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7년 01월 1째주
  • 한 사람의 삶이 주는 깊이있는 울림밀렝 | 2016/12/30

    - 목소리로는 들을 수 없는, 글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그리고 그이기에 할 수 있는, 어디에서도 듣지 못할 이야기들. 타인의 역사를 통해 '당신은 이 책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을 것이다.' -    근래에 쓰이는 유행어중에 '반박불가' 라는 말이 있다. 너무나 맞는 말이라서 반박을 할 수가 없다는 얘긴데, 이 반박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고민으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과학자와 철학자들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외에, 반박불가능한 것들을 합치해나가는 과정을 삶의 방식으로 정해놓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열한계단>의 서문에서 채사장은 밝힌다. 자신의 성장은 언제나 변증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고.   "다만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산다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 p5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특유의 목사님 말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채사장의 네 번째 신간 <열한계단>이 출시되었다. 그는 사회의 다양한 이면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이전 저작인 <시민의 교양>에서도 복잡해서 많은 이들이 알기를 포기했던 사회의 구조를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놓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여러 현상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던 것과는 다르게 정작 채사장 본인은 가장 알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종종 공존하기 어려워 보이는 생각들이 공존하고 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미스테리에 관심이 많다는 그의 자기소개 멘트 만큼이나 알 수 없는 신기한 인간형이었다. 팟캐스트나 수 많은 강연 중에도 파악하기 어렵던 그가, 더 이상 외부 세상이 아닌 자신 안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열한계단>은 채사장이라는 한 인간의 고민이 너무도 잘 녹아있는 책이다.     "'살다 보니 보편적 진리는 없...

    더보기

가작
  • [공간의 온도] 익숙하고도 낯선 공간들의 이야기luznaile | 2017/01/17

    개인적으로 작가님과 어떤 연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트위터라는 SNS를 매개로 작가님의 평상시 이야기를 쏠쏠히 훔쳐보고 있기는 하다. 처음에 팔로우하게 된 계기는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데, 어느샌가 작가님을 팔로우하고 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작가님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 <공간의 온도>가 사실 낯설지는 않다. 트위터에 가끔씩 올라온 '책 만드는 이야기'들을 봐와서, 외려 친숙하기까지 하다. 책의 표지를 결정할 때, 책의 제목과 부제를 결정할 때 모두 의견 한 표를 행사하기도 했고 말이다.   "당신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 당신에겐 있나요?" 부제로 적힌 이 문장을 봤을 때 '아, 좋다..'라는 느낌과 함께 이런 생각을 했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기억이라는 공간이 있고 그곳엔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소소하든 심오하든 그 중량에 상관없이 기억 속 한 켠에 두는 이야기들을 찾아가보는 내용이 담긴 책이라니.. 책 되게 좋겠다. 뭐 그런 생각. 하지만 실제로 출판되어 뚜껑을 열어본 책은 기억 속의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었다. 작가 주변의 여러 공간들과 그 공간 속에 담긴 기억 속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선후가 좀 바뀌었는데, 바뀐들 어떠하랴. 내 손 위에 있는 책을 펼쳐봐도 여전히 느낌이 좋은 걸. <공간의 온도>는 걷기를 좋아하는 작가가 직접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면서 보았던, 그리고 겪었던 공간들을 그려냈던 네이버 그라폴리오의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평소 그라폴리오에서 작가를 눈여겨 봤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반가울 수도 있겠다. (그라폴리오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인데, 전문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 재치있...

    더보기

  • 힘 있는 말하기허심으로 | 2016/12/31

    이 책 [힘 있는 말하기]를 통해서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독서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예일대가 주목한 말하기 교과서'라고 하니 더욱 집중하여 보게 되는 이 책의 특별함에 매료되어서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마주하고 또 음미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하기'에서 힘을 실어본다는 것이 정말 멋진 표현이자 '말하기'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의 로망이 아닐까를 또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더욱더 즐거운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었기에 더 이 책이 강한 인상으로 기억되고 이 책 내용 안의 이야기들도 강한 메시지로 저에게 다가오니까 더욱 아끼며 소중하게 '말하기'에 대한 좋은 선생님을 모신 기분으로 읽고 또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말하기'에 대한 고민이나 노하우에 대한 갈망이 있지 않는가를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이 책에 더욱 집중하며 파고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책의 수식어인 '예일대가 주목한 말하기 교과서'가 그대로 인정이 되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에 밀착하여 빠져들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멋진 말하기, 달변에 대해서 조목조목 그 정보들을 주고 있는데요, '달변가의 스피치가 가지는 힘에 대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지 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우리가 소위 말주변이 없다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음에 대해서 꼬집으면서 누구나 달변의 재능을 타고난다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 '달변의 다섯 가지 규칙'과 말하기에서 '문화적·언어적 차이를 극복하는 법'의 제시, 말하기에 있어서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태도'에 대한 언급은 물론, '대가들의 스피치 비결'에 대한 이야기들'...

    더보기

  • 한국인의 거짓말푸헤헤12 | 2016/12/31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거짓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때때로 위기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평소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정말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가끔 있고, 내가 거짓말을 할 때 이 사람이 내 거짓말을 알아볼까? 하는 걱정이 들 때도 있다. 이러던 와중에 거짓말에 관한 책. 아닌 '한국인'의 거짓말에 대한 책이 있다고 해서 살펴봤다. 사실 이 책을 전반적으로 둘러보니, 특히 한국인의 거짓말의 행태에 대해 기술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소 사용하는 '거짓말'과 거짓말을 할 때의 특이한 행동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비교적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도서의 내용들을 신뢰하게 된 것은 저자가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패턴들을 연구하면서 일종의 '빅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신뢰도를 더해주고 있다. 거짓말을 연구하기 위해 5년, 1038개의 영상을 찍고 분석하면서 수많은 노력을 했을 저자의 집요함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더욱 더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신기했던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특정패턴은 나를 포함해 우리 와이프의 거짓말할 때의 행동패턴과 상당히 유사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장 경우의 수가 많았던 안면비대칭과 말의 길이. 확실히 나 같은 경우에 거짓말을 할 때에는 상황을 모면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말을 길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나의 와이프는 최대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말을 평소보다 상당히 아낀다.  (형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

    더보기

  • 변화의 다양성을 즐겨라.mafkim | 2016/12/28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저자 중 한 사람인 팀 하포드의 신작이다. 그의 전작인 '경제학 콘서트'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기에 이번 책에 대한 기대도 컸다. 책 제목은 messy이다. 사전적인 의미는 '지저분한, 엉망인'이란 뜻이다. dirty를 떠올릴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dirty는 먼지도 잔득 쌓여있고, 좋지 않은 냄새도 나는 더러움을 뜻한다면, messy는 먼지도 없고, 청소는 잘 되어 있지만 어지러진 상태를 뜻한다. 책 제목부터가 흥미있지 않은가? 우리는 늘 무엇가를 계획한다.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 이건 무언가를 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프로세스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당연함'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잘 짜여진 계획을 그대로 실행한다는 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러한 계획이 성공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획을 함에 있어 주위의 모든 상황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카오스라는 물리 법칙까지 동원하지 않다고 불규칙적이고, 언제든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불규칙성은 계획을 작성하거나, 실행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고, 어려움이다. 저자는 이건 현실이므로 이러한 불규칙성을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변칙적인 순발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 소개하는 퀼른 콘서트는 이러한 예를 보여주는 가장 멋진 사례인 것 같다. 도저히 연주가 불가능한 피아노를 가지고 1400여명의 관중앞에서 한 즉흥 연주는 현재의 상황-안좋은 피아노-을 인식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것을 만들어냈다. 이 책을 보면서 난 얼마나 많이 메뉴얼이나 절차에 익숙해져 ...

    더보기

  • 10살 영어자립!그 비밀의 30분chomj626 | 2016/12/27

    첫 아이가 고등학생이다. 그 때만해도 아이를 키우기 위한 정보들은 거의 전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발 빠른 엄마들이 돌쟁이들을 위해 원목교구인 하바를 공동으로 주문해서 구입하고, 조금 더 지나서 유명 출판사에서 나온 유아용 도서를 전집으로 구입하고. 그리고 2년 후 둘째를 낳았지만 그런 여건은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았다. 직장맘이고, 직장에서 듣는 정보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것이 무엇보다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0년전 막내를 낳았다. 이제 엄마들 사이의 분위기는 예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뀌어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조리원 동기들을 만들고, 그 아이들끼리 문센을 다니고, 좋은 책을 골라 아기 때부터 책모임을 갖고, 영어는 또 엄마들이 직접 가르치고. 이 가르친다는 것이 예전 엄마세대가 영어를 배울 때처럼 알파벳부터 배우고 파닉스를 익히는 것이 아니다. 노래로 배우는 영어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놀이로 영어를 익히고, 그것이 인풋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아웃풋이 되는 그런 학습을 시키고 있음을 보게 된다. 직장을 잠시 휴직하고 그렇게 두해를 보내니 세살 아이가 정말 동화책을 달달 외듯 노래를 하고 무척이나 신기했다. 하지만 그렇게 잘해 보였던 아이의 영어는 그것이 끝인 듯 했다. 이후의 학습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모른 엄마의 무지로 아이의 가능성이 주춤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비록 이 책에서 들려주는 10살 영어 자립은 이미 지났는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아이 스스로 즐기며 하는 그런 영어 교육을 원하기에 이 책은 너무도 많은 도움을 준다. 저자 정인아씨의 아이도 그리 빠른 영어 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