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7년 05월 1째주
  •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2020캔디캔디 | 2017/05/11

      처음 몇 페이지를 넘기고선 머리에 의문문이 한가득이었다. 가족소설이라고 써있는데 뭐지? 에세이 같은데 뭐지? 소설인지 아닌지 에세이인지 아닌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살짝 헷갈린다. 세상 모든 가족 이야기가 소설과 닮아 가족이라는 이름이 꼭 소설의 다른 말인 것 같다는 작가의 말에도 혼란이 가중된다. 장르의 속성은 에세이지만 장르명은 소설이라고 하겠다는 건가 지금?? 그렇게 혼자 묻곤 나 좋을 대로 결정을 내려버렸다. 그래, 소설로 가자. 현실이면 부럽고 부러우면 지는거니까 이건 소설인거다! 하고 말이다. 작가의 우리 집 이야기, 유쾌한 기호씨네에서 벌어지는 44가지 에피소드의 시작은 아내의 땡깡땡깡한 설거지 소리로 시작한다. 작가이자 직장인이며 가끔은 육아에 분투하는 아빠 기호씨는 별 이유도 없이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는 아내의 눈치를 보며 이유를 짐작해 보지만 찔리는 구석이 너무 많다. 허구헌 날 술 먹고 늦게 들어와, 육아 참여율 떨어져, 유치원생 아들애가 둘이고, 살림살이는 비좁고, 집에는 장롱도 없고, 뭣보다 약속했던 대학원 진학도 시켜주지 못했다. 한 며칠 견뎌보다 어느 날 술 마신 용기로 큰소리를 떵떵 쳐 본다. 당신 대학원 못가서 그래? 애들도 어리고 나 직장도 바쁘고 글도 써야 하고... 그래그래.. 뭐가 됐든 내년엔 진짜 내가 시간 좀 내볼테니까 당신 원대로 대학원 가자. 응? 하며 아내를 달래는데 정작 아내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 "나 두 달 째 생리가 없어." 그저 대학원을 못가 심술이 난 줄로만 알았더니 아뿔싸! 그렇게 태어난 코코몽 공주님은 아빠가 무슨 말만 하면 얼쑤라는 추임새를 넣고 다음 추임새로는 쾌지나 칭칭나네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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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오두막_저도 만나고 싶어요은빛송송 | 2017/05/13

    여섯 자녀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15부의 복사본에서 시작되어 입소문만으로 46개국 출간, 2천만부가 넘는 판매기록을 세운 윌리엄 폴영의 장편소설 오두막~   사실 4월 20일 개봉한 영화 [오두막]의 예고편을 보며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는데 반갑게도 100쇄 기념 리커버 특별판으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메켄지, 오랫만이군요. 보고 싶었어요. 다음 주말에 오두막에 있을 예정이니까 날 만나고 싶으면 찾아와요. - 파파 맥은 바쁜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과 가족캠핑을 떠났었다.   마지막날 보트를 타던 아이들은 아빠에게 손을 흔들어보이다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아이들을 가까스로 구하게 되지만   정작 탁자위에서 그림을 그리던 막내딸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그런 막내딸이 아이들만 노리는 연쇄살인범에 의해 납치되고 살해되었을 것이라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었던 오두막~   그 오두막으로의 초대~   파파는 그의 아내가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었으나 그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기에 그런 친근한 호칭은 거북스러웠다.   정말 하나님일까? ​     고민을 거듭하던 어느 날, 아내에게도 비밀로 하고 오두막을 향하게 되는 맥.   오두막에는 아직도 막내딸 미시의 핏자국이 남아있다.   미시, 정말 미안하다.  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널 찾아내지 못해서 미안해. 딸을 잃은 부모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도 고스란히 이해가 되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맥은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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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존감 심리학salttoc | 2017/05/10

      요새 자존감을 다룬 심리학 도서에 관심이 있는데,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가 전하는 따뜻한 자기 치유의 메시지라는 책 소개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초록 바탕에 흰 토끼가 그려진 표지가 깔끔하고 예쁘기도 했지만, 겁 많고 소심해 움추러 들어있는 토끼가 희망을 찾아 폴짝 튀어오르게 해 줄 것 같은 기대감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은 모두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자기만의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행복과 멀어진다. 저자는 행복과 멀어지고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그림자 속에 감추고, 정직하게 대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1부에서는 자존감의 뿌리가 되는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하여, 자아의 다양한 측면을 거론하면서 개인의 참 자아를 드러내는 여러가지 목소리(통로)를 소개한다. 또한 유아 시절의 자연스러움과 창의적인 표현, 개성을 이야기하는데.. 어린 조카를 지켜 보면서 느낀 바, 저자의 주장에 많은 부분 동의하는 바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저 어린 아이가 원하는 대로 존중, 인정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표현하며 자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저자의 견해는 '이상주의'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어린 시절 모습을 떠올리며,  나만의 자연스러운 본성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만들고 억압하여,  자아를 잃어버리고 어둠과 혼란 가운데 빠뜨리게 하는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가정(부모), 교육기관(학교, 교사), 종교, 사회 문화, 직장, 국가 등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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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신의 민낯2'가 발간되는 현실이 오지 않길 바라며.....향기주머니 | 2017/05/09

          Tv만 틀면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이란 말로 도배되던 때가 있었다. 몇 달 동안이나 듣고 또 들었더니, 귀에 제법 익숙해진 단어들이긴 한데 그래도 아직까지 '국정농단'이라는 말은 참 낯설다. 정확한 뜻도 모르겠기에 여기저기를 찾아봤더니 '농단(壟斷)'은 본래 '용단'이라는 단어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성현이었던 맹자의 발언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한다. '농단'의 '농(壟)'은 언덕이란 뜻이고, '단(斷)'은 끊는다는 뜻으로서 풀이하면 '언덕을 끊다'는 뜻이 된다. 시장의 높은 언덕에서 좌우를 살핀 후 시장의 유리한 자리를 차지해서 이익을 챙기더 경우를 맹자는 '농단'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농단'이란 '비겁한 술수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를 말하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나라의 정치를 비겁한 술수로 좌지우지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최순실의 비겁한 술수에 한 나라의 최고 결정권자가 휘말리게 되었음은 물론이요 대한민국이 휘청거린 이 사건......  역사는 과연 뭐라고 기록할지 사뭇 궁금하다.             시간을 거슬러 성리학이 근본이고 의와 예를 갖추던 조선시대에도 이런 사건들이 있었으니 저자는 '조선의 김기춘', '조선의 최순실'의 사례를 역사적인 배경아래 일목요연하게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한 사람씩 소개하고 있다. 조선 500년 역사 속에서 나라를 농단했던 대표적인 간신 조말생, 한명회, 유자광, 임사홍, 신무삼간, 윤원형, 이이첨, 김자점, 홍국영, 안동 김씨, 매국노의 '조선판 국정농단'을 실감나게 풀어쓴 덕분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마치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처럼 상세하게 사실적으로 서술하는 신랄함에 저자의 사전 조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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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니스 트랙Lisahee | 2017/05/09

    처음엔 책 제목을 보고 왠지 마음에 들었다. 해피니스 트랙.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매일 밀려들어오는 메일과 전화, 마감목록 그리고 성과주의가 강한 회사의 한 트랙에서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었다. 이제는 후배들도 제법 많이 거느리고 있어 신입 때와 똑같이 친한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놓고 징징거릴 수만은 없어서 혼자 속으로 삭히고 있는 중이었다. 번아웃 증후군 현상을 겪고 있는 와중에 책의 제목이 내 마음속에 내리 꽂혔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 지금보다 행복해 질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은 특히 하루의 적어도 1/3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직장생활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 같다. 가족한테나 친구들한테서 오는 메시지를 읽어볼 시간도 없을 만큼 촌각을 다투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면, 신경이 곤두서게 되고 감정도 격화되고 예민해진다. 하루 최소 8시간 이상을 이렇게 지내다 보니,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저녁밥 먹기도 귀찮아지고 오전/후에 있었던 속상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감정소모 하다가 피곤해서 잠든다. 또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게 감정을 조절하면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겠냐는 것에 포커스를 두었다.   이 책은 총 6개의 트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트랙 별로 지침이 나와있다.   1트랙-미래를 뒤쫓는 것을 멈춰라 2트랙-끊임없는 질주에서 벗어나라 3트랙-심신의 에너지를 관리하라 4트랙-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라 5트랙-자기 자신과 제대로 관계를 맺어라 6트랙-친절과 이타심의 힘을 깨달아라   진정한 직장동료애를 쌓고, 그룹의 리더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고강도 스트레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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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여자들에겐 커뮤니티가 필요하다해피니쥬 | 2017/05/08

      많은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어 육아와 일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은 여성들에게 참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었다. 나 역시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이고 주부이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여자라 부러워하는 여자의 삶이 무엇일지 너무 궁금해서 잃게 된 책이다.   '커뮤니티'라는 네 자를 떠올려보면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가상의 공간이 떠오르는데 난 사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에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한다.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협력해서 모두가 잘 살기를 바란다고.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잘 나가는 여자의 대열에 합류하길 바라며 즐겁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은 6개의 챕터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 여자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주부라고해서 경력을 쌓을 수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커뮤니티를 통해 경력을 쌓고,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여자의 공간인 커뮤니티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옛날 이야기일뿐, 여자들이 모여 힘을 보태 가족과 지역을  위해 나서서 큰 힘이 된다. 즉 여자가 모이면 접시가 깨지는게 아니라 접시를 만들고 큰 힘이 된다는 것. 그리고 커뮤니티는 여성들의 재능과 소질을 찾아주기도 한다. 저자가 운영 중인 '김포맘 한아름'이라는 카페에서도 엄마들이 가진 재능이 빛을 발하기를 바라며 핸드메이드 제품만들기,독서&어학모임 등 엄마들의 자아실현을 가장 큰 목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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