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7년 07월 2째주
  • 라틴어 수업jebllin | 2017/07/04

     읽기에 참 편안한 문장들로 이어진다. 참된 깊이감도 있다. 인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요모조모 뜯어보며 생각하게 하는 구절들이 많다. 당연히 밑줄 긋고 싶은 페이지도 많다. 언어라는 부분에서 비롯하여 삶을 대하게 되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다는 영역으로 흘러가니, 언어는 학습이요 공부라는 개념을 저절로 부순다. 인생을 향한 고찰의 도구로써 언어와 공부를 바라본다. 이렇게 라틴어 수업은 언어만을 배우게 하지 않고, 나를 들여다 보게 한다. 어디에 서 있는지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묻고 있다. 어학만이 아닌 철학의 시선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가는 맛이 남다르게 깊어져 갔던 것 같다. 라틴어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죽어버린 언어인 까닭에 라틴어를 통해 사고의 틀을 만들고,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나를 들여다 보게 만드는 저자의 목소리가 유난스럽지 않을 리가 없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에 정확한 발음이 어떤 것인지도 판단할 수 없는 언어, 단어의 변화 하나 만으로도 질리게 할 정도로 외울 것이 많은 언어를 두고 왜 배우려 하는가 그 이유에서부터 시작하여 왜 공부를 하는지, 내가 도대체 누구인지,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는 이 책의 매력은 말 할 것도 없이 인생을 논하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까지도 너도 나도 어울려 이 수업을 들으려고 줄을 섰었는지도 모르겠다. ::: 66쪽    삶이란 끊임없이 내 안의 메리툼과 데펙투스를 묻고 선택하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순간에도 묻고 답하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들여다 보고 묻고, 답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라틴어와 함께 그 라틴어에 얽힌 설명, 뜻이 이뤄진 과정, 로마시대의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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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우리 집 문제]행복한 가정을 위한 성장통다락방꼬마 | 2017/07/08

    가끔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나만 슬프고 불행하다는 생각도 한다.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가끔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특히 가정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면 행복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것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을 뒤늦게한다. 눈앞에 있는 문제들이 크고 어렵게 다가오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견뎌냈을 있을만큼의 아픔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이처럼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라 그 문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인다.   오쿠다 히데오만이 가지는 톡톡 튀는 이야기로 만나는 여러 가정의 문제(?)들은 웃으며 읽게 된다. 어쩌면 나에게 일어날 일이고 일어났던 일인지 모르지만 아픔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우리 집 문제>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정사를 만난다. 각 이야기들의 화자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다.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나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라 우리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한창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을 것 같았던 준이치는 집에 들어가는 것이 편안하지 않다. 자신의 남편이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슬픈 메구미, 부모님이 이혼할 거라 생각하는 고3 에리, UFO를 봤다고 말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미나코 등 남의 집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 흥미롭다. 그들이 생각하는 문제(?)가 우리가 마주하는 것이라면 심각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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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엽이 지기 전에마키아벨리1 | 2017/07/08

    <낙엽이 지기 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의 유럽의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제1차 세계대전의 진행과정 및 교훈을 다룬 책이다. 전쟁 자체보다는 전쟁 이전의 각 나라의 정세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다루었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 유럽의 정세를 21세기 현재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며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와 비교하고 우리나라의 외교 방향에 대한 지혜를 얻기 위함이다.   제1차 세계대전은 제2차 세계대전에 비해서 제대로 된 정보나 지식이 많지 않은 듯하다. 나 자신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암살사건으로 촉발되었다는 정도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전쟁의 발발 원인이었던 암살사건 이전 황태자 루돌프가 연애문제로 자살하면서 성격이 보다 급진적인 동생이 황태자 자리를 이어받아 자살사건이 업었으면 세계역사가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는 후일담도 있고, 모든 면에서 부러울 것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황제 집안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자살이나 암살 등으로 비극적으로 삶을 마친 사람들이 많은 것 등도 기억에 남는다.   케네디나 링컨의 암살사건 만큼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확한 내용은 몰랐던 황태자 부부의 암살사건의 전개과정을 보면 무척 기가 막힌다. 암살의 일차시도가 미수에 그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위협은 없으리라는 그릇된 판단으로 무리한 일정을 따르다 암살범의 바로 앞까지 황태자 부부가 갔다가 어이없이 죽게 되는 과정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히고 이런 사건 이후 수십, 수백만 명의 사람이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세르비아 청년의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응징으로 전쟁은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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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방구배 | 2017/07/07

    행복의 단계를 밟게 해서 정상적인 행복을 찾아가는 방안을 제시해주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첫째 이 책에서는 우리의 단점을 정확하게 지적해주고 있어서 나도 이번 기회에 행복의 객관적인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선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도록 했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을 주고 있듯이 우리는 행복을 제대로, 즉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것을 모르고 그냥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점에 대해서 정확히 지적을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우월성 추구가 우리들의 행복을 떨어뜨리고 있음을 지적을 하고 있는데, 저도 이 우월성 추구가 행복의 상승시키는 요인 줄 알았는데, 정반대의 개념으로 이 책에서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이 그렇게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행복의 7단계 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은 마음의 챙김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 마음의 챙김을 저는 꼭 실천에 옮겨서 나의 행복을 제대로 찾아가고, 제대로 행복을 마음속에 가지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이 책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행복을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여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돈과 명성과 지위에 비해 행복은 추상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행복이 뭔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의 가치를 깎아내린다고 합니다. 유창성 효과라는 현상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완벽하게 일리가 있다고 하네요. 유창성 효과 연구는 우리가 추상적이거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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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풀다다윗김영환 | 2017/07/04

    최근 ‘힐링’에 이어 ‘행복’에 대한 갈망이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하지만 행복을 발견하기는 쉽지가 않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하여 돈을 모아보지만 돈에도 행복은 없었다. 권력이나 명예에 행복이 있을까하고 열심히 찾아 봤지만 그 곳에도 역시 행복은 없었다. 권력자가 퇴임 후 얼마나 불행한 시간을 보내는지를 우리는 지금도 목격하고 있다.   행복은 내일 아침에 무사히 눈을 뜨기를 원하는 욕망만큼이나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다. 그렇다면 ‘행복’은 과연 무엇이기에 우리는 이토록 ‘행복’을 찾아 떠도는 것일까?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학자이자 ‘구글X’의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인 모 가댓이 의료사고로 아들을 잃고 자신이 구축해오던 행복 방정식을 대입해 불행과 슬픔에서 벗어난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영원히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신기루 ‘행복’에 대해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심리적 고통의 근원적인 이유를 파헤치는 동시에 영구적인 행복과 지속적인 만족을 얻기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자세하게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모 가댓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자신은 늘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행복이란 무엇인지 공학자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 영원한 행복을 보장하는 방정식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로부터 13년 후인 2014년 모 가댓은 사랑하는 아들 알 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이 만든 행복 방정식에 의지했고 절망에서 벗어났다.   저자는 자신이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복 방정식을 통해 맑은 눈으로 삶을 관찰하는 방법을 증명해 보이며, 우리 생각을 흐릿하게 뒤덮는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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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문학기행자유봄 | 2017/07/03

    서울문학기행 제목이 시선을 이끌어곧 신청한 책인데 내용도 알차고그 당시 서울 거리와  10명의 작가가 남긴 시와 소설 속에는 우리가 잘 알면서도 잘 모르는 숨은 이야기그 시대의 서울을 만날 수 있었다. 교통 좋은 서울에 살기에 이미 가 본 곳도 있었고 아직 접하지 못한 낯선 작가도 있었다서촌의 이상의 집은 몇년 전 직접 가 본 곳인데이 책을 읽고 특히 이상(김해경)의그동안 날개 오감도를 통해  서구모더니즘 작가라고만 알고 있었는뎨 한복을 입고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의식 이런 내면의식이 강렬한 민족적 자닌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작년에 종로구에서 하는 문학기행에 참가 광화문 교보문고 뒷쪽‘목마와 숙녀’ 시인 박인환 집터가 있었던곳을 가보았던 곳이며윤동주 시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책에 나오는 곳을  몇년 전 다 살펴봤던 곳이며 종로구에서 문학기행도 참가 풍광이 좋아 모임에서 여러번 가 봤던 곳이다서촌의 윤동주가 하숙했던 하숙집 수성동계곡을 통해윤동주문학관과 도서관까지 둘러본 곳으로 책을 읽으며 다시 확인하는 느낌으로 작품과 함께 그가 걸었을풍광을 다시 그려 봤다이광수가 살았던 어려웠던 환경민족의 이야기를 담은 "무정"의 작가이자 민족의 변절자로 "친일인명사전"의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그의 아지트인 "홍지동 산장"을 은은한 배경을 그리며필자가 하는 말처럼 "그가 없는 현대문학사는 정말 허전할거 같다" 종로 네거리에서는 <네거리의 순이>를 읊으며, 열정적으로 사회주의를 외치며 다양한 활동을 벌였던 청년 임화를 보고, 구수동을 거닐고 싶었다 김수영문학관은 작년에 도봉구에 가서 봤었는데  종로구 출생이였네요김수영의 <풀>에 담긴 본질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었으며이 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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