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6월 3째주
  • 재밌는 식물 이야기eliot | 2015/08/04

    우주에서 바라보면 유독 지구만 푸른빛을 띤다고 한다. 아마도 푸른 바다와 푸른 식물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식물은 우리가 사는 환경에서 대단히 중요하고 큰 부분과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것들에 대해 참으로 무신경하고 무지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을 읽으면 이 사실은 더 큰 진실처럼 와 닿는다.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들(가령, 시금치, 토마토, 사과)을 포함하여 100종의 식물들(사실은 몇몇 식물들은 2~3번 소개되므로 정확히 100종은 아니다)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된다. 물론 각 식물들이 인간 역사에서 기여한 한두 가지 특징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이 책에서 백과사전적인 지식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쩌면 시간을 죽이기 위해 혹은 전철에서 이동하는 동안 가볍게 읽기에 적합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하는 편이 더 적절할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노라면 ‘어, ~~에 그런 특징이 있었어?’라고 중얼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에게 충격으로 와 닿은 것은 ‘시금치’에 대한 상식의 파괴다. 세뇌 교육의 무서움을 절실히 보여주는 경우가 시금치인데, 지금은 시금치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뽀빠이로 상징되는 시금치의 탁월성과 영양학적 효능에 대한 미신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를 읽으면 사정은 완전히 달라진다. 아마도 시금치를 상용하는 뽀빠이는 신장과 방광에 결석이 생겨서 소변을 볼 때마다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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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행동하라에스카틴 | 2014/06/21

    <저항이 있어야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언젠가 소닉붐이라는 것에 대해서혼자 공부했던 때가 있었다.소닉붐이라는 것은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이나마하로 비행중에 발생하는 파동을 말한다.그런데 내가 이 소닉붐에 대해서 공부 해야 할하등의 이유가 없었는데 생각해보면 아마 그 때가시험 기간이 아니었나 싶다.원래 시험 기간엔 방 청소 마저 재미가 있으니깐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여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 문득 혼자 뒤적거렸던소닉붐이 생각이 났다.뭐랄까 소닉붐이 지상에 닿으면 너무 많은 것들을파괴하는 무서운 에너지가 되어버리지만소닉붐이라는 것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대단한 기술을 가졌다는 반증이 되는 것에나는 소닉붐에게서 매력을 느꼈다.날아가는 그 에너지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날아가는 에너지에 반발감으로 피어오르는그 파동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은 묘한 일이다.행동하라작가스티븐 프레스필드출판레디셋고발매2014.03.31평점리뷰보기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에게 행동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러면서 아주 솔직하고 노골적으로 그게 힘들 것임을 말하고 있다.'아마도 힘들 것이다.' 수준의 표현이 아니라,'죽고 싶을 것이다.' 정도의 표현을 구사한다.그런데 나는 독자가 좌절할까 두려워서 애매한 수준으로저항과 반발을 뭉뚱그리는 것보다숨김 없이 표현하는 이 책의 느낌이 더 좋았다.뭐랄까.나의 인생을 진정 나의 마음과 생각으로주도하며 이를 행동으로 옮길 때,나의 인생은 비로소 소닉붐을 맞을 것이라는성공 예고 같았다.엄청난 저항은 나를 기다릴 것이고,나는 그 저항이 존재함으로 내가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다시금 깨달을 것이고, 그 저항을 이겨내면서 또 다시그 위의 단계에 존재할 소닉붐을 찾아나서는무한하게 나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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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생각이 답이다 - 2014.034C급한량 | 2014/06/20

    불확실하고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어찌해야하는가.우리는 많은 정보와 공식, 그리고 전문가를 찾지만 저자는 오히려 직관을 이야기한다.그리고 잘못된 상식들과 전문가들의 오류를 소개한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어림셈법이다. 단어가 조금 생소하지만, 야구 외야수가 공잡는 모습이 그 예로 적절하다.공중에 뜬 야구공을 잡기위해 우리는 공의 세기, 바람의 강도와 방향등을 정보로 포물선을 계산하지는 않는다.단지 공을 바라보며 그 시선의 각도를 유지하며 몸을 움직일 뿐이다. 이것은 개가 날아가는 원반을 잡는 것도 마찬가지다.신속하고, 현명하게 판단하기 위한 좋은 도구인 어림셈법은 만능은 아니지만 필요에 따라 매우 적절하게 사용된다.그리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어림셈법이 바로 직감과 연결된다. 확실한 것이 항상 좋은 것인지, 많은 정보가 있어야 정확성이 올라가는 것인지,바람직한 오류와 오류를 거부하는 문화에 대한 문제점 등 책은 직관을 중요시 여기는 저자다운 내용으로 가득하다.그 자체로는 제법 흥미롭지만 많은 소재들이 신선한 것도 아니고, 책 전체의 내용은 좀 지루하게 이어지는 느낌이다.그나마 어림셈법 이후로 눈길을 끌었던 이야기를 옮겨본다. 우선 '칠면조의 환상'. 이건 다른 책들에서도 여러 번 소개된 단골메뉴다.칠면조에게 계속 먹이를 주다보면 칠면조는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은 먹이주는 사람으로 인식한다.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먹이를 줄거라고 생각했던 주인에 의해 식탁에 오르게 된다.'블랙스완'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데 통계는 과거에 속한 것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또 하나는 '몬티홀 문제'인데 자연빈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간단하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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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되뇌이는 말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유림c | 2014/06/20

    나에게 이 책의 시작은 ​'책 읽기'에서 부터가 아니었다. 책을 발간한 이벤트인 브런치 모임부터 였던 것 같다. ​ 그저 막연하게 제목과 카피가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고, 이 책에 대해 알고 싶다는 아니, 이 책의 제목처럼 자기 자신이 제일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까 궁금했었다. 그렇게 참석한 모임에는 자신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여성들이 너무나 많았다. ​ 이 책의 내용은 여성을 우울에 대한 내용이다. 카피 처럼 매일밤 울지만 아무도 그 눈물을 보지 못하게 꽁꽁 숨겨두고 낮이면 자신은 괜찮다 애써 다독이고 남들 앞에서 웃고 있지만 속으로 점점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음을 느끼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 무엇이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걸까? 책에서 나온 내용 중 현재의 여성들이 아이를 2명 키우면서 느껴야 하는 부담과 노력들이 50년전에는 아이 6명을 키우는 것과 맏먹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여자들은 필연적으로 자신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타인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위로해 주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것은 아마도 사회가, 문화가 또는 생리적인 특성으로 학습되고 규정지어진 것일터다. 하지만 지금의 여성들은 이 굴레(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먼저 위해야 한다는)를 벗어나지 못한다. 거기에 앞서 여성들은 사회에 나와 지금까지의 관계에 대한 공감보다는 남성적인 사회적인 공감을 더 요구 받는다. 이를테면 성공한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본질을 ​속이고, 그럴듯해 보이는 슈퍼우먼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압박에 여성들은 자꾸만 자기를 잃어가는 것이다. ​ 책에서는 남성과 다르게 여성들은 여자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우울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생리적이든, 사회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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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혼- 감성현, 타인의 육체를 지배 할 수 있는 달콤한 능력을 원하십니까?두말이 | 2014/06/18

    수혼 - 내가.. 이 사람을 죽였습니까?   일상적인 어느날, 커피숍으로 돌진하는 SUV차량 한대. 비명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도 끝까지 액셀에서 발을 떼지 않고 버티던 운전자는 출동한 구급대원 연우에 의해 강제로 발이 떼어진 뒤에서야 차가 멈추게 된다. 그리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두리번 거리며 오히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 이 남자.   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시작부터 강렬하다. 수혼이라는 글귀만 보고선 선뜻 단어의 뜻이 생각나지 않는데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수혼이란 단어에 적잖이 놀랐다. 단순히 기억상실 혹은 초능력이나 타인을 조정하는 최면 비슷한거로 착각하고 책을 만났던 나에게 일단 한번의 충격! 무엇보다 수혼이 타인의 육체에 내 영혼이(?) 들어가 그 몸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다시한번 충격. 일단 소재자체는 굉장히 흥미롭다.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시작에 흥미로운 스토리. 느낌이 나쁘지 않다.   수혼인-인 연우는 사고로 가족을 잃고 쌍둥이 여동생과 둘이 살아간다. 가족을 잃은 뒤 한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구급대원이 된 이 남자는 우연히 알게된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의 본능과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는 대신 사건현장에서 한사람이라도 더 구하기위해 구조자의 몸에 들어가 안전하게 그들을 구하는데 이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다른 수혼인들과 달리 이타적인 선행을 꿈꾸던 이 남자의 선량함이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이 책의 관전 포인트. 연우라는 캐릭터에 빗대어 결국은 세상 사람들의 욕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일까? 결국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연우같은 상황에.. 역시..라고 수긍하게 될것같기도 하다.   타인의 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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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주도학습 / 이미애, 학습지도서 추천해요~우하하핳 | 2014/06/16

        요즘 '자기주도학습'이 대세인데, 책 제목부터 특이한 '엄마주도학습'을 읽어봤어요. ^^ 반드시 초등 5학년 전에 강제적 공부 습관을 형성하라! 고 무시무시하게 얘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부제는 [대치동 샤론코치가 전하는 '강제적 공부 습관'의 힘] 혹시나 제목에서 거부감이 느껴지시지는 않으시겠죠? 억지로 공부시켜라 뭐 이런 내용은 당연히 아니니까요!  폭이 넓은 띠지를 제거하면 정열적인 빨간색의 표지가 나와요. 책 제목만큼이나 강렬하네요. 앞쪽 간지에 저자 소개가 나오지 않고 '학습의 중심에 반드시 엄마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자기주도학습 전에 반드시 엄마주도학습이 있어야 하는데, 그 중요한 시기를 사교육주도학습에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결국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자는 말이에요. 아하, 이제서야 제목과 각종 부제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것 같네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저학년때 엄마가 도와주자는 거네요. ^^   책을 시작하기 전에 '현명한 한 명의 어머니가 백 사람의 스승보다 낫다'라는 헤르바르트의 명언이 나옵니다. 제가 참 공감하는 문장이에요. 내아이를 나만큼 모르는 선생님들, 아이개별에 맞춘 수업을 할 수 없는 여러 선생님들보다는 대단한 지식은 없어도 아이를 제대로 아는 엄마가 훨씬 낫죠. 물론 아이에게 "감정표현을 자제" 하는 한에서 말이죠 ^^ 들어가는 말 |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건 엄마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제목과 표지만큼이나 들어가는말의 제목도 강렬합니다. ㅋㅋ 처음에는 뭐 이런 제목이지? 하고 뜨억 놀랐지만, 왠지 임팩트를 주고자 이렇게 모토를 정한 느낌이랄까요?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이끌어주는 조력자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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