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4월 1째주
  • [국내 에세이 / 송정연] 아파도 사랑하며 사는 게 낫다 <당신이 좋아진 날>센치한부엉이 | 2014/03/31

                사랑은 기다림이다. 서로 온도와 속도가 다르다고 조바심 낼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와 비슷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자. 그 사랑이 걸어오고 있을지라도 어서 달려오라고, 어서 뛰라고 재촉할 게 아니라 그 사람을 향해 미소를 보내며 기다려주는 것, 인내를 가져야 꽃피우는 것, 그것이 사랑일 것이다.   -P.65-   1.    '아파도 사랑하며 사는 게 낫다'는 카피 문구가 무척이나 와닿았습니다. 얼마전 <사랑의 역사>를 읽으며 그 사랑의 달콤 쌉싸름함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까지 해 온 사랑의 대부분은 짝사랑이였습니다. 누군가 나를 좋아해주는 것보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것의 우울하면서도 고독한 감정이 사춘기 시절 내가 동경하던 사랑의 이상이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사랑에 있어 항상 약자의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그것이 주는 찌질함과 우울이, 타인들에게 감성적이고 숭고한 무엇처럼 보이기를 희망했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정도 성숙해진 후 그때를 되짚어보면 전 무척이나 유치했습니다. 제가 사랑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닐겁니다. 헤어짐의 순간이 무척이나 아팠으니까요.     그때의 전 무척이나 미숙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의 실패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며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 끝을 인정하고 시작했던 과거의 연애와 달리, 지금은 그 순간 순간의 행복함에 감사하며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헤어짐의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의 삶이 무척이나 힘들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후의 사랑에 있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

    더보기

가작
  • 현실과 공상의 모호함에 대한 이야기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4나즈마 | 2014/04/05

    현실과 공상의 모호함에 대한 이야기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도 벌써 4권째. 물론 모두 소장하고 있다.일본 추리소설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이 시리즈는 완전히 취향.1권을 서평이벤트로 본 이후, 2권은 온라인에서, 3권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각각 구매했고...4권은 나온다는 소식을 알게되자마자 예약구매를 해버렸다.때문에 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치.그래서 이전에 비해 별로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약간 있었지만...그건 오산이었다.이전의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처럼, 이 책 역시 독서욕구를 샘솟게 했다.때문에 이전에 로버트 영의 민들레 소녀를 읽게 되었던 것처럼, 조만간 에도가와 란포의 소년탐정단 시리즈를 읽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 책에 언뜻 언뜻 소개된 내용들을 읽어가면서, 내 취향일 것 같은 가능성이 커져감을 절로 느꼈으니까.4권의 부제는 '시오리코 씨와 두개의 얼굴"비블리아 고서당의 여주인 시오리코 씨가 에도가와 란포 매니아였던 사람이 만든 금고번호를 맞춰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그래서 책 전반에는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그리고 시오리코의 어머니, 지에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야기는 의뢰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큰 줄기가 되고, 그 사이사이에 숨어있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단편느낌이 나서 더 좀더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의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과 여러 판촉물에 관한 정보들을 읽어가는 것도 너무 좋았다.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현세는 꿈, 밤의 꿈이야말로 진실" 이라는 에도가와 란포의 말.이와 연계되는 내용으로 화자 고우라 다...

    더보기

  • [서평]샘이 가르쳐준 것들행복속으로 | 2014/04/03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대니얼 고틀립이라는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 저자의 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는 창작물에서도 꽤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실제 경험으로 겪었던 이야기들이 더 많은 공감을 일으키게 되나보다    대니얼 고틀립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인해 사지가 마비되는 고통을 겪었고 아내와 이혼을 했고 남겨진 아이들을 두고 자살까지도 생각한 사람이다. 내게 만약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면 난 어떻게 행동했을까? 과연 이 저자처럼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도 지선아 사랑해를 쓴 이지선 작가가 있다. 과연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사고의 정도가 이만큼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일까를 생각해보니 그런 사람은 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된다면 어떤 점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 알게 되어 참 좋았다.    샘은 대니얼 고틀립의 손자인데 자폐를 겪고 있는 아이이다. 대학교 시절 아는 누나의 소개로 자폐아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을 ...

    더보기

  • '선저축 후소비'개념과 돈 절약 알짜Tip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유익해요!하트솜사탕 | 2014/04/01

        외벌이 가정이다보니 남편이 벌어오는 월급으로 네식구가 생활을 해야하는데, 확실히 식구가 한 명 더 느니 돈 들어갈 일이 많아지고 그만큼 저축할 수 있는 여유 금액이 줄어들게 되니 내심 아쉽고 늦둥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더욱 미래가 불안한 요즘이랍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돈을 절약해서 저축을 하는 쪽으로 관심이 기울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왕이면 좀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돈을 아끼고 모으기 위해서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짠순이들의 노하우를 배워 실천해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저희 부부의 경우 둘다 저축말고는 재테크에 대한 상식도 부족하고 재테크 경험도 없다보니 선뜻 도전을 못 하고 그저 매달 조금씩이나마 생활비를 아껴 저축할 수 있는 쪽으로 포커스를 잡아 저축 금액을 늘리려고 노력중인데...... 이 책을 보니 앞으로는 저축뿐만 아니라 재테크 관련 책도 많이 읽어보고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에 보면 실제로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고 재테크 책을 읽으며 경매지식을 쌓아 아파트 한 채와 다세대주택 한 채를 낙찰받아 매달 75만원씩 월세를 꼬박꼬박 받고 계신다는 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기적인 월급 외 소득이 매달 부수적으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확 와닿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무조건 아끼고 안 쓰기만 하면 지칠 때가 온다는 고수님의 말에 공감이 가고, 요즘 은행 금리가 워낙 저금리다보니 재테크쪽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성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더군요.ㅎㅎ    언제 어디서든 돈을 아끼는 짠돌이, 짠순이들의 여려...

    더보기

  • 가난한 싱글을 위한 나라는 없다삶의지기 | 2014/04/01

    무엇보다 책 제목에 필이 꽃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경제 상식도 알 수 있었다. 보험과 재테크, 은행의 금리, 주식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겉으로만 알았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므로써 짧았던 내 상식에 플러스가 된 것 같다. ​"노후가 불안한 싱글을 위한 통합 경제 지침서"라고  책에 적혀 있는 그대로이다. ​ 지금까지 여행다니면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직장생활하면서 모은 돈 몇푼으로 저축한게 다라서 딱히 제대로 경제상식과 돈 불리기에 대한 상품과 저축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 어쩌면 젊다는 핑계로...아직 싱글이니 자유롭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어 왔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이상 안일하게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지금이라도 이 책을 바탕으로해서 앞으로의 미래를 조금 더 불안하지 않도록 설계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는 누구인가? 2장 싱글을 위협하는 첫번째 공격 : 허세 3장 싱글을 위협하는 두번째 공격 : 어설픈 사람 노릇 4장 싱글을 위협하는 세번째 공격 : 대한민국 5장 ​싱글을 위협하는 네번째 공격: 가짜 재테크 6장 싱글을 위협하는 다섯번째 공격 : 노후​ 7장 싱글, 그 무한한 불안을 넘어서라​ ​ 1장에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자기 자신이 어디 위치에 있는지 도표가 있다. 나는 관리형과 품격추구형 둘 중에 속했다. 2장에서는 허세는 품위 유지를 위해 소비하는 쇼핑에 해당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 책 내용 중에 "모든 물건에는 사용가치가라는 것이 있다. 그 물건을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편익이나 편리가 바로 사용가치이다." ​ "&...

    더보기

  • 어른이 된다는 건 새로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일허약한햄토리 | 2014/03/31

    이제 누구도 장래희망이 뭐냐고 묻지 않지만, 어른이 되어도 장래는 있다. 페이지 : 197   사람들에게 공감을 많이 얻은 만화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 이게 마스다 미리 작가에 대해서 내가 아는 전부였다. '수짱 시리즈'를 읽어본 적도 없었고 이번에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를 통해서 처음 마스다 미리 작가의 글을 접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미지의 작가였고 몇 번 이름을 들어 기대감은 있었지만 마스다 미리 작가의 작품을 읽어본 적 없었으니 어찌 보면 별다른 기대 없이 마스다 미리 작가의 산문집을 펼쳐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머나! 한 번 책을 펼쳐드니 소소한 감동과 공감, 그리고 웃음이 끊이질 않아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었다. 소소하지만 소중하게 빛나는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차서 흡족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친한 친구의 일상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처럼 편안했다. 각각의 소주제들이 하나의 퀼트 작품처럼 모두 다른 듯하지만 한데 어울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다음 에피소드들이 궁금해서 계속 읽었는데, 읽으면서 육성으로 웃음이 빵~ 터진 적도 있었고, 글이 전체적으로 귀여웠고, 왠지 너무나 공감가는 문장들에 눈물이 살짝 어리기도 했다.   우선, 방심하고 있다가 웃음이 빵~ 터졌던 부분은 44페이지에 등장하는 'A코스'에 대한 이야기. 평균 연령 40세인 여자 다섯 명이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인기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일. 메뉴 중에서 가장 싼 A코스는 1,800엔. 다섯 명 모두 망설임 없이 A코스를 주문하려 하자 가게의 남자 직원이 "이 시간이라면 '여자모임'을 위한 실속 코스도 있는데, 어떠세요?" 하고 다른 메뉴를 추천해주었으나 실속 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