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6년 08월 2째주
  • 풀꽃도 꽃이다 (2016) - 조정래 저DanYe | 2016/08/10

    1. 르포문학으로서 대한민국 교육정책비판 조정래 작가의 장편 <풀꽃도 꽃이다>는 르포문학으로 분류해도 될 정도다. 수년에 걸친 시간, 각기 다른 교실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들과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인한 끔찍하고 엽기적인 비극의 반작용. 이 비극의 충돌은 <풀꽃도 꽃이다>의 세계 속에 아주 흔한 일상으로 독자들에게 공개된다. 서로 왕래하면서 관계하고, 견제하면서 질투하는 몇몇의 가정의 고민과 이제 더는 특별하지 않은 - 그래서 더욱 위험한 - 교실 내부의 갈등상태로 고스란히 옮겨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경쟁과 주입식 위주의 교육정책에 대한 부정적 밀도를 더욱 높였다. <풀꽃도 꽃이다>은 조정래 작가의 작품 가운데 대표적으로 <허수아비 춤>처럼 가상의 현실과 우스꽝스러운 재벌의 겉모습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지 않고, 실명을 드러내고 그가 행했던 정책들을 놓고 정면으로 비판한다. <풀꽃은 꽃이다>에서는 작가의 강한 정치적 입장이 표출되어 잘못된 교육정책과 노동정책 등을 입안한 정치인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풍자를 배제하고, 최대한 사실을 써내려감으로 인해 그렇게 되었다. 23. 하나의 가녀린 촛불이 수백, 수천, 수만, 수십만으로 늘어나면 어떤 힘으로 변하는지 그 시위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그것은 어둠 속에 펼쳐진 드넓은 불꽃의 바다였다. 그리고 함성과 함께 율동하며 그 무수한 불꽃들이 흔들릴 때, 그 출렁임은 그 어떤 아름다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장엄한 불꽃의 파도였다. 그런데 장엄함을 넘어 숙연하도록 아름다운 그 불꽃의 파도가 콧날 시큰하고, 가슴 뭉클하도록 감동까지 자아내고 있었다. 그 불꽃의 바다는 밤마다 넓어지고 있었는데, 그 촛불 촛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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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전국일주 가이드북] - 대한민국 고속도로를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 ...푸른아카디아 | 2016/08/11

    주말이나 여유 시간이 날 때마다 꽉막힌 도심에 있기 보다는, 지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자연의 신선한 공기도 마시면서 여유로움도 느껴보려 한다. ​ ​ ​ [전국일주 가이드북]은 대한민국 ​고속도로 중심으로 연결된 주요 도로 루트 주변으로 방문해 볼 만한 여행지와 테마별 유용한 정보들을 알차게 담고 있다. ​ 짧지 않은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주변에 다른 장소들도 오가며 방문해보고 여러 곳을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는데, 정작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 할 지 어려웠었다. ​ ​  ​ [전국일주 가이드북]에서는 우리나라 동서와 남북을 잇는 여러 고속도로 루트를 중심으로 주변에 유명 관광지 혹은 휴양지들을 정리해 두고 있어서, 여행길에 놓치지 않고 주변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게 방문 일정을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다. ​ 특히나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잘 알려진 '동해안 7번 국도'와 이제 개통된지 6년여 밖에 안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까지 새로운 여행길을 모두 담아 두고 있다. ​ ​ ​ 고속도로 여행을 하면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휴게소> 일 것이다. 요즘에는 휴게소들도 진일보하면서 다양한 테마를 갖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휴게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모두 다 담아 놓지는 못했지만, 별도 섹션으로 그동안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휴게소 베스트 대표 메뉴들도  소개 하고 있다. ​ ​ ​ 각 고속도로를 따라 분류된 섹션들은 노선에 걸치는 주변 대표 지역명들을 표기해 놓고 있어서, 각 구간별로 방문 가능한 지역에 대한 일정을 계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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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 조절seyoh | 2016/08/09

    감정 조절   이 책은?   미국에서 심리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권혜경 박사가 자신의 상담경험을 토대로 ‘감정조절’에 관하여 쓴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감정조절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보다 균형 잡힌 삶을 행복하고, 나에게 이로운 결정을 하면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열쇠다. 이러한 감정조절을 잘 하려면 반드시 안전감을 느껴야 하는데, 안전감은 개인적 차원의 안전과 사회 집단 안에서의 안전 두 가지를 다 이른다. (11쪽),   병리적인 감정조절 부재는 역사적, 사회적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다반사로 일어난다.(10쪽)   이 책의 내용은 전체 5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위에서 언급된 것들을 자새하게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감정조절이란', 2장은 '안전하지 않을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3장은' 어릴 적 감정조절 경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4장은 '안전하기 않은 사회는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5장은 '나를 지키는 감정조절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의 제목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은 개인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로 인하여 영향을 받는다.    감정과 감정조절   여태까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 두 가지 – 감정과 감정조절 –를 이 책을 통하여 확실히 개념을 잡는 기회를 가진 것, 감사한 일이다.   ‘감정’이란?   감정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감정(感情)이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감정이란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감정의 기능과 역할을 말하고 있다. 감정이란 내가 하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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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hyades | 2016/08/09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주변 국가들과의 끊임없는 층돌로 모든게 바뀌어 왔습니다. 유럽 전역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치했던 로마 제국도 사라졌으며, 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정복했던 몽골 제국도 짧은 영화를 누리다 사라졌습니다. 현대에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동안 유럽을 정복했지만 패전 이후 다시 전쟁 이전의 영토로 줄어들었네요. 이뿐만 아니라 지금도 많은 나라들이 끊임없이 주변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그 결과 때로는 새로운 독립국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은 지리를 기본으로 1945년 이후에 세계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보통 시간 순서에 따라 기록되므로 비중이 낮은 사건은 묻히는 경우가 많은데, 세계사 책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 등은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은 짧게 서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리적은 공간을 위주로 역사를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 아프리카에 있는 작은 국가라도 1945년 이후 일어났던 일들을 소개하고 있네요.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냉전, 데탕트, 그리고 양극화 이후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냉전 기간 동안은 두 번의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으로 등장한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위성국가들도 각 진영을 나눠 대립하였습니다. 이때는 언제 전쟁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살얼음판을 걸었었네요. 미국과 소련은 경쟁적으로 핵무기를 늘렸으며, 특히 소련은 체제 유지를 위해 동유럽 국가들에 무력을 행사하기도 했는데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등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두 진영 사이에 조금의 대화도 없을 것 같았지만 조금씩 균열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더이상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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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수채화 : 1일 1그림" 리뷰♥mashimin | 2016/08/08

    오늘은 오랜만엔 책 리뷰로 돌아왔어요ㅎㅎㅎ 책밥에서 나온 김이랑 작가님의 "1일 1그림"이랍니다 :) "1일 1그림" 책은 표지에서부터 정갈함이랄까 단정함이 느껴졌었어요...     매우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책이라 책장을 넘겨보기 전부터  괜히 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 두께는 두툼하지만 전체적인 크기가 크지 않은 편이라 가방에 넣어다니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보였어요ㅎㅎ     제목에서처럼 계절별로 나뉘어 그 계절하면 쉽게 연상할 수 있는 그림들이 담겨있었답니다..     본격적인 그림을 따라해보기 전에 색번짐 등 수채화에 약한 분들을 위한 팁들도 담겨있었어요.. 붓을 참 오랜만에 잡아봤는데 매우 엉성한데도 전 그냥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     빛을 받는 부분 그늘지는 부분등의 색을 표현하는 방법도 따라해봤는데 붓질은 여전히 서툴지만 조금씩 감을 익혀가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샌드위치 그림이 귀엽게 그리고 섬세하게 그려져있었답니다.. 이런 그림들을 직접 그려볼 수 있다니 더 기대가 되었어요ㅎㅎ     이 책 속에 담긴 그림들은 글로 된 설명뿐만아니라  작가님이 직접 그리시는 과정샷들이 담겨있어서 순서대로 차근차근 잘만 따라하면 되겠더라구요^^     과정샷마다 어떤 컬러가 쓰였는지 물조절을 어느 정도 해야하는지까지 과정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그림은 마카롱이였어요 >_< 파스텔톤 색감의 마카롱들이 너무 이뿌더라구요ㅎㅎㅎ     정말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따라 그려봤어요~ㅎㅎ 색은 똑같이 맞추지는 못했구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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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옆에 안아줘야할 아이가 있진 않은지씐나아씨 | 2016/08/08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책을 받고 너무 무거운 주제는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 게 잘하는 일일까?' 결론적으론 잘한 일이었다  단순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조금 더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책 정말 생명을 살릴 수 도 있는 책이라고 본다 소설도 잘 읽지 않는 편이라 스토리를 읽는 게 익숙하진 않았지만, 분위기도 영 무거웠지만, 곧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어떤 책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999년 4월 20일 콜롬바인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무장한 두학생이 13명의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켰고, 수많은 부상자를 나았다. 이 얘기를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학생들의 가정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뜻밖에도 저자의 아들인 딜런은 너무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아이였다. 엄마는 충격에 빠졌고, '어떻게 나의 아이가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는가'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두서없는 감상문 사건 이후 엄마가 느꼈을 당혹감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아이의 죽음, 내가 알지 못했던 아이의 모습,  그리고 내 아이로 인해 죽어간 무고한 생명들과  내 아이로 인해 가족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 불안에 떨고 있는 동네, 미국, 세계 저자가 수년간 겪었을 수많은 감정들이 이 책에 녹아있다 저자는 슈퍼에서 시리얼을 사는 꼬마아이를 보면서도 저 아이가 무사히 자랄 수 있을까를 걱정하곤 한다 또 딜런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신은 수많은 희생을 낳은 내 아이도 보듬어 주실만큼 자애로운가를 고민한다 부활절 식탁에 앉아서 딜런의 빈자리를 보며, 희생자 가족의 식탁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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