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5년 10월 2째주
  • 중국의 슈퍼 소비자, 우리에게 기회일까?판단유보 | 2015/10/05

    중국과의 경제 관계가 갈수록 깊어만 간다. 자료에 의하면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규모는 37배나 커졌다고 한다. 2014년 K-stat 통계를 찾아보니 우리의 수출 총액(5,482억 달러) 가운데 대 중국 수출(1,452억 달러)이 약 26%로 대 미국 수출(705억 달러)보다 약 2배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수입 또한 대 중국 수입(900억 달러)이 대미 수입(455억 달러)의 두 배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에는 한중무역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중국은 우리의 제일 큰 무역 파트너 국가이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는 미국이 은근히 반대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였고, 올 6월엔 한·중 FTA 정식서명에 이어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호시절에 대해 경고음이 요즘 자주 들린다. 중국향 수출이 예전처럼 좋은 게 아닌 모양새다.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작년 마이너스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IT, 자동차, 조선, 정밀기기 등 8대 수출 주력산업의 한중 양국간 글로벌 수출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경제의 대중국 의존도 심화될수록 중국의 경제 상황에 따른 변동 리스크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거시적인 경제 환경도 우환거리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중국의 꿈(中國夢)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참여하자니 우리의 우방 미국의 눈총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사이에서 대한민국호는 운항을 잘 해 나갈 수 있으련지..     어쨌거나 중국이 성장할수록 그 거대한 소비시장은 아주 매력적이 유혹의 무대이다. 덩샤오핑 이후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경제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규모의 중산층, 즉 인류 역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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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감자꼴 | 2015/10/16

    정말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런 걸까? 인류가 살아온 그 오랜 세월 동안 이룩한 것이 단순한 번식일 뿐 그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만 있었던 걸까? 인간은 도덕관념이라는 틀에서 선과 악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존재일까? 잠깐의 행복을 위해 평생을 불행하게 사는 존재가 인간일까?   소설은 1590년 겨울 오스트리아. 정신적·영적으로 ‘믿음의 시대’에 있다고 조롱받는 곳. 그곳에 사는 테오도르 피셔, 니콜라우스 바우만, 세피 볼마이어는 어느 날 한 소년을 만난다. 그런데 이 낯선 이방인, 뭔가 심상치 않다. 불을 피우는 것도, 온갖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만들어내는 것도. 너무나 궁금해진 그의 정체는 천사. 오호, 하는 순간 바로 독자의 뒤통수를 친다. 소년은 자신의 이름이 사탄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 옛날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사탄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낯선 그 이방인은 그 사탄의 조카란다. 허걱, 이게 도대체 뭐야 하는 순간 점점 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 사탄이라는 놈이 하는 짓을 보고 있자니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여기지 않나, 인간이라는 존재를 아주 하찮게 여기지 않나, 설상가상으로 신의 권위를 끌어내리는 모습까지. 아, 지 삼촌이랑 똑같다.   문제는 그런 놈에게 일격을 가하지 못하는 우리 인간의 모습이다. 그 놈이 하는 짓이 너무나 밉상이지만 그 놈이 하는 말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군중 심리에 휩싸여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악한 행동에 동참하기도 하고, 항상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지키지도 않는 도덕을 요구하고. 흠, 할 말이 점점 없어진다.   소설 전반에 걸쳐 사탄이 던지는 도덕관념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너는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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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이 단절된 그녀들의 책 :: 경력단절은 흠집이 아닌 쉼표...!정다운책 | 2015/10/08

    경력이 단절된 그녀들의 책 AROUND 40​ ​ ​ ​ ​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나름 인정받고 인기있던 선생님.. 자연스럽게 경력이 쌓이고 다음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에게도 자존감이 높았던 그 때, 원하던 목표지점에 올라갔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래를 꿈꿨었는데 결국에는 임신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다시 돌아갈 시기만을 기다렸지만, 둘째 아기 천사가 찾아오고, 어느새 시간이 흘러흘러 지금의 나는 경.단.녀....! ​ 말만 들어도 너무 슬픈 단어에요. 정말 쉼없이 꾸준히 일하며 바쁘게 살아왔기에 제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아이 때문에 제가 있던 곳을 나오게 될 줄 몰랐어요. 다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분명 돌아갈거라고 다짐했지만, 현실은 두 아이 키우느라 바쁘게 살아가는 엄마네요. 자연스럽게 경력은 단절되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점점 없어지고 마음 한켠 미련만 계속 맴돌아 놓치 못하고 있는 듯 해요.. ​​ 올해 두 아이 모두 함께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서 혼자만의 여유시간도 생기고.. 그래서 ​일을 다시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결국엔 포기했어요. 요즘들어 제 모습도 돌아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공감가고 뭉클하게 다가오는 책 한 권.. ​   ​ 프롤로그는 잘 읽지 않거나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라서 저도 모르게 끄덕이고 있었어요. ​ ​​ ​   다른 것을 다 잃어도 내 옆에 남아있을 '이름'도 엄마가 되니 내 이름 석자 불러주는 이도, 내 이름 듣는 일도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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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doona09 | 2015/10/07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죠. 불로장생의 꿈을 원했던 진시황도 어려질 수만 있다면 어떤 미용법도 불사하지 않았던 클레오파트라도 결국 다 죽었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생명과 죽음 앞에 인간을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대교체야말로 종족 번식과 진화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일 텐데요. 그만큼 유한한 삶을 사는 인간이기에 욕망 또한 한계가 없습니다. 한계를 모르는 불만들이 모여 문명의 발전을 이뤘는지도 모릅니다. ​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죽음'이란 소재에 대해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책입니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읽어볼 수가 있어요. 1부 '삶의 순간에 마주한 죽음'과 2부 '죽음의 숙고로 완성하는 삶'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철학, 신학, 인문학, 건축학, 의학, 과학, 공학의 분야에서 말하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 단순히 부정적이고 무거운 내용이 지배적일 거란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유용한 독서였답니다. ​ 1부에서는 생명과 죽음을 연결 짓는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의 글이 흥미로웠어요. 흔히들 자연과학과 인문학은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과학자도 인문학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공생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이 공감을 주네요. '생명의 가장 보편적인 속성이 바로 죽음이란 것!' '닭은 달걀이 더 많은 달걀을 만들기 위해 잠시 만들어낸 매체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무척 충격적이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에 대한 의문이기도 한 이 부분은 닭이 달걀을 낳는 게 아니고, 달걀이 닭을 만들어 낸 뒤 그 닭에게 더 많은 달걀을 만들어내도록 부추긴다는 뜻입니다. 유전자적 관점으로 볼 때 태초의 DNA 혹은 RNA가 계속 다른 종을 만들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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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부자16인의 이야기안젤라사랑뿐 | 2015/10/06

          [조선부자16인의 이야기]   조선의 화식열전   부는 이루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어렵다.                     부자~!!부자란 재물이 많은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들 중에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재물이 많은 부자이거나, 가진 것이 많치만 더 부자이기를 원하며 사는 사람, 운 좋게 복권에 당첨되 부자가 되었거나, 자수성가로 부자가 되었거나,,,하루하루를 근검절약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에도 부자가 될지 확신이 없는 사람들 일 것이다. 흔히 부자라고 하면 흥부와 놀부이야기에서 부터 못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데에만 급급해 좋치 않은 이미지의 부자라는 편견이 강하다. 아마도 진정한 부자로써의 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생긴 편견들이 아닐까 싶다.   [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에서는 이리도 편견있는 부자들과는 다른 진짜 부자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조선 부부상의 원조 <백달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순계>,<허홍>,<변승업>,<김기연>,<김근행>,<김세만>,<강경환>,<엄웅찬>,<김만덕>,<김생>,<임상옥>,<경주 최부자>,<장석보>,<최재형>,그리고 근대화의 틈새에 부자가 된 사람 <이경봉>에 이르기까지 총 16명의 부자이야기가 나온다. 이들 부자들의 이야기는 진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바랬었던 모습의 부자들이야기 이다. 우리 선조들은 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천박한 인간으로 평가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한 가난한자들의 채찍의 의미로 열등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도 한다. 이를 생존기본권이라 하며, 사마천의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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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질에 맞게 알고 마셔야 내 몸에 진짜 약이 되는 '약차 처방전'sally84 | 2015/10/05

    매일 수시로 마시는 물. 어느 순간 목마름을 해소하는 역할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요즘 트렌드인 ‘건강’에 눈높이를 맞춘 미디어의 영향이 크겠지만, 마트를 가더라도 예전처럼 보리차, 옥수수차, 녹차 정도가 아닌 이름조차 생소한 말린 약초들로 가득찬 진열대를 볼때면 마시는 물도 조금씩 바꿔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그래서 얼마전부터 저도 요즘 대세인 ‘우엉차’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살이 빠진다, 건강해진다’하며 주문을 외우며 먹어서인지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더 큰 욕심에 마트 진열대에 다른 차들에게도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그럴려면 약차가 가진 효능들을 알아야 하기에 너무나도 친숙한 제목의 ‘일일일차(1日1茶)’ 라는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책은 크게 8개의 파트로 나눠져있고 마지막 파트를 제외한 7파트가 건강 고민에 따른 약차들을 묶어 60여 가지의 차를 만나 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답니다. 무엇보다 차의 효능을 알려주는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질에 맞는 약차를 제대로 알고 실생활에서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 좋았어요. 약차의 원재료를 일반인들이 구해 가공해서 약차를 만드는 방법, 더 나아가 다른 재료와의 블렌딩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놓았답니다.약차라떼, 약차에이드 상상이 가시나요??실제로 우유를 이용한 약차라떼는 매운맛이 강하거나 향이 강한 약재의 단점을 보완해 좋은 궁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요. 끓이는 방법, 침출하는 법, 청을 이용하여 만드는 법 등 다양한 제조법을 소개하기에 상황에 맞게 계절에 맞게 약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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