의 표본평균들을 도출한다면, 절대적 법칙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상당히 일리 있는 가설은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로 100만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리웨이원은 중국 최고의 홍보 및 인간관계 컨설턴트인데요. 11년간 무려 5만 명의 기업가들을 컨설팅하고 인터뷰하면서 성공법칙 10가지를 밝혀냈다고 합니다.   서두에서, 그는 위너 효과winner-effect를 우선 언급합니다. 과거의 경험이 미래에 영향을 주는, 쉽게 말해 승리가 승리를 낳는다는 가설인데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이기는 경험에 익숙했기에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리웨이원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그들의 승리는 쟁취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법칙들을 충실히 따른 결과이고요. 그래서 작가는 이 위너들을 "행운의 수혜자가 아니라 승자의 철칙을 착실히 지킨 수행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의 전략을 알아보기 앞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세계란 밀림이다"라는 점을 확실히 알아두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평등을 외친하고 하지만, 차별이 있는 건 명백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생존"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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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 『나에게 정중할 것』키치i | 2017/07/12

    나의 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다. 거울을 볼 때마다 "너 참 못생겼다", 66사이즈 옷을 살 때마다 "너 참 뚱뚱하다",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너 참 멍청하다" 같은 말을 하니 나조차 나를 싫어할 수밖에. 대체 나는 왜 남한테 들으면 두고두고 원망할 말을 나한테 하는 걸까.  "건강을 해치는 진짜 주범은 우리의 머릿속에 있다. 그것은 유산균 음료나 스파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기를 해치는 요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자신을 풍부한 애정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독일의 심리학자 호르스트 코넨은 저서 <나에게 정중할 것>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에 형성된 뿌리 깊은 자기혐오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과거, 즉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경험은 개인의 의식과 정체성을 형성하고 삶을 움직일 총체적인 에너지를 결정한다. 이 시기에 부모와 형제자매, 친구, 교사 등으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거나 무시하는 말을 많이 들은 사람은 자기 존중감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렇게 형성된 의식과 정체성이 성인이 된 후에도 변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좀먹는다는 것이다. 자기 존중감이 낮은 사람은 삶의 아름다운 순간에도 온전하게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자신을 채근하고 채찍질한다. 새로운 일이나 경험에 도전할 때에도 "나는 안 돼", "나는 불행해"라는 내면의 소리가 나타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의욕 대신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히게끔 한다.  "좋지 않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메고 있는 경험의 배낭을 긍정적인 감정과 인상으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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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의 레시피 ... 재규같은 청소년, 주변의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푸른도라지 | 2017/07/11

    이 책이 실제 군산의 고등학생 제규의 가정과 그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참 이상적인 내용을 다룬 소설이라 생각할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속의 이야기들은 실제란다. 내용이 2016년의 이야기까지 있으니 제규는 올해 고3이 되어 있겠다. 고1 ... 어느날 야자를 하지 않고 저녁밥을 하겠다고 집으로 간다는 제규나 그것을 허락하는 선생님도 흔하게 생각되는 모습은 아니다. 이 책은 재규의 엄마가 쓴 책이다. 재규가 요리를 시작하기 전까지 집에서 요리를 책임진 사람은 엄마가 아닌 아빠다. 그럼 아빠가 가사를 책임지고 엄마가 일을 하나? 아니다. 아빠의 직업은 정확히는 나와있지 않지만 저녁에도 꽤 일이 바쁜 분이다. 그럼에도... 들어와서 저녁을 만들어 놓고 일을 마치러 나가는??? ... 그것도 전혀 불평하거나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모습이다. 어느날 저녁을 하겠다는 재규로 인해 아빠가 부엌에 들어가는 일이 줄었다. 단지 고기 요리가 많은 재규의 식단으로 인해 육식보다 채식을 더 즐기는 엄마의 입맛을 잘 챙기는 역할을 한다. 10살 어린 동생의 간식도 챙기고 저녁뿐 아니라 아침에 깨워야 일어나던 재규는 스스로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까지 해 먹고 학교를 가고 있다. 그저 요리가 좋아서기도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요리 프로그램을 보고 조리학원을 다니고 영화에 나왔거나 방송에 소개된 요리를 해보고 다른 식당에서 먹었던 요리를 만들어 보고 한다. 그저 요리를 하는걸 좋아하는것 뿐 아니라 친구들 데려와서 요리 해주고 할머니 할어버지, 이모, 고모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여러 요리를 하는 배려함과 베푸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요리를 열심히 하는 아들을 말리지 않고 원하는 대로 지원해주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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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경험하트주인 | 2017/07/11

    공동경험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얼마 안된기도 했고, 정치적으로 관심가질만한 역사적 사건들이 생긴 탓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치게 관심이 많은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던참에 이 공동경험 책을 보는 순간 이 나라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었는지 관심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사건들을 다시금 살펴보면서 역사를 되돌아보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관심갖게 한 사건 사고들. 그만큼 복잡한 현실을 접한 기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은 1993년부터 2017년까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사건들이 경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다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아야하지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지만 새로운 사건 사고는 항상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적 변동이 잦은 한국 사회의 특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읽어 나가본다면 사건으로 형성되어서 공동으로 느끼는 경험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답니다. 민주화 이후 정부들의 사건들을 꼽아서 현재 일어난 일과 맞추어 보고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엇인지 분석해보았다는 것. 누군가의 노력으로 우리는 이렇게 편하게 우리의 역사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 논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정권교체를 해도 경험이 달라지길 바라지만 대형 사건사고들은 꼭 터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잊혀진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무엇을 상기시키면서 살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효과도 있었답니다. 삽화들이 있기 때문에 정치책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삽화가 주는 의미도 생각해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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