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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째주
  • 짐 튜스, <뉴욕의 고양이들> 리뷰dinocate | 2016/09/03

    짐 튜스, <뉴욕의 고양이들> 리뷰 ​ ​  아르테, <뉴욕의 고양이들> ⓒ 북 21 세상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만 있다고 한다. 개와는 달리, 고양이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의미일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유명한 소설 '검은 고양이'의 이미지 탓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검은 고양이가 불행을 가져다준다는 미신을 믿는 이들도 적지 않은 건 사실이다. 전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검은 고양이들이 억울할 만하다. ​ 어차피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검은 고양이나 하얀 고양이나 얼룩 고양이나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편이다. 마트에서 참치 캔 3개를 사면, 두 개는 우리 집 김치찌개에 넣고 한 캔은 꼭 길고양이에게 나누어 주곤 했기 때문이다. (지금 그 고양이, 매우 통통하게 살이 올라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내가 귀가할 적마다 (시간을 어떻게 알고) 칼같이 오피스텔 현관 앞에 서서 누구나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소리로 '야옹'거리던 그 아이는 어디서나 밥을 잘 얻어먹는 고양이였다. 길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교가 늘었는지, 아니면 원래부터 애정을 많이 받아서 사람들과 친숙해진 건지는 알 수가 없었으나, 분명한 사실은 이미 그 고양이는 내 위에 군림(!)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딱히 우리 집에 사는 고양이도 아니었는데, 나는 이미 그 아이의 집사였다(...).  ⓒ 아르테, <뉴욕의 고양이들> - 고양이는 참으로 신기한 생명체입니다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다만, 아마도 이유를 한 가지만 댄다면 (물론 이유가 너무 많다.) 그건 예측할 수 없는 고양이의 행동패턴 때문일 것이다. 도통 쉽게 길들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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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표류][멈추면요, 불안해요]북체이서 | 2016/09/09

    [직업표류] [멈추면요, 불안해요] [2016. 8. 25  ~ 2016. 8. 28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 ​ "솔직히 말할게요. 멈추면요, 불안해요. 사실은 나한테 자신이 없으니 계속 달릴 수 밖에 없어요. 달림으로써 불안한 마음을 감추는 거죠. p371 ​ "결혼하여 아이낳고 아파트사면 끝나는 인생은 싫다." ​ ​ ​'KBS 스페셜 제29화' 2016년 8월 25일자에 방송된 "청년, 탈출 꿈을 찾아서" http://nstore.naver.com/broadcasting/detail.nhn?productNo=570915 KBS 스페셜 세상을 보는 시선, 깊은 울림, 공영방송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 공영방송이 선사하는 최고의 명품 다큐. 역사, 자연, 경제, 사회, 환경을 아우르... nstore.naver.com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39127 청년 10명 중 8명이 떠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 희망이 없다 - 오마이스타 12화의 여정을 끝낸 JTBC 드라마 <청춘시대>는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여러 아르바이트에 치여 힘들게 살아가던 진명(한예리 분)... star.ohmynews.com ​  KBS 스페셜 '청년 탈출을 꿈꾸다'와 무한도전의 '도산 안창호 특집'을 봤다면 <직업 표류>라는 책에서 말하는 내용 +α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헬조선 (or 지옥불반도). 대한민국을 강타한 신조어 중에서 가장 일선(一線)에 서있는 단어이자 큰 논란을 불러온 단어. 각자가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맞다!'라고 말하는 이들과 '아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상반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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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변화를 이끌어내는 독서를 위한 '탄탄한 독서력'낭만도취 | 2016/08/31

      ​   *  ​책을 읽는 목적은 뭘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위해서 독서를 할 것이다.  나 역시 책을 통해 더 나은 나로 '변화'하기 위해, 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독서를 했다. 그런데 실은 변화를 위한 독서를 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뿐 정작 '어떻게'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도 내가 원하던 변화는 커녕 항상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했다. 그럴수록 내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했고, 독서량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다. 그냥 계속 읽다보면 그 변화라는 게 생겨나지나 않을까 막연하게 믿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어느샌가 책의 양과 질에 집착하는 '대식가형 독서가'가 되어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고민들 때문이었을까? 언제부턴가 독서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독서법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을까?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읽을 수 있을까, 책을 읽은 후에 뭐라도 남는 독서를 할 수 있을까'하는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고민해봤을 문제가 아닐까싶다. 그래서 각종 독서법을 알아보고, 그 중 몇 가지를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나에게 맞는 독서법이 어떤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자신만의 독서법이 간혹 상반되기도 해서 어느것이 좋은지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아무리 훌륭한 독서법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다. 각자의 상황과 수준,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ㅓ 수많은 독서 방법 중 자신의 상황과 수준, 목적에 맞는 독서방법을 찾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p16  결국 절대적인 독서법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책에서 말하듯, 지금부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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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이런 가족책벌레삼남매 | 2016/08/31

    <가족>이라는 소재로 했다는 점, 작가에 대한 평이 끌렸다는 점. 이렇게 두 가지 기대를 안고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자주 접하지 않는 내가 잘 소화해낼수 있을까 염려도 되었는데 첫장을 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원스레 재미있게 읽어내려 갔다.홀로 성공을 이룬 회장님 서용훈,미술계에서 나름 성공한 품위있는 사모님 유미옥,똑똑하고 잘나가는 유망주 큰 딸 서혜윤,가족들의 관심밖에 있었던 둘째 딸 서혜란.이렇게  상류층 네 명의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지는 이야기라 사실 평범한 가족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등장인물들이 담아내고 있는 캐릭터, 그들이 안고 있는 갈등에서는 평범함이 묻어나기도 한다.이 가족의 가장 큰 특징은 소음이라고는 없는 고요함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터 원래 그랬던 것 같다. 책 중간 중간 소개되는 친가와 외가의 배경을 보아서는 더 오래전부터일 것 같다.   "집안의 어느 견고한 벽보다도 가장 단단하게 서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적막의 벽이었다. 그녀는 이 세상에 과자로 만들어진 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벽은 달콤함을 음미하며 허물어나갈 수 있는게 아니었다. 모두가 안간힘을 써서 깨부숴야만 사라질 수 있는 것이었으나, 혜윤의 가족은 그녀와 달리 적막의 벽을 당연시하고 때로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했다" (p.55)   이 고요한 벽을 깨고 싶었던 큰 딸 혜윤의 일탈,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빠진 사랑. 어느날 아침 식사 자리,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첫째 혜윤에게서 '동영상사건 뉴스'를 전해듣는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 이번에도 역시 각자의 방식대로만 문제를 해결해가려고 하는 가족들. 각자의 포지션에서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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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거침없는사내 | 2016/08/31

    요즘 역사 관련 서적의 출간이 붐이다. 모 유명 수능강사가 특유의 입담으로 케이블채널서 강연하는 것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역사교과가 선택과목으로 분류되면서 갈수록 역사에 대한 인식 및 의식부재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우려스러운 점을 감안할 때 배경이야 어떻든 간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족, 공동체, 지역, 국가를 구성하고 하나로 엮는데 필수는 동일한 정체성의 보유다. 그리고 이 정체성을 보유하는데는 공통의 역사가 큰 기여를 한다. 그만큼 역사는 우리의 뿌리를 인식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인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명언은 그래서 지금도 앞으로도 유효한 것이다.   이러한 ‘역사 붐’ 속에서 세계사를 알기 쉽게 펴낸 책이 있다. <흐름으로 읽는 근현대 세계사>가 바로 그러한 책이다. 저자는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할 장교를 양성하는 육사에서 역사교육은 당연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과거를 교훈삼아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우리 중에 특히 군인은 애국심과 투철한 국방의식의 함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사야 당연히 그렇다지만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도 들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의문이나 회의감을 갖고 있는 이들을 설득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첫째는 지구촌으로 불리울 정도로 세계 각국이 상호 작용을 통해 영향력이 커져가는 요즘 자국의 역사만을 아는 것은 절름발이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 여러 국가의 역사를 앎으로 인해 그만큼 이해의 폭을 높이고 전세계적인 사건사고의 발생시 좀 더 면밀하고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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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어처리스트쫑이파 | 2016/08/30

    작가의 상상력은 실로 대단하다. 작은 사물에서 영감을 얻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상상력에 다시 한번 감탄한다. 이 책의 작가 제시 버튼도 네덜란드에서의 휴가도중 국립박물관에서 만난 '미니어처 하우스'를 보고 이 작품을 상상하고 집필했다고 한다. 실물을 축소하여 정교하게 만든 미니어처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상상하고 그 이야기들을 잘 짜맞추어 한 편의 흥미로운 소설을 만들어 낸것이다. 작은 사물들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방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정말 좋은 책이다. 여성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이 작품의 배경은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시골에서 자라 전형적인 근대 여성상을 교육받은 주인공 넬라는 어머니가 그랬듯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좋은 아내로 좋은 엄마로 사는 것이 여자로서의 행복이라 여기며 암스테르담의 부자 상인인 요하네스와 혼인한다. 하진만, 암스테르담의 첫 날부터 그녀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못하다. 여기에는 넬라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미혼이지만 여성으로서 당당한 삶을 사는 시누이 마린이 한 몫을 한다. 현재에도 결혼과 사회생활속에서 힘들어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하물며 17세기 유럽에서의 여성의 삶은 어떠했을까? 배경은 다르지만 작가는 넬라가 작품속에서 서서히 홀로 서가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여성의 행복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사회의 소수자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이 작품속에는 피부색이 다른 이들에 대한 편견과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고 있다. 도망과 죽음으로 남과의 다른 점을 맞이해야 했던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의 힘이 너무나 컸던 당시의 암울함이 인간들의 생각과 생활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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