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7년 02월 1째주
  • 절대고독연모해요 | 2017/01/31

    이 책은 고도원 선생님의 새로운 이야기책이어서 더욱 호감을 가지고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절대고독]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는 시간'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어줍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고도원 선생님의 전작들에서 많이 들어보던 '마음의 나침반'이라는 주제를 또 가슴 먹먹하게 들어보고 마음에 새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인간에게, 또한 인생에서 '고독의 강'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기에 어떻게 하면 그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잘 단속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 점, 그리고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 신작 에세이 [절대고독]을 통해서 '고독'에 대한 특별한 사색, '선택'의 이야기, '멈춤'과 '자기치유'에 대한 생각들까지 새롭게 환기하고 또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삶의 주제들이 던져주는 사색의 시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오래오래 음미하듯이 집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걸쳐서 어떠한 '상처'들이 있는지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 '자기와의 싸움'에 대한 직면, 그리고 '꿈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해볼 시간을 마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인간에게 진정 '고독이 필요한 시간'이 있고 그것을 음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테마를 통해서 '선택'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마음에 꼭꼭 새겨보고 싶은 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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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거리 두기원피츠 | 2017/02/04

    '내가 호구로 보이나?'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말도 별로지만 당했다고 생각했을때 끓어오르는 분노는 얼굴과 마음을 매우 못쓰게 만든다. 그럴때 수없이 드는 생각이 있다. 때론 패주고도 싶고 욕도 큰사발로 하나 퍼주고 싶다. 그랬다가는 때론 미친사람이 될때도 있고 그로인해 단절을 겪어야 하기도 한다. 유별나다거나 튄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기도 한다. 그럴때 사람들의 결속력이란 무섭고 치명적이다. 무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싶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가족들 아니고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는 사람은 쉽지 않다. (이 역시 남보다 못한 경우도 은근히 많다는 것을 알고있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친구사이에도 효용성이 필요하다. 직장에서의 효용성은 말할것도 없다. 능력이 그럭저럭이면 언제 잘릴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능력있는 사람은 어디에서나 환영 받지만 능력이 없다면 어디에서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어린시절 친구가 부담없고 좋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효용성만 따지게 되는 것 같다. 쓸모 없는 물건은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두는데 인간관계의 청산은 서로의 필요성에 따라서 과감하게 잘려나간다. 사랑하는 사람도 친구관계도 너무 가까우면 불에 데이고 만다. 적당한 거리가 모든 사람의 관계를 매끄럽게 만든다. 그런데 그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다. 책에서처럼 사람과의 관계가 가까우면 자칫 상대방에 의해서 휘둘릴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의해서 휘둘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관심 받길 바라면서도 지속적이면서 집요한 관심은 바라지 않는다. 작은 것이 민첩합니다. 잘게 나누어진 것들이 유연합니다. 세상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른 관계의 변수, 이것들에 대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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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을 담다.rasberry | 2017/02/03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주원규    책을 먼저 받아들면 작가의 말을 읽는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에 고심했던 날들을 [작가의 글]을 통해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 유교적 사상이 지배하던 그 시대의 편견을 뚫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예술의 향기를 품었던 한 여인의 삶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달랐던 신명화의 둘째 딸은 스스로 이름을 갖기를 원했다. 여인이기에 이름으로 불리지 못했던 시대이고 그만큼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스스로 가고자 했던 인생의 길 앞에서 불리길 바라던 당호, 사임당. 그 뜻만큼이나 그녀의 삶은 절제를 지녔다. 그 시대를 지나 후대가 기억하는 그녀의 이름은 찬란하다. 신사임당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저 당대의 학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그림에 능했던 예술인으로 알고 있었을 뿐이다. 흔히 말하는 장한 어머니상에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지 어머니의 길이 아닌, 사임당 본인 자신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자신의 전폭적인 지지자였던 신명화의 죽음을 기점으로 사임당은 굴곡을 겪게 된다. 강릉 친정부모에 대한 지극함과 더불어 한양 시댁에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남편 이원수의 나약함과 유약함은 가족이라는 뿌리를 공고히 하지 못했기에 그 역할마저 사임당의 몫이었다. 여자라서, 여자이기에 하지 못했던 일들, 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은 그녀의 삶을 어지럽혔다. 그런 속에서도 자식들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중심을 잡기 위해 무단히도 노력했다. 셋째인 현룡(율곡)의 비범함을 알면서도 노력은 하되 총명함이 부족했던 첫째 선과 차별을 두지 않기 위해 사임당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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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하겠습니다매워리 | 2017/02/02

        퇴사하겠습니다저자 이나가키 에미코의 소개를 읽어보니,자유인. 미니멀리스트라 되어있다.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저자 소개를 봤는 터라 저자가 자신을 왜 자유인, 미니멀리스트 라 소개했는지 이해가 간다.요즘 일본에서 시작해서 한국에 까지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즘.이 책은 그런 미니멀리즘에 대한 책을 아니지만, 결국 이 미니멀리즘이 사회, 그리고 당장의 나를 지탱해 주고 있는 조직체계인 회사생활에도 영향을 주는구나....가 느껴졌다.저자인 이나가키 에미코는 일본 명문 국립대인 히토츠바시 대학 졸업 후 1987년 아사히신문사에 입사한 재원이다.이런 나름 탄탄한 직장녀인 그녀가 회사를 50이 되면서 그만두고, 자유인이 되는데는엄청나거나 대단한 그 어떤 큰 계기는 있지 않았다.그냥 순간순간에 던진 질문이나 말한마디,또는 자유인을 내부적으로 늘 갈망했던, 드러나지만 않을뿐인 심적인 상태가 아프로헤어 (엄청나게 탐스럽고 정교하게 튀긴듯이 말아올린 꼬불꼬불 파마 : 70년대 디스코가 생각나는 헤어이다) 를 통해 발산되고, 이로인한 주변의 경계심 없는 대우들 ( 작가의 경험상, 아프로 헤어를 하고 난 이후, 주변에서 말걸어 주는 이가 늘거나, 또는 술집에서 안주 한접시를 더 받는등 긍정적인 에피소드가 늘었다고 한다) 이 그녀를 회사원에서 더이상 소속감 따위는 없는 비회사원, 즉 자유인으로 만드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이 외에도 무심코 던진 '50이 되면 퇴사할꺼야'라는 입방정(?)같은 말들이 모아져서결국 그녀가 50이 되던해에 퇴사를 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결정을 내린다.퇴사를 하면서, 그동안 방 하나 얻기에도 타인의 보증이 필요할 만큼의 불편함을 느낀 그녀는 그동안 우리 사회속  구성원 개인들은 소속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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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모자취엔스쿤매미 | 2017/02/02

    호모자취엔스   1. 처음느낌 책 이름이 호모 사피엔스도 아닌 ‘호모자취엔스’라는 센스있는 제목이였다. ‘혼자에 최적화된 1인가구의 리얼진화를 담음 자취실용서’라는게 이 책의 소개이다. 혼자 고시원등에서 살아봐서 나도 혼자사는게 어떤건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갔고, 앞으로도 혼자 살일이 더 많이 있을 지도 모르는데 그때를 대비하여 작가가 알려주는 팁을 잘 새겨듣고 싶었다. 책 표지는 노란색으로 금방 눈에 띠는 색상이다. 책 표지 뒷면에는 떡볶이 그림과 함께 “약간은 허전한 당신의 자취생활에 위로와 공감, 유익함을 1인분씩 선물합니다.”라는 글귀가 참 마음 따뜻하게 다가왔다. 이런 글귀조차 재치있게 아주 잘 적어놓은 것 같다. 책을 보자마자 캐릭터와 함께 예쁜 노란색이 눈에 들어와서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자취에 대한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2. 책속으로 처음에는 방 구할 때 기본대사&표정,방구할 때 확인할 것, 자방 구하는 과정등 내가 알지 못했던 방구하는 과정들이 쭉 나와있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다음 작가가 자취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집을 고르고 어떤걸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지 등 만화로 이야기가 쭉 진행된다. 쉽고 재밌게 그려놓아서 그런지 읽는 내내 웃고, 즐겁고, 재밌었다. 집구조도 그림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려놓아서 집적 그 집에 가보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어떤 집인지 대충 그려보기도 했다. 자취를 하면서 여러 가지 물건을 사게 되는데 어떻게 구하고 어딘가 싼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작가가 여자라서 그런지 공감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가성비갑! 다잇소 추천템에도 작가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더 신뢰가 되었다. 또한 아직 자취를 제대로 해보지 않은 나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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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이야기쭈은마미 | 2017/02/01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중 하나가 <화랑>이다. 멋진(?) 화랑들의 모습에 가슴도 따땃해지고 눈도 즐거워지고, 화랑들 간의 우정, 서로 간에 얽히고설킨 사랑, 권력을 향한 다툼 등 재미난 소재들이 어우러져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   <화랑이야기>도 드라마의 연장선에서 읽기 시작했다. 드라마처럼 알콩달콩 하면서도 짜릿한 이야기들을 기대하면서. 그런데 생각처럼 쉬운 책이 아니다. 기대한 이야기들이 없지는 않지만 일단 신라라는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상당히 헷갈린다.   이 책은 화랑에 대해 기록한 최초의 역사서는 김대문이 쓴 『화랑세기』에 나오는 화랑 이야기를 1세 풍월주 위화에서 32세 풍월주 신공에 이르기까지 그 순서대로 소개한 후 2부에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화랑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신라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책에서 소개한 화랑들 중에 그나마 이름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5세 사다함, 10세 미생, 누구나 다 아는 관창 정도였다. 나머지는 이름도 생소한 이들이었다. 뭐, 그래서 더욱 재미나게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었지만.   화랑은 분명 신라라는 나라를 지탱하고 발전시킨 제도이다. 만약 화랑이라는 제도가 없었다면 삼국 중에서 가장 발전이 느렸던 신라가 3국을 통일하는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 화랑이 어떻게 이어져갔는지를 이 책에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그 구조가 너무 복잡해 신라 시대 역사를 처음 접하는 나와 같은 이들은 상당히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한 신국이라는 관념에서 이루어진 근친혼 등 지금과는 다른 신라 시대의 관념들에 당황하기도 했다.   생각과는 다른 내용이었지만 나름 유익한 책이다. 신라 시대의 구성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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