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5년 01월 1째주
  •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지혜LiarGame | 2015/02/03

      p.35-한순간을 참지 못하면 평생 참아야 한다. 얼마 전 땅콩 리턴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게 된 교훈이 아닐까 싶다. 갑의 횡포도 횡포지만, 사실은 없는 사람도 더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자기 조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그런데 연초부터 백화점 모녀 사건 때문에 다시 한 번 세상이 떠들썩하다. 백화점 VIP 고객이 주차장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렸다고 알려지며 시작된 또 다른 갑질 논란. 처음엔 모녀가 일방적으로 욕을 먹었지만, 나중엔 아르바이트생이 주차 문제로 다투던 고객 뒤에서 주먹을 날리는 시늉을 하다가 걸렸고 자진해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어디까지나 모녀 측의 주장, 또 어디까지나 아르바이트생 가족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2시간이나 무릎을 꿇었다는 점에서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도가 지나쳤다는 여론과 함께 강압 없이 그랬겠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아직 누구 말이 맞는지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건 모두가 속마음을 너무 성급하게 드러내서 생긴 일이라는 거다.     아르바이트생이 그런 동작을 취한 게 사실이라면 누가 봐도 바람직하지 않은 처신이었다. 업무 끝나고 나서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풀거나, 정 답답했으면 적어도 모녀가 자리를 떠난 뒤에 뒷담화를 하면 됐을 일이다. 모녀 측도 화가 날 만한 상황이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르바이트생이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화를 냈던 건 아닌지, 또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식으로 나갔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 SNS에 글을 올렸던 아르바이트생의 가족도 글을 수정한 걸로 봐서 일이 커지는 게 감당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한쪽 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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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서평]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다-이브엔슬러Nanan | 2015/01/07

    누구나 가기 싫어하는곳은 아마 몇군데 정해져 있을 것 같다. 병원이라던지 장례식장이라던지 하는 곳 말이다. 그중에서도 병원은 내가 가기 싫어하는 곳. ~중의 하나도 아니고 그냥 가장 싫어하는 곳. 그러다보니 왠만큼 아파서는 절대 가지 않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 병원에서 절망적인 결과를 듣는다면 어떠할까. '암에 걸리셨습니다'  병에 걸리고 그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믾은 노력을 하는 투병기를 많이는 아니지만 읽어본 적이있다. 사람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그것이 누가 옳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사람이라는 것이 살아 있기 때문에 느끼는 병들 그리고 그 아픔들.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이다.   '버자아너 모놀로그'라는 연극으로 유명한 이브 엔슬러. 이 책은 그녀가 암에 걸려서 그 모든 과정을 버티고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분히 신변잡기적인 이야기일뿐이지만 그녀 특유의 모호한 문장으로 말미암아 에세이 같으면서도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사실 그 연극은 보지 못했다. 그냥 유명세만 탔을뿐 정작 나에게는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연극 소개평이나 다른 사람들의 리뷰에서 어떤 내용인지는 많이도 읽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녀 자신이 여자이면서 아니 여자였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과 여자들을 학대하는 아프리카에서의 구호활동. 그녀가 이렇게나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학대당하는 여자들도 많지만 그 어딘가에서는 그들을 위해서 활동하는 활동가도 있기 마련인가 보다. 물론 그 모든것이 상쇄되어 없어지기 전에 인간을 인간으로 대접해주는 그런 나라들만 있다면 더욱 좋을테지만 말이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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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대에 제대로 읽혀야 하는 성경<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 서평듣는복음 | 2015/01/06

    이 시대에 제대로 읽혀야 하는 성경오늘도 나는 하나님을 모른다. 어제도 몰랐지만 오늘도 여전히 모른다. 하나님의 무지를 이 책은 일깨워줬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은 고통의 하나님, 해방의 하나님, 검은 하나님, 여성 하나님 이다. 어찌 들으면 불경스러울 수 있는 하나님의 면면을 발견케 해주었다. 하나님의 얼굴을 떠올려 본적은 없지만 그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그분을 늘 백인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백인예수님은 힘의 상징이고 부의 상징이다. 교회에서 가르쳤던 예화중 하나는 이렇다. "봐라. 예수를 잘 믿는 나라들은 부자 나라들이(그러니 잘 믿어라.)"라며 부자 서구국가들의 예를 들었다. 부끄럽지만 나도 그렇게 가르치기도 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예수를 잘 믿는 증거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이 무엇에서 비롯된 것일지 어쩌면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살아있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죽어계신 하나님은 무엇을 말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필자가 보기에 살아계신 하나님은 오늘도 새로이 만나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 같다. 즉 어제의 하나님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그 지점이라고 본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그 얼굴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고통의 중심에 계시고(독일정치신학), 억압받는 사람들을 외면치 않으시고(해방신학), 검은 피부도 가지고 계시고(인종신학), 여성의 향기도 물씬 나신다(여성신학). 하나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준다. 이러한 관점은 사회문제에 대한 신학적 접근에서 비롯된 것이다. 왜 이리 우리가 이리 다양한 하나님을 못보고 있는 것이었을까? 그것은 자신이 고집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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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부시게 아름다운 다양성과 회복력을 만나다침묵속의아우성 | 2015/01/06

    제인구달의 꽃과 나무 지구 식물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식물의 세계를 알게 되고 각 나라마다 소생하고 있을 식물들과 다양성을 알게 되고 그녀의 열정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가장 먼저 그녀가 간직하고 있는 따뜻함을 통해 세상은 온기로 가득했고 그 온기로 인해 너와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있는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신이 주신 모든 것들을 우리는 소홀히 하고 낭비하고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소중하게 여길 줄 모르고 그저 주어진 것인양 착각하며 살아가기 일쑤였다. 세상은 그렇게 점점 어두움으로 가득차게 되고 우리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어둠에 휩싸여 점점 살곳을  일어가게 되고 설 곳을 일어가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지 않을까.   지금 이시점에서 제인구달의 메세지는 모든 이들에게 읽혀져야 함을 느낀다. 그녀의 소중한 경험들과 지식으로 인해 모든 이들에게 자각으로 다가와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함부로 대하지 않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 가는 소중한 깨달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을 알게 된다. 나역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간과 하고 지낸 세월을 보게 되며 그저 메스컴을 통해 듣게 되는 사건 사고들이 그저 남의 일이겠거니 했으나 이젠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세상은 언제 어디서 우리가 마주쳐야 하고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이 세상이 과연 온전히 그들의 것으로 같이 곁에서 지낼 수 있을까. 동물과 식물..이땅의 모든 살아가는 것들이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자연재해로 인해 세상에 설 땅이 하나둘 없어지고 소멸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국에 인간은 무엇을 해야하는가...살아가는 방침을 말해주는 책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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