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5년 03월 4째주
  • 우리는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잠자자 | 2015/03/24

    지금 사랑하고 계세요? 라고 물으면 뭐라 대답하지? 그리고 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게 맞는 것일까?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는 무엇일까? 수많은 연애 지침이나 부부관계 상담이나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그 것의 정의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 그럼에도 아직 사랑은 잘 모른다. 그저 주어들은 말처럼 사랑은 온유하고......   그렇게 정의된 사랑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과 말은 어떻게 그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회복관계 전문가(?)인 저자 수잔 존슨은 사랑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심리학적인 부분 그리고 과학적인 부분 그리고 관계지향적인 부분으로 살펴보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주관적인 사랑을 객관화 시키고 일반화 시켜서 보편적이면서 지속적인 사랑하고 있음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이해하자는 의미의 저술이 맞을 것 같다. 그리고 그녀가 도용하고 도입하여 설명하는 주된 이론은 보울비의 애착관계에 대한 설명과 대입니다. 보울비가 말한 애착에 있어서 보여주는 유형은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이 되며 이 유형은 사랑을 나눌 때나 정서를 공유하는 형태 또는 단절이 생겼을 때 반응하는 형태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사랑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로 ‘정서’를 말하고 있다. 같이 공감하고 같이 느끼며 같이 반응하는 그런 정서적 공유를 말한다. 이런 정서적 공유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만들어 준다. 그럼 사랑은 정서적 공유만 있으면 될 것인가? 그럼 정서는 어떤 감정인가?   최근의 사회심리학자들이 주로 말하는 정서의 유형은 두려움, 분노, 행복 또는 기쁨, 슬픔, 놀람, 수치심 이렇게 여섯 가지이다. 이 유형에서 공감을 가지게 되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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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6년바람물구름 | 2015/04/02

         스릴러물은 예상치 못한 우연을 가장한 사건.사고가 롤러코스트를 타듯 짜릿한 높낮이를 반복하면서 생사의 기로를 맛보는 등 우여곡절이 오가기도 한다.결말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정해지지만 희극(喜劇)으로 결말이 나는 것을 좋아한다.6년이라는 작품도 그러하기를 (내심)바라면서 읽어 내려 갔다.그리고 대부분 원하던 바대로 글이 전개되어 흡족하기만 하다.    남.녀 간의 사랑의 정석은 없는 것 같다.첫인상이 좋다고 결혼까지 이어지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 살다 보니 크게 느끼는 것은 부부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양보하면서 신뢰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이 부부 관계를 지속시키는 길이 아닐까 한다.할런 코벤 작가는 예상대로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독자들이 나름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그 주인공이 남자 제이크,여자 나탈리이다.    사랑이라고 믿었고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제이크와 나탈리에겐 배신과도 같은 시간이 찾아 왔다.나탈리가 제이크와 결별을 선언하듯 토드라는 남자와 공식 결혼을 하면서 다시는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날 생각도 하지 말라는 일침에 따라 제이크는 나탈리에 대해 단념하게 된다.결혼 전 나탈리는 화가였고 제이크는 대학교 정치학교 교수의 신분이었는데,나탈리가 토드와 결혼하고 나서 6년이 지난 즈음,제이크 대학 회보에 토드의 부고를 접하게 된다.제이크는 나탈리가 혼자가 되었으리라 생각하면서 토드 장례식에 참석하지만 나탈리는 토드의 부인이 아니었던 모양이라 제이크는 황당하기만 했다.마음 깊은 곳에 나탈리에 대한 그리움이 식지 않았던 제이크는 나탈리의 행방을 찾으러 몸과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    제이크는 나탈리와 처음 만났던 창조적 재충전 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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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금융산업의 현주소거친바람 | 2015/03/26

    미국의 힘은 금융에 있다고들 했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저임금에 환경까지 파괴해가면서 생산해낸 값싼 물건들을 수출해서 한푼 두푼 벌어들여 쌓아놓은 부를 미국금융의 힘으로 한순간에 쓸어갈 수 있다. 외환위기를 통해서든, 환율압박을 통해서든, 선물 거래를 통해서든, 재보험을 통해서든.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서든, 경영컨설팅을 통해서든... 우리들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금융회사들은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들이 축적한 막대한 노하우. 그리고 그들을 구성하는 똑똑한 두뇌들이 끊임없이 그들의 금융회사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힘은 더 이상 제조업이 아니라 힘은 금융에서 나온다는 것이 정설이고, 그래서 미국의 고학력자들이 엄청난 수입을 얻어 미국이 더욱 부자가 되어 가는 동안에도 많은 수의 저학력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업의 붕괴로 실업율은 하늘을 치솟고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미국의 금융가의 모습을 금융계에 막 입사한 8명의 신입사원들의 모습을 추적하면서 실제로 월가의 내부모습은 어떤지. 금융주식회사 미국의 실제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는 한 미국기자의 취재가 만들어 낸 산물이다. 여전히 미국의 금융가에는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은 전체 졸업자의 무려 46%가 월가로 취직을 한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도 줄어서도 20%를 넘는 인력이 월가에서 직장을 구한다. 그러나 그들의 수입은 전만 못하고, 월가에서 일을 하는 그들의 사기도 전보다 못하다고 한다. 책은 또 월가의 비도덕적인 행태. 월가 임원들의 비밀 사교모임. 그들이 '월가를 점령하라' 라는 전세계적인 시위를 보는 냉소적인 시선까지 위험을 무릅쓴 잠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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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을 소재로 한 스릴러 소설의 결정체?벤투의스케치북 | 2015/03/24

        ‘눈알 수집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제바스티안 피체크가 미하엘 초크스와 함께 ‘차단’이란 작품으로 돌아왔다. 미하엘 초크스는 법의학자이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추리 소설이란 명명이 정당한가, 란 의문을 품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이라는 점에서 추리란 명명이 가능하지만 사건과 미궁 등의 장치가 없는 일반 소설도 결국 추리하고 궁구하는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란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원제인 Abgeschnitten(Abschneiden)는 잘라냄, 차단(遮斷), 지름길을 감 등의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이 작품은 스릴러 소설의 대가인 제바스티안 피체크의 명성 그대로 불편하고 언짢은 감정을 갖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는 감정 이입으로 인한 것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문제는 희생자의 가족이 법을 대신해 가해자를 사적으로 응징하는 이야기가 주는 무거움이다.     주인공은 미하엘 초크스가 그렇듯 법의학자이다. 그는 부검하던 시신의 머리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거기에 딸 한나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딸을 찾기 위해 납치범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 법의학자 헤르츠펠터는 놀라지만 딸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 마음 먹는데... 문제는 납치범이 헤르츠펠트를 헬고란트 섬으로 유인하는 것이고 헤르츠펠터가 태풍 때문에 섬에 갈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던 중 섬에서 시신이 발견된다.     섬에 남은 몇 사람 중 전 애인인 스토커 대니 하크를 피해 오빠 클레멘스의 도움으로 도망 온 만화가 린다가 모래사장에서 시체를 발견한 것이다. 그녀가 해부를 맡는 일이 벌어진다. 제목인 차단은 주인공이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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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모든 걸 처음 알았더라면-칼 필레머 지음해월춘하추동 | 2015/03/23

    /프롤로그/ 스무 살 청년이 내게 물었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가요?" 빙그레 웃으며 나는 주름투성이 손가락으로 가리켰지. 청년의 비어 있는 오른쪽과 왼쪽을. "자네의 곁을 지켜줄 사람이 곧 자네의 인생이라네." 삶이란 늘 한 사람을 떠나서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도착하는 여행이지. 오랜 향해가 끝나갈 무렵, 문득 되돌아보면 알게 된다네. 예전에는 미쳐 몰랐던 결코 보이지 않았던.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그토록 수많은 배웅과 마중을 지나왔다는 것을. -이 모든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칼 필레머 지음/김수미 옮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이 시작되는 삼월도 어느새 셋째 주가 지나가고 넷째 주가 시작된다. 따스하고 봄날을 맞아 산과 들에는 어느새 매화,벚꽃,목련,개나리,산수유 등 봄을 시작을 전하는 봄꽃이 만개하고 있는 요즘이다. 어제 주말을 맞아 고향 죽마고우 친구들과 정읍 내장산 산행을 즐기며 봄날의 행복을 만끽했다. 오늘은 아내와 결혼한지 17주년이고 내일은 딸의 16번째 생일이기에 점심을 가족과 함께 하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어김없이 아내와 딸에게 편지와 작은 선물을 전하며 축하를 해주었기에 나의 마음 또한 흐믓했다. 행복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따스한 봄날을 맞아 나태했던 마음을 떨쳐버리고 그동안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체력또한 약해졌기에 지난 주부터 좋아하던 탁구를 새롭게 등록을 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운동도 하지 못하고 최고의 취미라고 자칭하는 독서도 요즘 제대로 하지 못하였기에 아울러 독서에 매진하며 책읽는 즐거움 또한 만끽하리라 생각해 본다. 봄날을 맞아 읽기 시작하여 늘상 가방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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