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7년 03월 4째주
  • 오래된 생각의 귀환-리씽크뻥돌이 | 2017/03/24

    리씽크(Rethink)라는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다음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재고와 재발견의 기술은 권위, 지식, 판단, 옳고 그름 그리고 생각 자체의 절차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데 있다.”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기존의 틀을 깨려고 노력한다. 그 틀을 깨기 위해 우리는 재고(再考)를 해야 하며, ‘재고하지 않으면 제대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재고는 즉, 이전의 생각을 다시 하는 리씽크인 것이다.     본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제(Thesis), 반명제(Antithesis), 예측(Prognosis)으로 나뉜다.  또한, 각각의 큰 주제를 세부적인 주제로 나누어 실제 사례를 들면서 큰 주제에 맞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실제 사례를 드는 것 중 철학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철학이 낯선 독자들에게는 분명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짧은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 이책의 문맥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각각의 주제인 단어의 의미를 이해해야 저자의 집필 의도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1부 주제인 명제(Thesis)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면 나머지 단어인 반명제와 예측인데 반명제는 명제의 반대말로, 예측은 영어의 뜻 그대로 이해하면 되기에 다루지 않았다. Thesis라는 단어를 영영 사전을 통해 찾아 보면, 의미는 ‘논쟁의 여지가 있거나 입증되거나 이의 제기에 반대하여 유지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나오며, 이 책에서 번역한 ‘명제(命題)’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서 ‘논리학적으로 뜻이 분명한 문장을 말한다. 즉, 어떤 말을 딱 본 순간 '참' 혹은 '거짓'을 대번에 알 수 있는 말을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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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서평]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이슬비22 | 2017/03/25

    일반적인 삶을 살면서 남의 인생을 엿보고 싶을 때 읽는 것이 책입니다. 동시대의 살고 있는 다른 이의 생각을 알 수도 있습니다. 뭔가 깨어있는 생각을 하고 유연하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기 좋은 것이 바로 "산문집"인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 "한수희"작가의 산문집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책과 영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점인 듯 합니다.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라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곧바로 걷지 않고 돌아가듯이 "나선으로"걷는다는 말인데요. 인생을 급하게 살지 않고 유연한 시선으로 두루두루 보면서 걷는다는 뜻일 것 같아 보였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작가가 느끼는 일상에서 영화와 책을 연결시키며 많은 깨달음을 적어 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낭만적 사랑과 이상적 결혼"이라는 대목에서 "너무 상심하지 말길"의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신이 원하던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양치질할 때마다 느낀다고 하니 무서워서 결혼하겠는가마는 어디에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날 가망성도 없고 그래도 최선이라 느끼고 결혼을 합니다. 인간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성장하고 어울려 살아야만 하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배웠으니까요.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영화소개가 참 많이 되고 있어서 영화를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자는 외국여행을 다녔다고 하고 거기서 느낀점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24살 인도여행에서 자유스러움을 최대한 만끽했다고 하고 다섯명의 남자를 만난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일상을 떠난 여행은 현실을 잘 살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고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책과 빵"이라는 카페를 열었던 저자가 느낀 점을 담대하게 쓴 산문도 있었는데요. "사람은 고독할 수는 있지만 고립되어서는 안된다"라는 교훈을 배우고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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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이름은 꾸제트성원동우사랑 | 2017/03/24

    이 도서, '내 이름은 꾸제트'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보면 훨씬 더 재밋게 느껴질 것 같고 대신 그 따스한 느낌을 꽃처럼 어여쁘고 순수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프랑스나 일부 유럽 작가들의 성향을 보다보면 다소 철학적인 의미가 군데군데 내포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도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행복감이 한층 더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울적하면서도 거기에서 우정과 사랑, 그리고 함께 더분다는 의미를 깊게 느껴볼 수 있었다. 하늘 아래 고만고만한 또래의 아이들이 서로 의지를 해나가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가슴 짠하게 다가와서 한참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슴 속에서 물컹물컹하다. 영화화되어 많은 수상 경력도 갖고 있는 작품인데, 그만큼 얼개가 탄탄해서 독자들 마음에 꽉 차도록 이야기는 비집고 들어올 것이다. 주인공 꾸제트, 까미유 등등 그 외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해서 저자가 하고자 싶었던 말을 독자들에게 보다 쉬이 전달했으리라 생각한다. 버림받은 아이들이 훌쩍 자라 만든 햇살의 그림자를 자근자근 밟으며 독자들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도 얻게 될 것이묘 가족의 소중함을 안겨주는 따스함도 철철 넘칠 것이다. 얼마전 애니메이션으로 극장 개봉까지 했는데, 오락물이 너울대는 요즘의 영화관에서 이 작품을 내리기 전에 만화영화로도 관람을 해보고 싶다. 아마 더 큰 울림이 있지 않을까. 캐릭터들의 심리적 진행과정에 대해 디테일하게 표출되었는데, 저자의 그러한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첫 페이지를 접하고 나서 시간이 언제 흘렀는 지 모를 정도로 후다닥 책 한 권이 머리와 마음 속에 들어와 앉아버렸다. 보다 많은 어른들이 이 도서를 접해서 가족의 구성원임으로 인해 가져야 할 책임감을 다시금 되뇌여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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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 라리루라리루82 | 2017/03/23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 라리루   이 책은 독자들에게 ‘대중문화로 보는 박정희 시대’를 전해주고자 만들어진 책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대중문화와 대중예술을 설명해주고 있다. “지식인들이 만들고 상류층과 고학력자들만 향유할 수 있었던 문화에 비해 대중문화는 그 시대 사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다수 대중이 일상적으로 향유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그 시대의 민심이나 삶의 속살을 엿보기에는 훨씬 더 유리한 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박정희 시대의 대중들의 삶은 과연 어떠했는지 박정희 시대의 대중들의 삶과 사회 심리를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박정희 시대에 '동백아가씨'는 왜 금지곡이 되었는가를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이데올로기가 가져다주는 무서운 폐해를 보게 된다. 왜 우리는 상대방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일까.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우리는 왜 틀리다고 평가하는 것일까. 지금도 박정희 시대의 독재의 폐단이 사회 곳곳에 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즉,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상대방을 억압하고 통제하고 조종하게 되는 그런 쓴 뿌리 말이다. 박정희 시대를 그의 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룬 시점에서 평가한다는 것은 참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다. 왜냐하면 저자가 가르쳐주는 것처럼 박정희 시대의 막이 그의 딸의 탄핵을 통해 어쩌면 일단락 막을 내리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박정희 시대를 비롯하여 힘이 있는 사람들이 지배하는 시대는 여전하다. 아니 세상이 끝날 때까지 힘의 역사는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힘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무능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치가 대중문화와 대중예술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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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설득 - 카민 갤로파란북이 | 2017/03/22

      아이디어는 21세기의 돈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이디어에 감정과 의미를 담아 청중의 가슴으로 전달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이야기의 틀에 넣어 정보를 전달하고, 의미를 조명하며, 영감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이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세상을 설득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법을 배울 것이다. 여기에는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 스티브 잡스, 하워드 슐츠, 허브 켈러허 등 TED 명사부터 세계적 기업의 경영자까지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의 말하기 전략이 소개된다. 이 비법들은 대중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이메일, 블로그,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대화 등 모든 종류의 의사소통에 활용할 수 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이야기로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당신의 말하기를 최고의 스피치로 만들어 줄 것이다. - 출판사의 책 소개에서   카민 갤로의 <최고의 설득>방법은 "스토리텔링"이라 말한다.'스토리텔링' 우리말로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이야기하는 방법'이라고 할까?말이든 글이든 결국 '이야기를 잘 해야 한다."라는 것. 그 방법이 궁금했다.나는 언제나 이야기를 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왜 내가 하면 지루해 질까? 같은 이야기인데 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까?말만 못하면 다행인데 글까지 못쓴다.어떻게 써야 재미있는 글이 될까?몇 년째 하는 고민인데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최고의 설득>에서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어쩌면 내가 지름길을 가려 했기에 방법만 찾아 헤맸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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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꽃아이 | 2017/03/21

    [서평] 정신은 좀 없습니다만, 품위까지 잃은 건 아니랍니다  예전에 뉴스 기사로 요양소에 맡겨진 노인들이 요양사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사건들이 종종 보아서, 자택처럼 편안한 노인 요양시설 '다쿠로쇼 요리아이' 와 비교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거지만, 우리 나라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은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굉장히 유머러스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요리아이에서 펴내는 잡지 <요레요레>를 만들고 있는데 그는 요리아의 직원도 아니고, 르포라이터도 저널리스트도 아닌 프리랜서 편집자다. 거기다 자신은 전혀 인기도 없고, 일도 안 들어오고, 언제 길에서 허무한 죽임을 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축에 들며, 경제적으로 무능한 인간이고, 납세 금액을 생각한다면 반사회적인 인간 ㅋㅋㅋ 자신의 소개는 과격하지만, 그의 글빨 덕에 치매 노인들의 이야기가 좀 더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해서 보는 내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요리아이의 시작도 신선했다. 엄청나게 드센 오바 할머니. (하필 이름도 오바;;) 남편과 사별 후 여장부로서 독립적인 인생을 살았는데, 치매에 걸린 것이다. 목욕도 하지 않고, 오물이 두 다리를 흘러 내리고, 악취와 등이 굽고 산발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요괴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또 집안은 대량으로 사놓은 식재료가 썩어서 악취가 나서 주위 사람들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그런 할머니를 요양시설로 보내려 설득을 하였지만, 할머니는  "노인요양시설이라니, 뭔 헛소리야! 너하고 뭔 관계인데! 나는 여기서 살다가 객사할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야! 썩 꺼져!"   이후 시모무라는 '간병인'으로 일하게 되면서 알게 된 시설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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