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5월 2째주
  • 진한 인생을 살아라서울조이 | 2014/05/15

      지난 주말에 김영사에서 나온 오병곤 작가의 '회사를 떠나기 3년 전'을 손에 들었다. 나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이 책을 어디를 가든 갖고 다녔다.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기차 안에서도 읽었다. 작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글귀는 필사했다. 저자는 '회사를 떠나기 3년 전'에 무엇을 하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일까? 1인기업가에 관한 책들은 창업 준비에 관한 책이 많다. 이 책은 오히려 오늘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라고 일러준다. 오병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인생을 진하게 경영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2014년 5월에 여섯번 째 책을 세상에 내놓은 오병곤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서강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한다. 당연히 인문분야로의 취업을 예상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엔지니어의 길에 들어선다. 뼛속에 없었던 프로그래머의 DNA를 생성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길은 험난했지만 보람있었다. 어느 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위치까지 오르게 된다. 인문 계열 전공자로서 엔지니어의 삶을 살았기에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담은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를 펴내기도 한다. IMF와 고용불안으로 심신이 피폐하던 그는 2005년 어느 날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의 1기 연구원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구본형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저자는 변화경영연구원 1기를 마치고 직장생활과 글쓰기를 양축으로 수년간 생활한다. 적정한 타이밍에 회사를 나왔고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변화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직장인을 위한 책쓰기 프로그램인 '내 인생의 첫 책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반인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 오병곤 작가는 고 구본형 소장을 가리켜 '말과 글이 삶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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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개를 쏘았나짜증희야 | 2014/05/12

    내가 태어난 고향은 공기좋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였다. 하루 24시간 대문을 걸어 잠그지 않고 사는것이 당연하였고, 누군가의 집에서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면 옆집 아랫집 뒷집까지 불러 같이 하하호호 웃으며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나는'이 아니라 '우리는'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는 가족과 같은 곳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책의 주인공인 장하림과 같은 30대중반의 나이가 된 나만큼이나 내가 태어난 고향은 참으로 많이도 변해 있었다. 이젠 집집마다 낮이나 밤이나 대문을 걸어 잠그고 다니며, 창문에는 보호 철창이 생겨 났다. 도로라도 하나 날듯 싶으면 눈에 불을 켜고 땅값을 올리려고 혈안되어 뭉쳤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같이 나눠 먹기 위해 뭉치진 않는다. 시골인심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린것이다.   그래도 그려려니 했었다. 원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변한다. 시골도 다르지 않아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맞춰서 사람의 인심또한 변하는것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누가 개를 쏘았나'라는 이 책의 속에서 내가 태어난 고향의 현재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지는듯하여 책을 다읽고 나서 자연습럽게 나의 고향이 떠오르고 나니, 왠지 가슴한자락이 차가운 바람이 불어 닥치는듯 시린 느낌이 든다.   장하림은 친구인 동철의 소개로 만난 윤재영의 부탁으로 개들이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윤재영의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개를 쏘아 죽인 범인을 찾는것이 아닌 어수선한 고향의 분위기와 나이 많은 윤재영의 고모를 보살피기 위함이다. 왠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명탐정의 모습같아 보이기도하다. 실제로 누가 개를 쏘아 죽였는지 진범이 밝혀지기까지 추리소설을 보듯 장하림은 주변의 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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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말공부골드후아유 | 2014/05/17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어릴 적부터 익히 들어온 말의 중요성을 일러주는 속담이다. 속담처럼 '말'은 단순히 의견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 잡기도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상대방을 실망시키고 화를 불러오기도 한다. 또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성품,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말을 하는 하는 데에 있어서는 신중해야하며 말에도 내면을 다지고 내공을 쌓는 공부가 필요하다. ​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고전 속의 대화와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지혜와 내공을 배우고 말의 품격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촌철살인, 언중유골, 지피지기, 언어유희 등의 주제로 총 10편으로 나뉘어 있으며 공자, 맹자, 장자 등 당대의 철학자로 잘 알려진 분들과 제자들과의 대화와 일화들 그리고 어릴 적 삼국지 등을 통해 만났던 유비, 조조, 항우 등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처음엔 대화와 일화가 나오는 데 대화를 보고도 그 뜻을 이해 못하고 그 뒤의 설명과 풀이를 통해서 대화를 이해하기도 했다. 그 짧은 말 속에 깊고 날카로운 뜻을 담을 수도 있구나라고 감탄하기도 하고 인격과 뜻이 담긴 말이라는 게 이렇 것이구나 하는 배움도 얻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말로 인해 손해를 본 경우가 있다. 엎지르면 담을 수 없는 물과 같기에 불쑥 뱉은 말에 후회한 적도 있다. 뒤돌아서서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 것을 하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런 후회들을 하기 전에 스스로 격을 높이는 말을 할 수있도록 말공부를 하는 것이 준비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 이 책은 소설처럼 쭉 읽어내려가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천천히 그 대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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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칠칠이엄마 | 2014/05/14

      현재 8세, 5세의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엄마로써 가장 최근 육아에 대해 느꼈던 점은 "아~~ 육아는 정말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거였어요.. 그런 중에 우연히 보게 된 "하브루타" 솔직히 무슨 뜻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말로만 듣던 "탈무드"랑 "유대인" 그들이 과거 부터 현재까지 전통처럼 믿고 실천해 오고 있다는 바로 그 교육 "하브루타" 읽고 보니 참.. 역시나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싶더라구요.. 현대에 살고 있는 저두 과거 일제시대때 우리 조상?님들을 생각하면 참 대단하시다 싶은데.. 거기에 버금가는 사람들이라고나 할까요??!! 옛날 사람?들은 어떤 정신으로 살았을까?? 맨 처음 "하브루타"와 같은 교육을 생각해 낸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예요.. ​ 육아서는 어떤 책이든지 간에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은 영어를 가르치든 수학을 가르치든 부모가 먼저 알고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이였어요.. 이번에 초1이 된 큰애가 마침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난 뭐 영어울렁증이 있으니깐.." 내심 그렇게 합리화 하면서 큰애에게 슬쩍 영어학습지를 소개해 줬거든요..​ 쿨하게 좋다고 승낙하더라구요.. "그래 이게 웬 떡이야~~" "한다고 할 때 얼릉 밀어야 겠다.."ㅋ 뭐 그런 생각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말한 "아이를 가르치려면 부모가 아는 부분을 가르쳐라" 순간 뜨끔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요즘 아이들 정말 우리 때랑은 엄청 틀리게 공부하잖아요?! 진도도 엄청 빠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소이 초등 고학년만 되도 어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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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되는집은 아빠가 다르다어떤이들 | 2014/05/13

    잘 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엄마가 백번 이야기하는거 보다 아빠가 한마디 하면 그 말을 듣던 어린시절. 엄마가 하시는 말씀은 잔소리로 들리고, 아빠가 같은 말씀을 해 주시면 왠지 그 말은 거역하면 안될것 같던 그 시절. 물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있는 지금까지도 아빠가 하시는 말씀은 들어야 할것 같은 기분. 왠지 그런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가 염려되고 걱정되어 하는 이야기들을 아이가 거부하고 짜증을 내는것을 볼 때 마다 “저녀석이 왜 내 말은 저렇게 안들을까” 하고 속도 상하고 화도 났는데, 희한하게 아빠가 이야기를 하면 아빠말은 잘 듣고, 잘 따르고 나쁜 습관도 잘 고치더란 말이죠. 어린시절 엄마의 잔소리 보다 아빠의 한마디가 더 제 마음에 와닿았던 그때와 같은 걸까요? 요즘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와 같은 아빠와 아이들이 가까워 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엄마없이 아이와 1박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아이를 위한 육아에 적극 참여하며 엄마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주고 있구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적용시켜주시는것을 보면 확실히 아이들이 달라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KBS다큐멘터리 <십대 반란 가정교육이 답이다>, MBS <기분 좋은 날>, SBS <좋은아침> 등 방송에서도 자주 뵙는 분이신 저자님 구근회님의 “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는 책으로 보는 동안 방송을 보고 있는 듯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더욱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는 엄마나 아빠 모두 오래전 우리가 훈육을 받던 부모의 말을 무조건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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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과 꾸중의 심리학쭈은마미 | 2014/05/13

    결혼을 늦게 했으니 하루 빨리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생각만이 가득한 상태에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허니문 베이비로 사랑스런 딸아기가 태어났다. 그러다보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한다는 계획도 없이 일과 육아에 서서히 지쳐갔다.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기이지만 일하는 엄마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시간에 쫓기면서 아이를 다그치고, 아이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나에게 잔소리, 큰소리, 짜증내지 않고 칭찬만으로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은 무슨 뜬구름을 잡는 듯한 소리였다. ‘아니, 이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어떻게 칭찬만 할 수가 있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때때로 따끔하게 혼도 내고, 매를 들기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칭찬만으로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Q&A 형식으로 사례를 제시한 후 작가가 자녀 교육의 노하우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공감할 수 있는 사례도 있는 반면에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자 분명하게 내 마음에 다가서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었다.   가장 첫 번째로 다가온 키워드는 관심(주의)이었다. 어느 엄마가 자기 자녀에 대한 관심이 없겠는가? 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니 생각만큼 아이에게 관심(주의)을 기울이지 못하는 시간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쌓여있는 집안일 때문에 아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살펴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이는 순간순간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을 하지만 부모가 무심결에 지나치면서 아이도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역으로 말하면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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