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4월 2째주
  • 어른에게도 '동화'는 필요하다개절마 | 2014/04/07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의 표지부터 썩 마음에 들었던 '어린왕자와 길을 걷다'. 동화의 세상으로 길을 떠나는 듯한 일러스트가 제목과 잘 맞아 떨어져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오소희 작가의 '어린 왕자와 길을 걷다'는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겼던 동화에서 어른들을 위한 힐링 메세지와 삶의 지혜까지도 찾아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스무 편의 동화에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시작으로 어렸을 적 또는 청소년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법한 명작에서 심지어는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부모가 아니고서야 잘 접하기도 쉽지 않은 아동들의 그림책까지도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까맣게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동화들과 함께 순수한 마음 고이 간직하고 있던 촌스런 시골 소녀의 모습까지도 함께 또렷이 떠올라졌다.     작가는 우연치 않게 집어든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동화책으로부터 그 속에 어느덧 어른이 되어 퇴색되어버린 삶의 의미와 가치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는 마치 아이처럼 설레임 가득 안은 채 동화책에 녹아있는 지혜와 가치들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동화의 이야기와 함께 동화와 한참 동떨어져 보이지만 사실은 동화와 꼭 닮아있는 작가 자신의 인생사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마치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던 동화 속 순수한 이야기들은 신기하게도 적잖은 나이의 중년 여성의 인생사와도 꼭 닮아있었다. 한 마디로 바람 잘 날 없는 우리네 이야기들이 다름 아닌 동화와 같았던 것이다! 육탄전을 방불케하는 우리의 삶이 완벽하리만큼 고요하고 순수한 동화와 같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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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자신감을 키워주는 질문의 힘!초록나무0518 | 2014/04/12

    아이들이 커 갈수록 아이를 키우는 일이 점점 더 힘들게 느껴진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거야!" 라던 확신에 차 있던 나의 육아방식의 문제점도 보이고,  고쳐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은 분명 깨달았는데,  그게 정확하게 무엇인지 속시원히 알지 못해 답답하던 찰나!  나의 궁금증을 단비처럼 해소해 준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자신감을 키워주는 질문의 힘』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대화의 중요성은 알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대화인 척하는 대화'로 일관해 온 부모,  결과를 놓고 꾸중하는 일방통행의 대화를 하는 부모에게..  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쌍방통행의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난 나름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이들과의 대화.. 과연 진짜 대화였던가?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반문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저자의 글처럼..  바쁘단 핑계로 성의없는 대답으로 일관하지는 않았는지..  끝까지 듣는 게 짜증나서 아이의 말을 끊어버리고,   내 맘대로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  아이의 말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애섰는지..  아이가 신나서 하는 사소한 이야기를 무시하진 않았는지..  부끄럽지만..  참 반성할 것이 많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대화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진짜 대화가 아닌,  '대화인척 하는 대화'를 하는 부모들은 필히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아이의 자심감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에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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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 - 우리 안에 숨어있는 탐정의 눈심해물고기 | 2014/04/11

    저자의 소개글처럼 이 책의 핵심 내용은 '타인의 행동에 대한 간단한 표본을 근거로 짧은 순간에 내리는 우리의 예측능력이 얼마나 강력한가'에 관한 이야기다.  매일같이 사람을 만나며 그(녀)가 어떤 인물일지를 가늠하고, 식사 메뉴를 정하는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투자처를 결정하거나, 심지어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중차대한 사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하루하루 끊임없는 질문과 결정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문제는 충분한 사전 정보나 연구 없이 순간적 판단에 의지한 결정에 미래를 맡겨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런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정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간의 예측능력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만큼 정확한가를 검증하기 위해 그동안 집적된 다양한 연구를 동원하고 있다.  행동과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진행된 연구들을 앞세우는 데에는, 인간의 DNA 속에 각인된 그 본능적 능력이 단순한 주먹구구식 추측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추론으로 증명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는 의도라 하겠다.  예를 들어 영-유아의 행동반응 관찰을 통해 그들의 자폐증 발병 가능성을 무척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거나, 심지어 그들이 앞으로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지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다루는 다양한 이론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예측범위까지 훑어가는데, 사진 한 장으로 사람의 외향성, 자존감, 종교성 등은 물론이고 그(녀)의 지능과 범죄성향을 짐작할 수 있으며, 외모의 관찰로 그(녀)의 성적취향을 파악한다거나, 상대방이 동성애자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문제로까지 옮아가면서 딱딱한 이론서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 준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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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춘단 대학탐방기ynkim | 2014/04/11

    걸쭉한 사투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지금 우리 사회를 양춘단의 대학 생활 모습에 빗대어 보여주고 있다. 일제에서 해방된 이후 지금의 모습. 어느샌가 정의보단 비리가 많아지고, 매년 높아지는 자살률에 데면데면한 이웃사이, 시위가 난무하는 사회, 비정규 용역업체 등의 우리 사회를 적나라 하게 해학적으로 풍자하였다.    처음 책표지의 그림과 제목만 보고 양춘단이란 남학생이 사고만 치다 어떤 계기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피터지게 공부하여 대학에 입학하여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을 만끽하는 내용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런 뻔하디 뻔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걸쭉한 사투리를 쓰는 할머니가 나오는 것이다. 표지에 나오는 저 양춘단이 남자가 아니고 여자이며 초등학교도 채 졸업하지  못한 할머니였다.    양춘단 할머니는 석공 양호익의 셋째딸이다. 석공인 아버지는 기운세고 힘찬 태몽을 꾸고 자기 대를 이을 사내아이가 태어날거라 큰 기대를 가졌는데 낳고 보니 아들이 아니라 딸인 것이다. 그래서 해방둥이인 탓도 있지만 호적도 태어 난지 2년이 되어서야 올렸고 첫째, 둘째 아들들은 고등학교까지 보냈지만 양춘단은초등학교 5학년때 학업을 중단하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살림을  봐야했다. 양춘단은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도 못가는 자신의 신세가 슬프면서도 세상이 그러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이 서울로 올라가  학교도 가고 취직도 하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보고 묵묵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었고, 남편이 암에 걸려 시골을 떠나 서울에 있는 아들네 집으로 간다. 서울 생활을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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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읽기만 하는 바보리기깡스 | 2014/04/11

      우리나라는 독서를 권장하는 사회다. 그만큼 독서의 중요성이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되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책을 읽는다. 하지만 책을 읽는 방법이 잘못됐는지 자신이 책을 읽으나 안 읽으나 변함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심심치 않게 있다. 독서를 열심히 해도 변하지 않고 재 자리 걸음만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작가는 속 시원히 그 이유를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하는 습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 읽기를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동감한다. 독서의 반은 습관적으로 할 때가 많다. 무심코 책장을 펼치고 빠져들 때가 많다. 하지만 작가는 책 읽기 습관은 양날의 칼이라고 주장한다. 독서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좋은 습관이다. 하지만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제대로 읽는 것이다. -7p     여기서 제대로 읽는 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책을 무의식적으로 즉 올바른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데 고착화된 독서습관은 자칫 발전 없는 책 읽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독서도 기술 이라고 말한다. 가령 독서기술이 1단계인데 독서를 많이 해서 실력이 늘었다고 치자. 그런데 계속 1단계로만 책 읽기를 할 때 우리는 과연 성장을 바랄 수 있을까? 읽은 만큼 실력도 늘고 방법도 다양해지지 않을까? 작가는 습관의 중요성을 어필하되 자신에 맞는 독서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라 한다.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왜냐하면 나의 독서법도 끊임없이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에는 뭣 모르고 책을 읽었다. 눈으로만 읽는 독서를 했다. 영화를 관람 하듯이 아무 생각 없이 감상만 했다. 나는 이것을 1단계 독서라고 가정하고 싶다. 즉 독서의 왕초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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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를 품은 여자 은주토이걸 | 2014/04/08

      상처를 감싸 진주를 품어 내리는 영혼들의 이야기란 의 글이 인상적이다   은주 란 지칭은 은주란 여주의 이야기지만 은주 를 통한 그녀의 삶 그리고 다문화 가정 결혼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이다. 부모의 폭력을 통한 삶을 살아가는 그녀 은주  가출을 통한 도망으로 이글의 첫장이 시작된다 친부모인 그들의 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에 살아가는 은주가  살아가는 방식에 놀람과 충격을 받으면서 은주의 도망에 박수를 보낸다. 왜 그녀가 친부모에게서 도망갈수 밖에 없는지에 분노와 슬픔을 느끼게 된다.  가족 폭력의 상처를 가진 은주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은주가 엄마처럼 따르는 지숙을 통해 다문화 센타에서 한국어강사로 봉사하면서 알게 된 소피아.안나.준코.등 자신의 나라를 떠나 살아가는 다문화 인 그들의 삶. 타국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다. .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하고 살아가는 데 피부와나라가 중요치 않다 하지만 그들 다문화인들이 살아온 환경에서 떠나 새로운 환경.사람과 소통하며 살아가는데 겪는   어려움과 고통이 이글을 통해 보여진다. 다문화란 문화가 아직은 익숙치 않을 수 있고 아직까지 삐뚤어진 시선속에서 보고 있는 일부 사람들의 인식으로 힘들어하는 그들의 아픔이 여기에 나타나고 있다. 국제결혼을통해 살게 되면서 살게 된 그들이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살아가지만.그들 만의 고뇌와 어려움 슬픔이 이글에서 나타난다.  폭력의 상처에서 가출로 도망을 쳤던 은주가 결국 부모에게 다시 잡혀오고 절망하지만 아버지의 구타와 어머니의 욕설에 다시 도망가고 먼나라 타국 터키로 떠나게 된다.다문화 센타에서 알게된 터키인 에민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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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알사냥꾼soovelyy | 2014/04/08

    눈알사냥꾼   '눈알수집가'의 후속으로 나온 책이다. 사실 '눈알수집가'라는 책이 이미 꽤 입소문이 나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연이 안닿아서였는지 아직은 읽어보지 못한 책이었지만, 이렇게 우연히 그 후속작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책의 첫 부분에 '경고'라는 문구를 써 놓고는 눈알수집가부터 읽기를 권하고 있었지만 크게 상관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 '경고' 문구를 떠올린다면 '눈알수집가'라는 책을 읽지 않아도 '눈알사냥꾼'을 읽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하지만 '눈알사냥꾼'을 읽은 후에는 '눈알수집가'라는 책을 읽지 못할 듯하다.   이 저자의 신작이 그만큼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 후속작인 이 책이 출간되었으리라는 생각에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우선 표지부터 그리고 제목부터 풍기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더 눈길이 가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이 이 두 가지고, 그 뒤를 이어서 하나만 더 꼽자면 뒷면 표지 중 가장 눈에 띄는 문구가 나에게 다가왔던 것이 그것이다. "작가가 미쳤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 문구가 나에게 대체 얼마나 잔인한 사이코스릴러이길래 이런 평을 다 했을까 생각하게 해주었고 이런 몇 가지 요인들 덕분에 처음부터 '스릴감이 넘치는 작품이지 않을까' 기대가 한껏 높았던 작품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감정을 꼽으라면 한 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겠는 책이라는 점이다. 계속해서 반전이 펼쳐지고 계속해서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내가 아무리 추리, 미스터리 류의 도서를 많이 읽었다 자부했지만 이 작품만큼 인간의 잔인성을 나타낸 작품은 아직 못본 것같다는 것이 그 점이다. 그저 잔인하다고만 느끼는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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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당신, 그리고 갑수씨의 행복 :: 허지웅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bmr0119 | 2014/04/07

      나, 당신, 그리고 갑수씨의 행복 허지웅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말쑥한 외모와 대단히 직설적이고 감각적인 말솜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첫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을 들고 등장했다. 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지만 글을 쓰지 않으면 건달에 불과하다는 그가 연애하는 인간, 개포동 김갑수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은 1인칭 관찰자인 ‘허지웅’이 개포동의 ‘김갑수’와 대화하며 그의 연애담을 듣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전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 주요 쟁점은 갑수씨의 ‘연애’다. 어떤 이야기로 시작해도 그 대화의 끝은 갑수씨의 지난 연애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오한 내용을 논하거나 일반적인 책에서 이야기하는 연애의 풋풋함, 설렘 등의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갑수씨가 어떤 여자를 만나, 어떤 방식으로 연애를 하고, 그 끝이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뿐이다. 갑수씨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연애를 한다. 숱한 여자와 만나 연애를 하고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연애의 끝에는 깊은 상처만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왜 할 수 밖에 없느냐는 질문에 갑수씨는 이렇게 말한다.   “천국에는 가야겠으니까요. 바보 같고 한없이 바보 같고 밑도 끝도 없이 바보 같은, 제정신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연애지만, 어찌됐든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 유전자에 새겨진 관성 같은 거죠. 천국에는 가야겠으니까. 행복해지고 싶으니까.”   다들 저마다 연애를 하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갑수씨가 연애를 한 이유는 ‘행복’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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