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3월 3째주
  • [노예12년]여행결핍증 | 2014/03/10

        노예 소유자가 잔인한 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며, 오히려 그가 몸담고 있는 체제의 잘못이다.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관습과 사회의 영향을 이겨내지 못한다. 아주 어릴 때부터 보고 들은 모든 것으로부터, 채찍은 노예의 등을 후려치라고 있는 것이라고 배우기 때문에, 그는 성장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바꾸기 쉽지 않게 된다. ​ ​ 얼마 전 언론을 통해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섬마을에 약자들을 가두어놓고 노예로 부린다는 이야기였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이런 뉴스가 나오는 걸 보면 지금 우리의 삶이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싶다. ​ 이런 잘못된 삶을 12년이나 살았던 한 남자가 있다. 얼마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해 영화로 뽑힌 <노예 12년>의 실화 인물인 솔로몬 노섭. 뉴욕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던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일하며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일거리를 소개해주겠다는 사람들을 따랐다가 납치를 당해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고 노예가 된다. 그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루이지애나로 끌려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노예의 삶을 살게 된다. ​ ​ 인생이 무조건 안 좋은 일만 있다면 어찌 살아갈 수 있겠는가? 불행한 삶으로 접어들었지만 처음에는 좋은 사람인 목사 윌리엄 포드를 만난다. ​하지만 곧 주인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존 티비츠라는 악덕한 이에게 넘겨지면서 끔찍한 나날이 시작된다. 무차별한 폭력에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세월을 보내고, 그곳에서 간신히 벗어났지만 곧 더 지독한 사람을 만나 매일을 폭력과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10년이라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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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정말 고맙습니다.jinyjiny | 2014/03/13

    두껍지도 않고 글자도 크다. 중간중간 사진이랑 손글씨로 쓰인 편지도 보인다. '금방 읽을 수 있겠는데...'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든 나의 생각이었다. 컴패션이란 단체는 몇몇 연예인들의 이름과 함께 이미 알고 있는 단체였고, 그래서 아마도 나는 나의 감동의 범위를 한정시켜 놓았었나 보다. 그런데 시작과 동시에 눈물이 줄줄 흘렀다. 아마도 어제까지 읽은 토레이 목사님의 '기도의 영을 받는 법'의 감동이 연결되어서 일런지도 몰랐다. '하나님은 우리의 초점이 사역이 아니라 사람이기를 원한다'는 데부터 나는 책을 읽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누가 나의 이웃이 되겠는가?'라고 물으셨는데 자신있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물론 나도 예수님의 이웃이 되고 싶다. 간절히 원한다. 그런데 바로 손이 쭉~ 올라가지 못했다. 나도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아이가 있고 그것으로 나의 책임의 일정부분을 '다했다' 내지는 '할만큼은 한다'라고 생각하는 교만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냥 돈만 보냈던 거였다. 그것도 자동이체. 내가 묻지도, 따지지도, 생각할 필요도 없게 만드는 자동이체로 '돈'만 보내고 있었던 거였다. 사랑이 보이지 않았다. 그것을 깨닫게 하심에 눈물이 흘렀다.  영혼을 위한 참된 기도를 드린 적이 있는가? 그것에 대해 회개한 지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또 그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포장한 나의 유익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나는 눈물이 났다. '선생님 뒤로 숨으면 돼"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선생이 되고 싶고, 그런 엄마가 되기를 원한다. '자신의 아이들이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가진 그들처럼 나도 그러 엄마가 되기를 바란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세상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지금 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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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타이지사랑 | 2014/03/13

    책의 제목을 보는순간 철렁하는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너무나 와닿는 제목!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충을 겪고있는지는 단언컨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책의 서평을 쓰기전에 미리 말해두자면,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아마도 워킹맘의 길을 택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전업과 워킹맘의 삶 중에서 워킹맘쪽에 더 무게를 두고있고 bias가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누가 100% 좋아서 워킹맘의 삶을 선택하겠는가?   마음한켠의 짐을 안고 현실의 벽과 자아찾기 등의 이유로 일을 계속하는 우리네 심정을 이 책은 다독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쩌면 완벽하게 객관적인 책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했던 시간을 다독다독해주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보여진다. 확실히 이 책을 읽기전과 읽고난 후 나의 힐링감은 달라졌으니 말이다!   워킹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말이 남편이 될수도 있겠지만 아이의 응원이 있다면 정말 보람을 느끼겠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여성 근로자의 절반이 집으로 떠난다고 한다. 절반이나!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여성 근로자의 85%가 전업을 고민했다고 대답한 것을 본다면 절반이 떠난 것은 어쩌면 그리 크지 않은 숫자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대부분의 여성이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이다.   슈퍼우먼 신드롬.. 책에서는 자신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해준다. 모든것을 잘할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일이 생기면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부로라도 한번 아파볼 필요가 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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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과 진실을 구분하자! 그리고 앎을 계속하자!인문학강사 | 2014/03/13

    \실제로 일어난 일을 ‘사실’이라 하고 거짓 없는 사실을 ‘진실’이라 한다. 우리는 흔히 팩트, 팩트 하며 자신의 말이 진실 됨을 증명하려한다. fact는 단지, 사실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를 이야기하는데 웬 사실과 진실이냐고? 사실과 진실의 정확한 이해와 구분이 없이는 제대로 된 역사 이야기란 불가능하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은 진실 다시 말해 참이 아닌 것들이 많다. 꾸며낸 이야기, 자신의 입장대로 말한 이야기는 단지 사실일 뿐 진실이 아니며 우리의 역사는 사실로 얼룩진 부분이 많다.   이를 증명하는 책이 바로 역사 e다. ‘우의 역사’도 ‘좌의 역사’도 아닌 ‘어둠의 역사’ 다시 말해 역사 e에는 조명 받지 못하거나 왜곡된 역사적 진실들이 담겨 있다. 읽는 순간 머리가 띵해지며, 며칠 밤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읽기도 힘들지만 읽은 후가 더 힘들다. 무지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우선 병자호란과 정묘호란을 살아낸 그 시대의 여성들에게 미안함과 연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중학교 시절 ‘화냥년’이라는 욕을 썼던 입이 부끄럽다. ‘화냥년’의 어원인 ‘환향녀’는 청나라에 잡혀가 치욕을 당하고 고국에 돌아와 선 억울함에 몸서리 쳤던 여인들이건만 무지 가 불러 온 언동을 깊이 반성하고 싶다.   우리 동네에는 도축장이 있어서 도축 및 고기의 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력하고는 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내 시선은 아직 편견에 물들어 있다. 백정에 대한 편견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세태다. 평범한 백성을 뜻하는 ‘백정’이 왜곡되기 시작 한 것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양반들의 이중성과 관련 있다.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는 것처럼 먹는 이가 있기에 먹게 해주는 이도 있는 것인데, 그토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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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특별한, 여전히 특별한김발견 | 2014/03/12

     '소설'은 나에게 특별한 울림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순간부터 나는 소설을 읽고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렇다. 글을 쓰겠다고 나선 지금은 당연하고, 그 꿈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어린 시절에도 그랬다. 소설은 삶의 일부였으며 나는 소설을 생각하고 발음할 때마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일요일마다 상으로 주어지는 사탕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소설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감정을 체험하고, 위로를 얻고, 과거를 기억하고 반추하게 하며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이다. 소설은 광대한 장르이지만 나에게 다가왔던 몇 권의 책으로도 충분히 정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소설은 간단하지 않은 존재로 남아 있다. 소설에게 깊게 다가가고 싶어질 때 그것은 종종 멀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여전히 매혹적이며 삶과 분리될 수 없는 특정 존재 중 하나로 나에게 남아 있다. <만약 당신이 내게 소설을 묻는다면>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나는 내게 소설이 어떤 의미인지를 짧게 고민했다. 그에 대한 대답이 서두와 같다.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가 존재한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고, 나는 기쁘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 내게 소설을 묻는다면> 은 여러 '문학인'들에게 소설이 어떤 존재인지를 길지 않은 분량으로 이야기해준다. 총 5부로 나누어진 에세이들은 각기 다른 혹은 중복되는 소설들을 이야기한다. 그 중에는 내가 읽은 소설도 이름조차 몰랐던 소설도 있었다. 그에 관한 에세이를 읽을 때 나는 묘한 감정을 느꼈는데 공감대라고 설명할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책의 서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는 삶의 가장 빛나는 부분이나 가장 아픈 순간을 중심으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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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도 꿰어야 보배별별소리 | 2014/03/12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아름답고 멋진 구슬을 가지고 있어도 낱알갱이로는 소용이 없고 그것을 쓸모 있게 다듬어야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지식의 경우에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가지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은 목적에 맞게 선별되고 엮어져야 제 가치를 발휘한다. 물론 예전에는 이른바 퀴즈왕형 혹은 백과사전형 지식인을 높게 쳐주기도 했다.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콜럼부스, 페니실린을 발견한 사람은 플레밍, 세계 3대 시민혁명은 뭐,뭐,뭐...이런 것들을 줄줄이 꿰차고 있으면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것을 다 아냐며 지식이 많다고 칭찬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지식이라기 보다는 정보에 가깝다. 그리고 요즘 이런 정보는 인터넷에 검색창을 사용해도 충분하다. 인간이 진정한 지식을 꿰차려 한다면 그것을 통해 결과적으로 무엇을 해석하거나 기획하는 등의 고차원적 사고를 거쳐야 한다.   <생각의 경계>는 우리들에게 단편적인 정보들(혹은 단편적인 정보와 그로인해 떠올리는 생각들)을 꿰어 보배같은 지식이 되도록 그것을 선별하고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창조력, 추론력, 기획력 등에 대해 단순한 비법들을 가르쳐주는 책은 많지만 생각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적인 사고의 과정, 지식이 되는 시점, 지식의 공유와 연결 등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의 지형도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경계는 어떤 것과 다른 것이 만나는 사이에서 생겨난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면 그 사이에 경계가 생기듯 우리의 생각도 이질적인 것이나 색다른 것을 만날 때 경계가 생기고 거기서 무언가가 발생한다. 이 책에서의 예를 들면 천문학자와 무용가와의 만남같은 것인데, 이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주고 받음으로써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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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언이설cacaogu | 2014/03/12

     인문학 수프 시리즈 중 5번째로 나온 감언이설을 읽었습니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은 많았지만 쉽게 접하기가 두려운 것 또한 사실이라, 어떤 책을 읽어야 인문학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감언이설은 인문학이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저자의 평소 소소한 이야기와 함께 인문학적 요소가 들어가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 부분은 아무래도 첫번째 이야기인 "책은 집에 없었다"입니다. '교수님이신데 책이 집에 없다고? 말도 안돼' 하며 의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서재를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서재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책꽂이지만 제가 평소 좋아라 하는 소설들을 하나 둘씩 모으다 보니 저에게도 스승이 되어 내곁에 다가온 소설가가 있는가 하면 그 시절에 좋아했지만 지금은 마음 속에서 떠나고 없는 소설가들도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와 지금 현재를 비교해보니 확연히 차이가 날만큼 독서 취향도 많이 변해갔지만 그와 비례해서 책꽂이 속의 책들이 하나씩 쌓여갈때마다 그만큼 마음도 공허해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재에 책이 꽂혀 있다고 해서 진정한 제 책이 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미치게 여러번 정독하고픈 책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감언이설을 읽다보면 여러 인용문들이 나오고 고사성어도 많이 나와 중간 중간 그 단어 뜻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분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인문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내가 평소 생각했던 인문학에 대한 관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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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꾼/ 한스 팔라다의 자선적 소설을 읽고..ribbon1 | 2014/03/11

    <술꾼 / 한스 팔라다 지음>   흔히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생각과 이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하지만... 술로 인하여 인생이 망가져버린 한 남자(에르빈 좀머)의 이야기 <술꾼>을 지켜보면서 인간이 이성과 자제력을 잃으면 얼마나 나약해지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사업부진과 아내에 대한 자격지심,열등의식 등이 내재되어 찾아온 슬럼프를 우연히 술 한 모금으로 모든 근심과 슬픔 고뇌를 덮어주는 듯한 망각의 유혹에서 점점 헤어 나오지 못하고 술꾼이 되고 마는 에르빈 좀머..   술의 환각에 빠져든 주인공은 일상생활에 각종 사건과 사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끊임없이 자기합리화를 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며 알코올에 기대는 악순환의 연속이 되고 마는데.. 이러한 술의 유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한 인간의 모습은 너무나 바보스럽고 딱하기 그지없다.   결국 자신의 삶을 제어하지 못한 좀머는 교도소와 정신병자 수용소를 전전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고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바깥세상의 자유를 꿈꾸지만 부인에게 버림받고 처참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술을 입에 대지 않고 생활하였던(온전한 이성과 생각으로 돌아왔을 때) ​교도소와 정신병자 수용소에서의 주인공의 삶의 모습이다. 즉 제정신을 갖은 인간이 그 비참하고 사람임을 포기하지 않고는 견뎌내기 어려울 듯싶은 감호시설의 처참한 밑바닥 생활과 같은 처지의 수용자들의 암울한 삶의 모습들이 슬프고 충격적이다.   이러한 주인공의 처절한 삶의 과정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건 저자인 한스 팔라다의 자전적 소설이기 때문인데 술꾼의 내면 ​심리와 그로 인해 맞이하는 불행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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