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6년 04월 4째주
  • 인문학을 통한 인생공부초롱한눈망울 | 2016/04/20

    인문학을 통한 인생공부   글쓰기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다는 저자 정여울. 우리에겐 <내가 사랑한 유럽top10>으로 잘 알려진 저자이다. 여행지를 종횡무진하던 그녀의 행보는 독서의 세계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유럽여행 이전에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경험이 바탕이 되었기에 여행지의 감성들이 아름답게 책으로 담겼다고 보는 것이 순서에 맞을 듯하다. 책을 통한 인생여행은 그렇게 그녀가 쓰는 글의 굳건한 근본이자 단단한 초석이 되었다. 인문학, 철학, 역사, 심리학 등 다방면에 걸친 독서생활. 그 속에서의 배움들이 즐겁다는 그녀를 보면, “하루라도 책을 보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말의 주인공이 바로 여기 있구나 싶다.   <공부할 권리>는 저자가 책을 통해 경험한 값진 배움들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만든 책이다. 그녀의 공부는 고전, 인문학, 철학, 역사 등을 통한 삶에 대한 배움이며,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로 흐려진 작금의 시대적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 느껴야 할 것, 나누어야 할 것들을 ‘권리’라는 단어로 표현함으로써 독자 개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 것도 눈에 띤다.   어떤 일을 하거나 누릴 수 있는 자격을 권리라 하듯, <공부할 권리>에서는 세상 풍파 속 개인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람다움의 가치를 진정으로 누리길 권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공부가 나를 지켜 주는 것은 내가 자존감을 잃어 갈 때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일까? 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걸까? 스스로 질문하며 괴로워할 때마다, ‘공부하는 나’는 조금씩 다른 해답을 내놓습니다. - p.7   그리고 그 유형으로 슬퍼할, 사랑할, 고독할, 나약할, 분노할 권리 등을 제...

    더보기

가작
  • 생활 속에서 발견한 100가지 수학이야기[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100]책으로여는길 | 2016/04/23

    학창시절, 대학을 진학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더이상 '수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 징글징글하던 수학과 결별은 그후로도 오랬동안, 아니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렇게 수학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상하게도 그런 수학과 관련된 책을 조금씩 찾아 읽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수학 자체가 싫었다기 보다 주입해서 배우면서, 시험의 당락으로까지 작용하게 되는 시스템 자체에 거부감을 느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결과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지금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수학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기도 하고, 이따금씩 쉽게 풀어쓴 수학 관련책을 접하기도 하면서 못내 해결하지 못했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 개념 100]도 역시 그런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처음에는 수학과 관련된 책이라 어렵거나 읽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수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졌다. 이 책이 읽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학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과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사실은 익히 공감하는 바이지만 수학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주위에 있는지 궁금했다. 물론 생활 속에서 물건값을 계산하고, 수학의 영역에 속해있는 수많은 도형들과 공존하고 있지만 좀더 구체적인 수학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야기한다.   "당신이 누구든 간에 나는 이 책에서 수업시간에 달달 외워 풀던 시험문제가 수학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여기서는 외워야 할 것도 없고, 끝에 가서 시험을 보지도 않는다. 나는 수학이 실재 구조 안에 내재된 어떤 것임을 ...

    더보기

  • 넥스트 아프리카hyades | 2016/04/23

    아프리카하면 생각나는 색깔이 뭐냐고 물으면 아마 대부분 검은색이라고 할 것 입니다. 인종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검은색은 암흑인데 아프리카의 현재와 미래도 이와 같다고 여겨서는 아닐까요. 아프리카는 거대한 영토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은 편입니다. 제국주의 시절 거의 대부분이 유럽의 식민지였고 독립한지 오래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불안정하고 외부의 원조에 기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아프리카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책이나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넥스트 아프리카'는 오래 전부터 아프리카와 관련된 사업 및 컨설팅을 해온 저자들이 현재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습과 함께 앞으로 50년내에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프리카를 하나로 묶어서 부르고 아프리카의 특징을 규정 짓지만 거대한 크기만큼 다양한 국가, 언어, 민족, 문화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입니다. 북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다른 지역 아프리카와는 조금 다르네요.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란 점이 아프리카의 IT 기술입니다. 변변한 인프라도 없는데 어떻게 IT 가 성장하기 시작했을까요?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역설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IT 를 공부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고 벤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도 활발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IT 기술 중 하나가 모바일 금융인데 일반 사람들이 은행 계좌를 가진 비율이 극히 낮고 은행도 적기 때문에 현금...

    더보기

  • 과학은 세상을 읽는 눈이다.jebllin | 2016/04/21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두려워 하고, 비관하지 않아도 좋을 때에도 비관하게 되는 이유와 그것이 현명하지 못한 사고의 결과임을 여실히 보여 주는 책이다. 쓸모없음,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그것이 어떤 메카니즘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왜 사람들로 하여금 그 결과에 몰리게 하는 것인지를 과학적으로- 여기에서 과학이나 수학이라는 용어 자체에서부터 이미 몸에 두드러기 같은 반점이 덕지덕지 올라오기 시작하는 비 합리적이고 무의식적인 반응부터 보이게 되는 독자들이 혹시나 있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전혀, 거부 자세나 방어적인 태도는 필요없음을 미리 알려 주고 싶다 - 과학적이라는 표현은 매우 효율적으로 적절히, 라는 표현을 간단히 사용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여태껏 생각해 왔던 방식도 감정에 치우쳐서 논리적인 부분은 배제해 버린 후, 혹은 아주 조금 기본 바닥에 깔아 놓은 이성적인 사고를 많이 끌어 올려 판단해 보도록 유도하는 모습이랄까, 인간이라면 감정의 노예로 치우치기 쉽고 당연한 것이었음을 이제는 그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껴지기만 해서 쳐다보기 조차 싫어하던 이공계의 과목처럼 조금은 과학적인 시선으로 판단해 볼 것을 권유하는 저자의 이 책은 너무나 합리적이고 재미있기까지 하면서, 읽어가다보면 왜 그런 상황에서 두려움 부터 앞섰었는지, 왜 선택지에서 머뭇 거릴 수 밖에 없었는지를 철저히 설명한 후, 그럴 필요 있겠는가, 는 암묵적으로 묻고 있는 태도이다. 독자에겐 생각할 거리를 완전 던져주는 모습에서 이공계 방식이긴 하지만 결국은 합리적인 사고로 일상을 이해하게 하고 판단을 내리게 하는 표현으로 귀결된다. 이 점을 잘 받아들이고 흡수 한다면 매일의 일상에서 부딪혀 오는 고민거리들이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될 것...

    더보기

  • 독특한 3년 다이어리스며드는책향기 | 2016/04/21

    Q&A a day for KIDS     세 아들을 잘 키워냈다. 각각 배우, 작가, 조각가로 키워낸 그 엄마 역시 전방위 예술가이다. 어린이 작가이자 뮤지컬 감독에, 미국과 유럽의 엄마들을 사로잡은 "Q & A 시리즈 ( Q&A a Day, Q&A a Day for Kids, Our Q&A a Day, Q&A a Day for College, Q&A a Day for Me )의 저자이니 말이다. 지은이 벳시 프랑코(Betsy Franco)가 세 아들을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업의 전문가로 키워낸 이면에 어떤 교육 철학이 있었는지는 <Q&A a Day for Kids>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다이어리에 담긴 365개의 질문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기발하고, 생각과 대화를 유도한다. 아마 저자 역시 이런 문답법으로 아이들과 지혜롭게 소통하고 아이에게 생각을 이끌어내며 지혜롭게 키웠을 것이다. * 아마존에서 무려 150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다는 여느 다이어리와 달리  이 다이어리는 1년에 완성되지 않는다. 마치 3년에 걸쳐 천천히 숙성시켜가는 와인과 같다. 더욱 독특한 점은, 독자가 삼년 간 동일한 질문을 매년 1번씩 받는다는 점이다. 즉, 같은 질문에 대한 3년간의 대답의 전개양상을 통해,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 흐름, 다시 말해 아이의 성장과정을 <Q&A a Day for Kids>에 담아낼 수 있다는 말이다. 정말 기발하다! *   '9 50 5(학교에서 방과후 학원까지)' 일과를 적어내는 수준의 일기 혹은 학교 인증서용 독서 일기를 주로 쓰는 한국의 어린이에게 특히나  <Q&A a Day for Kids>류의 시도는 참신하다 못해 어려워보일지도 모른다.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본 적도, 그것을 귀 기울여줄 엄마아빠 혹은 선생님을 확보하지도 못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일...

    더보기

  • 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seyoh | 2016/04/18

    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   이 책은?   심리학책이다. 책 표지에 쓰여 있는 여러 가지 문구가 이 책의 성격을 말해준다. “마음 속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방법” “나에게는 지우고 싶은 상처가 있다.” “상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는 ‘20일간’의 심리학 여행‘”   여기 20이란 숫자에 주목해보자. ‘20가지 방법’, ‘20 일간의 심리학 여행’ 두 말이 다른 것을 지칭한 것은 아닐 것이니, 20일간에 걸쳐 하루에 하나씩,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꾸는 방법을 배운다는 말이다.   그 방법이란 무엇일까? 바로 심리방어기제를 말한다. 이 책에서 20가지의 심리방어기제를 배우게 되는데, 그러한 심리방어기제를 이해함으로써 과거의 상처, 혹은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단점과 당당히 마주하는 용기를 얻도록 하는 게,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이기도 하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저자는 마음 속 상처들의 존재를 이렇게 설명한다. <마음 속 상처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과거의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잠재의식 속에서 상처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지만, 우리는 그때마다 불안,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상처로부터 도망치려고 하죠. 상처로부터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5쪽)   그래서 저자는 그러한 마음 속 상처 때문에 참다운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마음 속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의 가능성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20가지 방어기제를 소개하고 있다.   방어기제는 심리학책이라면 당연히 다뤄지는 단골메뉴에 속하지만, 저자는 방어기제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아의 기능으로 그것을 분명하게 ...

    더보기

작가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