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6년 09월 2째주
  • 행복, 내 자리에서 찾을 수 있는 이름이세상맘 | 2016/09/09

    복권 당첨되고 나서 가족도  버리고 종적을 감춘 사람들 이야기를  뉴스에서 보게 되면 너무 궁금해집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 갑자기 들어왔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말입니다. 그만한 돈이라면 평소에 살고 싶었던 대로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을테고, 당연 얼마씩은 가족들에게 나눠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에서인데요.(물론 개개인의 어떤 사정이라는게 있을수도 있고, 직접 듣다보면 그 행동을 이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약한 전 말입니다.) 이럴때면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만들어가는건지가 진짜 궁금해집니다. 특히나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지금보다 당연히  행복도 더  많아질텐데 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에는 더 말입니다. 저자 마이케 반 덴 붐씨는  네덜란드와 멕시코에서 살다 독일에 돌아와보니 여러 조건이  월등히 좋음에도  독일인들이 왜 부족하고 불행하다고 하는지 의아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  OECD에서 행복한 나라라고 한 13개국을 돌기로 했다고 합니다.  행복한 나라라면 당연 스위스정도야 들어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국가 부도 사태를 겪은 아이슬란드, 국가 23%가 빈곤층이라는 코스타리카, 노동시간 1위에 생명의 위협을 늘 받고 산다는 멕시코가  독일보다 더 행복한 나라에 들어간다는 건  놀라운 일인데요.  행복하다며 수줍게 말을 꺼내는 이들의 이유를 보면서 그동안 행복을 너무 멀리 두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게 됩니다.  독일인이 덜 행복한 이유가 지나치게  모든 걸 분석,파악하길 좋아하고  사람보다는 문서를 믿고,  더 나아질   내일을 생각하며 지금을 참고 보내기때문이라고 ...

    더보기

가작
  • 멘사 사고력 퍼즐사명완수 | 2016/09/09

      <멘사 사고력 퍼즐>은 추석 연휴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책입니다. 우리집이 큰집이라 명절 동안은 외출금지, 여행금지입니다. 손님들이 오실 때마다 인사를 드리고, 상을 차리고, 상을 치우는 것이 일이에요. 손님들이 오시니 TV 시청도 어렵고, 상을 차리거나 상을 치우는 시간 이외에는 방에 얌전히 앉아 있는 답니다. 그동안은 명절 연휴 때마다 추리소설 같은 소설을 준비했는데, 읽다가 자꾸 끊기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급지게 지적 유희도 즐기고, 두뇌 트레이닝도 할겸 <멘사 사고력 퍼즐>과 함께 알차게 보내볼 작정입니다.  멘사란 '탁자'를 뜻하는 라틴어로, 지능지수 2% 이내(IQ 148 이상)의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1946년 영국에서 창설되어 현재 100개국 이상에 11만여 명의 회원이 있다. <멘사 사고력 퍼즐>은 영국멘사 핵심 멤버들이 고안한 퍼즐입니다. 영국멘사 퍼즐 그룹 소속의 퍼즐 작가(필립 카터), 멘사 종합잡지 <영국멘사>의 퍼즐 부분 책임 편집자(켄 러셀), 두뇌와 창의력 계발에 효과적인 퍼즐 제작자(좀 브렘너)가 참여하였고, 영국, 미국, 일본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20만 부를 돌파한 퍼즐계의 최강자입니다. 특별히 이번 <멘사 사고력 퍼즐>은 "수학과 논리의 모든 영역을 꿰뚫었다"고 자부합니다.  "논리의 핵심을 이루는 주요 영역은 수리논리, 언어논리, 시각논리이다. 이 세 영역을 꿰뚫고 있으면 논리에 관한 한 거의 모든 것을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멘사 사고력 퍼즐>은 바로 그런 의도에서 기획된 책이다"(5).  t    w    t    f    s   ? ...

    더보기

  • 그는 실패하지 않았다_ 노인과 바다미라클미라클 | 2016/09/08

    아득히 오래 전 이 책을 접했던 때에는 망망대해 속의 홀로 고군분투를 하고 돌아온 처량한 노인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손에 남은 것은 거대한 청새치가 곁에 있었던 것을 증빙해주는 뼈 조각뿐이니, 구태여 이 지리멸렬한 시간을 보냈어야만 했던 것인가, 라며 그의 빈손을 보며 허망하게만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물컵 속 반이 남아있는 물잔을 보며 어떤 이들은 반이나 남았네, 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어떤 이는 반 밖에 남지 않았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물 잔 속 물의 양은 동일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 그 물은 희망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또 다른 이에게는 아쉬움과 절망, 때론 비극이 될 수도 있는 혜안을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싶다. 물론 반 밖에 안 남은 이는 그것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취할 수도 있기도 하겠지만, 어찌되었건 이 소설이 이전의 나에게는 안타까운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면, 지금 다시 만난 <노인과 바다>는 동일하게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더라고 그 시간이 절대 헛된 것이 아닌 이 시간이 있기 전과 후의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현대의 우리네 모습과 비유하여 고군분투 속 결국엔 낙방한 수험생이였다손 치더라도 나는 그가 준비해온 시간들을 쉬이 아무것도 아닌, 시간만 낭비한 것들이라 말할 수 없으며 그는 실패라는 낙인을 받겠지만 분명 이전보다는 더 성장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어부라고 하기엔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너무도 남루하여 초라해 보이는 것은 물론 80여일 동안에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 채 매일 바다로 나가는 노인을 보며 ...

    더보기

  • 매칭 - 시장설계진짜핑크팬더 | 2016/09/06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은 선택이다.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왼 쪽으로 갈 것인가. 점심으로 밥을 먹을 것인가, 칼국수를 먹을 것인가와 같은 다양한 선택이 있다. 선택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가 오른 쪽으로 가려고 해도 오른쪽이 막혀있으면 왼 쪽으로 가야한다. 칼국수를 먹기로 했어도 칼국수 집이 문을 닫으면 선택은 달라진다. 이처럼 선택을 해도 상대방이 늘 있게 마련이라 그에 따른 매칭이 이뤄진다. 서울대를 가고 싶다고 해도 갈 수 없다. 그에 따른 매칭이 이뤄져야한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 고득점을 달성해도 재수없으면 떨어질 수 있다. 입학전형이 워낙 다양해서 고득점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요소로 인해 떨어질 수 있다. 서울대 여러 과 중에 다른 과에 지원했으면 합격할 수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과에 유독 고득점이 더 많이 몰리고 나보다 더 좋은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 내가 떨어질 수 있다. 여기서 책에서 말한 얇은 상황과 두터운 상황이 발생한다. 얇은 상황에서는 특정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는 자가 이익을 먼저 취득할 수 있다.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오로지 시험점수로만 당락여부가 결정되었다. 서울대 특정과를 지원할 때 시험이외는 더이상 보지 않으니 고득점만 맡으면 무조건 합격이 될까. 그것은 또 아니다. 여기서 고득점이란 일반 평균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사람인건 맞다. 문제는 어차피 고득점끼리 그들만의 리그가 발생한다. 고득점끼리 서로 경쟁을 해야한다. 이들이 어떤 과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경쟁률은 달라진다. 내가 의대를 지원할 때 최고는 서울대다. 하지만 지원은 딱 한 번만 가능하다. 내가 고득점이라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더 많이 지원하면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고득점을 달성해도 의미없다. 내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 발생한...

    더보기

  •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리버오브드림 | 2016/09/06

      [ 비정하고 매혹적인 쩐의 세계사 ]      오무라 오지로 / 21세기북스   1. 세계사를 보는 여러 방법 중 돈의 흐름을 통해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유의미하다. 사회적 현상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돈’만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이 없기 때문이다.   2. 이 책의 저자 오무라 오지로는 전 일본 국세청 조사관이다. 현재는 비즈니스 분야의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사를 뒤바꾼 중요한 사건들을 ‘돈’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는 재물이나 부를 손에 넣는 방법은 변해도 인류가 재물이나 부를 추구하는 본질은 그 옛날부터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의 역사는 인류가 재물이나 부를 어떻게 추구해왔는지에 대한 역사라고 강조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리먼 쇼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쩐’(錢)과 관련된 비정하고도 매혹적인 12개의 사건을 선정해 장을 구성했다.   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폐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원전 1600년 무렵 중국의 상나라가 조개를 통화대신 사용한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 성경 이곳저곳에도 화폐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국가는 돈이 통용되기 이전부터 존재했는데, 세금을 걷고 재무를 관리하면서 국가로서의 기능이 더욱 공고해졌다. 국가가 어떻게 세금을 걷고 재무를 담당하느냐에 따라 부국이 되고, 빈국이 되기도 한다.   4. 어떻게 고대 이집트는 3,000년 동안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를 보냈을까? 저자는 그 원인을 세금징수 시스템에서 찾는다. “왕에게 재력이 있고 국민도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은 세금징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세금을 제대로 거두어들이지 못했다면 왕은 재력을 얻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더보기

  • 직관의 힘, 혹은 오류더딘그리움 | 2016/09/05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은 특이한 이력의 인물에게 돌아갔다. 그 주인공은 대니얼 카너먼으로 그는 경제학이 아니라 심리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자였다. 이것은 심리학자가 노벨경제학상을 탄 자체로도 매우 특별한 사건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이성'의 영역만을 점유하던 경제학이 '감성'의 영역에 슬쩍 발을 들이밀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특별했다. 그는 우리 생각의 근원을 두가지 시스템으로 분류했다. 그가 명명하기를 우리 내부에는 시스템1과 2가 존재하는데, 시스템1은 fast thinking이라고 하고 시스템2는 slow thinking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수도를 떠올리는 것처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시스템 1의 문제이고, 354X687 처럼 생각을 해야 답을 알 수 있는 것은 시스템 2의 영역이다. 이 시스템의 구분이 의미 있는 이유는 우리가 시스템2에 의해 내린다고 생각하는 많은 결론이 사실은 시스템1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리처드 니스벳 교수의 '마인드 웨어'는 그 출발점이 대니얼 카너먼의 두 가지 시스템을 전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사물에 대해 평가하고, 현상에 대해 판단하는 그 모든 과정에 '합리적인' 요소는 얼마나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믿고 생각하는 우리 머릿속 일 중 상당수가 심각하게 잘못되는 경우가 있으며, 오직 스스로의 능력을 과대평가 하는 바람에 오히려 원하는 이익을 얻지 못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표를 샀다는 이유로 재미 없고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영화관에 2시간을 더 앉아 있어야 한다는 직관은, 사실 이미 들어간 '매몰비용'은 우리가 앉아 있지 않아도 더 들어가지도 줄어들지도 않는다는 이성적인 근거에 대항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번 어리석은 직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에 빠져 어리석을 결론을 도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