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6년 12월 2째주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를 키워낸 육아 비법을 찾아서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열매샘 | 2016/12/09

    엄마가 된 후의 삶은 이전과 너무도 달라서, 달라지지 않은 점을 찾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인데요-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꼽으라면 사람들을 대할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에요.이전에는 별생각 없이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난하는 일이 많았지만출산 후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귀하고 소중해 어찌할 줄 모르겠다는 마음까지 들 정도인데(저 사람이 저렇게 자랄 때까지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정성을 쏟았을까 싶어서요)특히나 유난히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부모님이 그렇게! 궁금해져요."아. 이 사람은 어떤 부모님 밑에서 자랐을까?""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면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지?"그 사람의 부모와 환경이 그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인생 전반에 걸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잖아요.꼭 똑같이 따라 하고 싶어서는 아니지만 그냥 너무 궁금해서~ 알고 싶어서~ 매번 기웃기웃 부모님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두곤 한답니다.제가 리처드 도킨스의 자서전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세계에서 손꼽히는 과학자인 동시에 뛰어난 글 솜씨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과학 저술가!세상은 본디 불공평한 것이라지만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잖아요?!뛰어난 지성과 통찰력, 명료한 사고력까지 갖춘 과학자가 문학성까지 갖고 있다니...!!! 이러니 제가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리처드 도킨스의 부모님은 어떤 분들일까?어떤 부모 아래서 어떻게 자랐을까?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리처드 도킨스라는 세계의 지성을 탄생시킨 육아 비법을 찾아서~~~ 먹이를 찾는 하이에나처럼 어슬렁어슬렁 그의 자서전에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자서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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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궁금해 찾아봤던 심리법칙이 모여있다미스터베어 | 2016/12/10

    유독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머피의 법칙을 떠올린다. 운이 나를 따르는 것만 같을 때는 샐리의 법칙을 떠올린다. 감정노동인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상황과 상관없이 웃어야하기에 그 스트레스로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 많다고 한다. 굳은 믿음으로 진짜 약이 아닌 비타민만으로 병의 증상이 나을 수 있는 플라시보 효과, 반대로 신뢰하지 못해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는 약인데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노시보 효과를 들은 적이 있다. 범인에게 동화되어 피해자가 가해자를 감싸주고 사랑을 느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사례를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심리법칙이라는 것. 나도 모르게 생활에 깊숙하게 녹아있었다는 것을 책을 보며 새삼 느꼈다. ​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라고 물어보는 이 책은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심리학 법칙들에 대해 설명한다. 확실하게 개념과 이름을 알고 있는 법칙부터, 이름은 몰랐지만 들어본 적은 있는 심리법칙, 처음 보지만 낯설지 않은 법칙까지 100가지다. 처음 심리상태에 대해 의문을 갖고 실험한 사람의 이름을 따온 법칙, 작가의 책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향과 일치해 그의 이름으로 붙여진 법칙, 정신분석가 등의 학자가 상태와 단어를 연관시켜 명명한 법칙까지 다양하다. ​ 어디선가 들었던 심리상태, 혹은 내가 느껴본 감정들이 심리학의 법칙으로 이름지어져 있다는 것이. 누군가의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심리학 분야의 주제라 무겁거나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예상외로 가볍고 재미있었다. 각 법칙에 대한 설명이 짧고 쉽게 설명되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감정의 기복이 있었다. 소비성향에 따른 심리를 광고에 적용하고 이득을 본 사례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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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카이사르살리에르 | 2016/12/08

    숨가쁘게 달려온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가 중간역인 4부에 이르렀다. 이번 4부에서는 로마시대 최고의 풍운아라고 할만한 카이사르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내용이 펼쳐진다. 이번호의 제목은 카이사르의 여자들. 사실 그 당시 로마에서는 결혼과 이혼이 흔했다. 결혼하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하기도 했고 또 이혼한 사람과도 큰 무리없이 결혼하기도 했으며 바람에 맞바람에 뭐 요즘 기준으로는 정말 자유연애가 활발한 시대였다. 그런 때였으니 야심만만하고 괜찮은 청년인 카이사르가 조신하게 있진 않았을터. 그는 이미 가장 사랑했던 조강지처를 잃었던 시기였다.   가장 사랑한 부인인 킨날라가 죽은 이후에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자유연애를 하는데 정작 재혼은 권력과 재력의 가문인 술라의 손녀 폼페이아였다. 외모는 정말 이뻤으나 그야말로 머리는 텅 빈 그녀는 카이사르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한 나라를 경영할만한 큰 마음을 가진 카이사르에게 바람앞의 허수아비같은 그녀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진 못했을껀 당연지사. 그에게는 술라가문이라는 배경이 필요했을뿐이리라. 그러면서도 카이사르는 세르빌리아와 정을 통한다. 아마 겉모습으로는 그리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을테니지만 지모가 있는 세르빌리아였기에 카이사르의 눈길을 끌었던것이 아닐까싶다.   책은 이렇게 재혼한 부인, 그리고 그 부인이랑 잘 어울리는 방탕한 여인들, 세르빌리아와 그녀의 자식들 또 카이사르의 딸인 율리아 등이 등장하면서 제목에 어울리는 많은 여인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주목행야할 또 한명의 여인은 아우렐리아이다. 바로 카이사르의 친어머니. 아우렐리아는 독재관 술라와도 염문이 있긴 했는데 아무튼 학자 집안 출신답게 아들을 세심하게 잘 교육시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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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흡입력에어짱 | 2016/12/08

    '리안 모리아티'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인물 각각에 대한 치밀한 설정과 심리묘사가 압권이었기에 이번 책도 주저없이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656쪽으로 아주 두껍다. 하지만 읽을수록 뒤가 궁금해져서 두께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이야기는 '그날 바베큐 파티'를 향해 나아가는데, 중간 중간 각 인물들의 성장 배경과 부부간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 클레멘타인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첼로 연주자다. 그녀의 절친인 에리카는 수집강박증을 가진 엄마 때문에 마음에 큰 상처를 가진 여자다. 그녀의 딱한 처지를 안스럽게 여긴 클레멘타인의 엄마는 어릴때 에리카를 자신의 집에서 양육해주고 지금껏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클레멘타인의 입장에서 에리카는 아주 부담스러운 친구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넉넉한 마음의 엄마 덕분에 무엇이든 그 친구와 나누어야한다는 불편함이 늘 마음 한켠에 자리잡았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에리카는 클레멘타인을 어릴때부터 무척 부러워했다. 따뜻하고 평범한 부모님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얼마든지 질투를 했을법하다. 에리카는 호더로 살아가는 엄마가 부끄럽고 못마땅하지만 한편으로 자신이 엄마를 닮아 강박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다. 다행히 그녀의 남편 올리버는 에리카의 결점들을 잘 보듬고 나아간다. 하지만 에리카는 클레멘타인을 부러워한 나머지 오랜동안 그녀의 집에서 물건들을 슬쩍 가져와서 남편 몰래 보관하고 있었다. 이를 알게된 올리버는 크게 실망하고 만다.   두 주인공 클레멘타인과 에리카 사이의 갈등은,불임인 에리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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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하게,독서중독책과살다 | 2016/12/05

    책에 빠져 지낸 세월이 짧지 않다  그럼에도 아직 어떻게 읽는것이 제대로 읽는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답을 알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고 무엇을 느끼는지가 궁금해질때가 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여유를 가지지 못했으니  결국 또 책을 통해 그 답을 구하게 된다  그렇게 읽은 또 한권의 책이 '소소하게, 독서중독'이다  30년을 넘게 책과는 담을 쌓고 지내며 한때는 게임 중독이라 할만큼 게임에만 빠져 지내던 작가가 우연한 기회에 책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해 '책력갱생(冊力更生)'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고 지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투박한 말투로 담아내고 있다  한때는 미친듯이 읽어내느라 '1일1책'을 목표로 삼기도하고 정독의 한 방편으로 '태백산맥'을 필사하기도하고  책읽기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기도하고 때로 어떤 책은 '아껴읽기'를 하기도 하는 등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독서 행태를 이 책안에 모두 담고 있다  자신이 모두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에 이에 대한 장점과 단점 또한 자신이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있다  그래서 책읽기를 이제 막 접한 초보자들에게는 자신이 어떤 방식의 책읽기를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나는 책과 가까이 지낸 시간이 짧지 않다  그러다보니 작가가 이야기한 독서 방식들 중 상당수는 나역시 비슷한 과정을 이미 거쳐  내나름의 결론을 내린 것들이기에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와 비슷한 부분, 다르게 느낀 부분들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며 읽었다  한때 나 역시 책을 미친듯이 읽어 내느라 몇권을 읽었는지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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