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3월 2째주
  • 인간과 세계의 미래, 여기에 있다. 휴보이즘.리아논 | 2014/03/04

    2030년.진도 8의 강진으로 땅이 갈라지고 빌딩이 무너졌다.사회기반시설은 주저앉고 거대 쓰나미로 도시기능은 마비되었다.사방은 온통 화마로 휩싸여 위험은 가속화 되고 있다.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생명이 곳곳에 있지만 인력과 장비의 한계, 고난도의 위험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여기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뛰어든 휴머노이드가 있었다.<2013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_ IHMC _ 출처 : http://www.theroboticschallenge.org>아직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일이기도 하다.지금 세계는 로봇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10년 전까지만 해도 로봇은 영화, 애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었고 그 실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극히 일부 국가에서만 가능했다.일본의 아시모가 지핀 불씨는 이웃인 대한민국으로 튀어 [휴보]의 탄생을 앞당겼고 두 국가의 경쟁은 세계로 번져 본격 '이족보행 로봇 경쟁의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현재 로봇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재난구조 현장일 것이다.일부 산업 및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로봇이라 불리는 기계는 정밀작업을 요구하기는 하지만단순 동작의 반복 수행이 전부이기에 '휴보이즘' 저자인 전승민 기자의 말을 빌자면, 로봇이 아니다.그의 말처럼 두 팔과 두 다리, 그리고 몸체를 가지고 사람의 동작을 따라할 수 있어야만앞으로 '로봇'이라 불릴 것이라는 데에 이 글을 쓰는 나도 동의한다.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려면 사람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행동을 할 수 있어야 목적한 바를달성할 수 있다. 도시가 인간위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이런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이라면 고도의 과학기술이 집약되어야만 가능할 것이고이는 해당 국가의 얼굴 즉, 국가대표나 마찬가지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재난구조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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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그에게 물었다. "나 너 좋아하냐?"인다라의구슬 | 2014/03/08

     결국, 정리했다.  책을 반도 다 읽지 않았는데 몸의 모든 근육과 말초신경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머리 속으로 청소해야할 곳과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마구 스쳐지나가기 시작했다. 방정리를 한번씩 할 때 가구의 구조를 바꾼다거나 눈에 보이는 사물 몇 가지를 정리한 적은 많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가구의 구조는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버려야 할 물건들이 한 보따리 나왔다. 버려야 할 것을 가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저자가 제시해 준 분명한 기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설레는가?’  ‘LET IT GO! 잊어라. 버려라. 집착을 내려놓아라. 혹 갖고 있는 물건들에 특별한 감정이나 의미를 덧붙일 생각일랑 함께 버려라!’ 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조금 다른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남겨라. 남길 것을 과감히 남기고 소중히 다뤄라. 필요하지만 감정이 없는 물건에는 설렘을 덧입혀 가까이 두고 자주 사용하라.’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 있는 물건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요소를 적어도 하나씩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얼마나 아름다운 물건인가?(선천적 매력)’, ‘어느 정도 물건에 애정을 쏟았는가?(후천적 매력)’, ‘얼마나 오래된 물건인가?(경험치)’하는 점이다. (P.61)  정리로 느끼는 카타르시스. 정리란, 손에 잡히는 물건을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아닐까. 신발은 으레 신는 이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숨 쉬고 활동하고 잠을 자는 공간 자체가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한다면 정리의 의미는 심오해 진다.  내가 갖고 있는 물건과 진지하게 마주해 설레는 물건을 남겼으니, 이제는 그것들을 어떻게 소중히 하며 지낼지, 그 물건과 얼마나 멋진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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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가 이현세의 화려한 외출 !진묵대사 | 2014/03/07

    나의 학창시절에는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지금은 눈에 많이 띄지않지만 예전에는 만화가게도 참 많았었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만화를 즐겨보던 그 당시에 읽었던 수많은 만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까지 나왔었던 이현세의 인기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었다.   이 책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일약 국민 영웅이 된 만화가 이현세씨가 지금껏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고 숨겨왔던 은밀한 집안내력과 가족관계, 건강문제 등을 털어놓으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성공인생인가에 대하여 화두를 던지는 자서전적 에세이다.   유난히 까치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타고난 소질을 스스로 발견하고 어려운 가정적, 사회적 현실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가며 남다른 노력과 도전, 개척을 통해 만화가라는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도 결코 외도한번 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삶의 노하우, 성공철학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오직 만화만을 고집해오던 만화가 이현세씨가 이 책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를 통해 화려한 외출을 시도한 것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자신의 인생 1막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위한 힘찬 날개짓이 아닐까?   저자는 “타인에게는 없는 것, 오직 나에게만 있는 것”과 “정말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고자 하는 과제나 과업,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무엇을? 왜? 어떻게?”라는 과정을 심도있게 토의하면서 독자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 철저한 분석과 도전, 목표를 향한 확신과 인내와 열정에 대하여 성공인생의 열쇠는 오직 자기자신를 믿고 끝까지 쉬지않고 가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만화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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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 거리에서붉은낙엽 | 2014/03/07

    오쿠타 히데오의 최신간이 출간되었다.( 공중그네)로 제 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으며 김윤석이 주연한 국내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오쿠다 히데오란 이름만으로도 기대치를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 익숙한 학교 왕따를 소재로 삼아서...뭐랄까.. 좀 의외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작가님의 저력이라면 분명 뭔가가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책을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한 남학생(나구라 유이치)이 학교 옥상에서 추락사를 당하고 자살이냐, 사고사이냐, 타살이냐의 공방이 벌어지게 되고 네 명의 가해자 소년들이 수면으로 떠 오르게 된다. 가해자들이 겨우 한살 차이로 소년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를 받고 안 받고하는 법체계는 씁쓸하기만 하다. 죽은 남학생은... 집안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다 아는 마을의 부유한 포목점의 무녀독남 외아들이었다. 미소년의 분위기는 풍기지만 인기는 없는 외소한 소년이었다. 처음에 나는 소년의 죽음이 이후 분명 부모의 시선이 먼저 전개 될 줄 알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부모를 제외한 제 삼자인 학교선생님, 검찰, 경찰,가해자 학생의 학부모의 입체적인 시각으로 스토리가 전개가 되어진다. 왜 피해자 부모의 입장부터 나오지 않았을까 ...전혀 뜻밖이었지만... 제 삼자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가는 다각적인 스토리 방식은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평범한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갔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은 일본작가의 소설임에도 우리나라와의 실정과도 딱 들어 맞아서 더 슬프게 다가온다. 문화와 이념이 다른 나라가 이토록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새삼스러울 것도 없겠지만 그간에 일어났던 비슷한 학교폭력 사건들이 떠올랐다. 특히, 또래의 자녀가 있는 나에게는 더더욱 공감이 되고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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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밤 귤 까먹으면서 읽은 댄 브라운 신작 `인페르노(Inferno)`남방주작 | 2014/03/07

    밤이 깊어가는 시간, 조용하고 따따~한 방에서 과자나 귤 까먹으며 책을 읽는 재미 쏠쏠합니다. `로스트 심볼(the Lost Symbol)` 이후 새로나온 이 작품 역시 저자 특유의 집필 방식이 여전히 살아있는 소설의 트레이드 마크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입니다. 그리고, 처음 도입부는 쫓기는 자와 쫓는 자와의 긴박한 분위기가 이야기의 시작을 열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저승의 문턱을 넘어갈뚱 말뚱하는 임사체험까지 해봤던 주인공 `로버트 랭던` 교수는 이번엔 시작부터 머리에 한판 총을 맞은 상태로 등장하자마자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상태에서 영문도 모른채 일단 쫓기는 걸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얼떨결에 그를 도와주는 자그마치 아이큐가 208이나 되는 앳되고 처음보는 이쁜 아가씨와 함께. 시사각각 그들을 추격해오는 일련의 정체가 불분명한 무리들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을 줄곧 담고 있는 1권의 내용은 작가의 이전 씨리즈에 비해 속도감은 덜하지만 그건 배경이 피렌체이고, 그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에 기왕 왔으니 그곳을 구성하고 있는 웅장한 건축물들과 아름다운 각종 그림과 조각품들로 그득한 예술 작품들을 설명할 필요가 있어서가 아닐까 하고, 나름의 해석을 해봅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 랭던 교수가 불의의 사고로 정신이 없는 상태지만 그 와중에도 장기 기억은 말짱하고 머리도 좋아 본인이 알고 있는 그 도시의 `비밀 통로`를 십분 이용할 수 있었던게 다행이자 행운이었습니다. 2권 중에서 1권 전체가 이렇게 도망을 빙자한(?) 예술품과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이상한 관광이지만 읽는데 별로 지루하지가 않고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건 아마 단테와 그가 인생을 통해 써낸 역작 <신곡> 그리고, 거기에 나온 `지옥(Inferno)`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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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라의 외출권푸우 | 2014/03/06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너무나 예쁜 그림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기법으로 그린 듯한 그림 속에 귀여운 토끼인형이 있는 모습은 조금 이질적이면서도 기막히게 괜찮은 조화였다. 토끼인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글을 읽어보고 알았다. 토끼인형 랄라는 작가의 내면아이였다. 내면아이를 등장시킨 그림에 온통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다. 작가가 자신 안에 있는 내면아이를 발견하고 대화하고 치유해가는 과정은 어쩌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오랫동안 직선으로 달려왔다. 현명한 처세로,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들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고 책임을 함께 나누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무조건 혼자 다 해야 되고, 절대로 꼼수를 부려서는 안된다고만 생각했다. 이제 내 자신의 능력을 포함한 모든 것에 솔직해지자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일을 마무리 할 때면 가끔 내가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졌다. 주변의 평가보다는 ’는 그대로의 나‘로 충분했다.’ 글을 읽으며 공감이 갔다. 나도 나 자신에게는 유독 엄격한 잣대로 자신을 혹사하며 다그치며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아는 방법일수도 있지만 방법일 수도 있지만 내 안의 아이를 끄집어내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생각했다. ‘전통은 죽은 화석이 아니다. 전통은 대대손손 이 땅에 살았던 조상들이 당시에 맞게 끊임없이 현대화 과정을 겪은 것이다. 우리 또한 현대 생활에 맞게 전통을 고쳐야 한다. 때와 상황에 맞게 변화되고 생존하는 것이 우성인자다. 옛 사람이 타임머신을 타고 이 시대에 온다면, 그들 또한 오늘에 맞게 전통을 변화시킬 게 틀림없다.’ 작가는 전통에 관한 견해도 나와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예술에 관한 견해도 상당히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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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 현실이 되다는 최고입니다.EVERMORE | 2014/03/05

    [상상, 현실이 되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읽어도 좋고, 어른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읽어도 좋습니다.읽기에 앞서 과학적 지식이 기반되어 있으면 더욱 더 읽기 편할 것입니다. 이 책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라는 앨빈 토플러의 말을 기초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이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자는 우리에게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은 이전의 누군가가 상상했던 것이 현실화 된 것이라 이야기 합니다.그 뜻을 풀이하자면, 미래는 날씨처럼 과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고 그 후에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과학기술적 요소를 삽입하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 생각되어도 그것이 정말로 쓸모없는 생각은 아니니 마음껏 상상하라 이야기 합니다.   먼저, 제 1장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과학적 사건을 나열하며 세상에 없었던 것을 상상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제 2장에서는 아직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학적 아이디어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이런 곳에 적용한다면 어떤 효과가 일어날지 상상해보라고 권유합니다.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인간의 코, 피부 이식 등의 아이디어는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제 3장에서는 조금 더 인간 중심으로 파고듭니다. 인간의 DNA, 뇌, 신경세포 등을 다룹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제 4장에서는 가까운 미래인 30년 후를 예상하고, 제 5장에서는 요즘 핫 이슈인 브랜드 애플과 구글에 대해서 다룹니다.마지막 제 6장에서는 영화 속에 나왔던 초소형 로봇을 중점적으로 인간 생활을 어떻게 이롭게 할지에 대해 다룹니다.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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