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4년 01월 4째주
  • <잊혀진근대, 다시읽는 해방전사>를 읽고 쓴 독자편지티벳에서의7년 | 2014/01/20

    * <잊혀진근대, 다시읽는 해방전사>를 읽고 쓴 독자편지 형식의 리뷰.     자료조사부터 저술까지 정말 힘든 작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덕일 선생님께.       종종 서점의 역사코너에서 선생님의 신간을 마주하면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 주실까 궁금해서 냉큼 책을 집어오곤 했지요. <잊혀진근대, 다시읽는 해방전사> 역시 서점에서 마주하고는 목차만으로도 참 흥미진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은 흥미롭기는 했는데 책장이 잘 넘어가지는 않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많았던 터라 정리하면서 책장을 넘기느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특히 1,2장이 읽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 책을 다 읽고 보니 1,2장의 내용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입시를 준비할 때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항일투쟁단체들을 무작정 외우기에 바빴던 기억도 납니다. 이 단체들이 어떤 목적으로 왜 조직되었는지는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고, 교과서에서도 단순히 단체명과 활동들이 간략히 소개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의 1,2장을 읽으면서 1918-1945년에 독립을 위해 존재한 다양한 노선들-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 아나키스트, 실력양성론자-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또 책 속에서 독립, 민족해방을 위해 힘썼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시대적 상황 속에서 독립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노선이 생겨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데 한 가지 방법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가더라도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하나의 길이 아니라 여러가지 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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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아이캔듀잇 | 2014/02/26

        나에게 안 가본 여행지에 대한 동경이 가장 큰 나라는 바로 유럽이다. 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이 문구는 책 앞에도 쓰여 있지만, 정말 유럽은 꿈만 꾸어도 좋은 곳이다. 나의 상상 속 유럽의 모습은 멋진 곳,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아직 해외여행을 가보지 않아서 환상에 잠겨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평소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말에 의하면 유럽여행은 꼭 갔다 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다들 이렇게 추천을 해준 이유가 있을 것이고, 나 역시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대한민국을 벗어난 세계 여러 곳곳을 돌아다니면 기분이 어떨까? 처음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이내 곧 감탄을 할 만한 장소들에 의해 감동을 받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을 10년 동안 테마를 달리하여 유럽을 자주 다녀왔다고 한다. 난 평소에 이 책의 저자처럼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의 그 경험이 몹시 부러웠다. 여행은 떠나기까지의 용기와 여행지에서의 힘든 여정을 견뎌내고, 비로소 무언가의 소중한 경험적 가치를 얻고 온다는 것에서 항상 부러움을 느꼈다. 난 왜 미처 여행을 떠날 용기를 못 냈던 것일까? 내 인생의 참 후회스러운 순간이 바로 이것이다.     책의 저자도 말했지만, 나도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여행을 통해 비로고 깨닫고 배우는 값진 경험들을 얻고 돌아오고 싶다. 반복되는 삶에 지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첫 마음을 갖고 바라보는 방법, 더 이상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갖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간을 느끼고 싶다.     이 책은 사랑을 부르는 유럽, 직접 느끼고 싶은 유럽, 먹고 싶은 유럽, 달리고 싶은 유럽, 시간이 멈춘 유럽,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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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도니돈 | 2014/02/12

    꿈을 통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건 과연 사실일까? 100% 장담은 할 수 없겠지만, 무의식동안 꾸는 꿈은 그 사람이 어떤하루를 보냈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고민이 있는지 알 수 있는 통로이다.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이란 책을 쓴 저자는 김현철로, 무한도전에서 무도멤버들의 행동과 꿈을 통해 지금가지고 있는 고민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서 알려주는 역할로 등장했다. 최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멤버는 정형돈이었는데, 개그맨으로서 언제까지 웃길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로 인한 불안감이 원인이었다. 또한 하하는 자신이 책임져야할 가족이 생겨서 행복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감을 무거워하고있었고, 이 스트레스는 꿈을 통해 나타났다. 꿈에서 하하와 어린아이가 등장하는데, 손을 꼭 잡고 있던 어린아이가 어느순간 사라져버렸고 미친듯이 찾아 헤맨끝에 찾을 수 있었다는 꿈이었다.     이처럼 꿈은 무의식의 경계이고, 이 무의식을 통해서 그 사람이 현재 가지고있는 고민과 불안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그냥 지나쳐왔던 부분을 꿈이라는 공간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 받을 수도 있다.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닌 스스로의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분출구라는 것이다. 갈등, 결핍, 욕정, 균형, 화해, 지혜.. 이 모든것을 꿈을 통해 알 수 있고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평소 나는 꿈을 정말 자주 꾸는 편이다. 꿈을 꾸는 동안에도 꿈을 꾸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달라지는것 하나없이 똑같은 꿈을 1년에 몇번씩 꾸는 경우도 있다. 어릴때는 잡생각이 많아서 꿈을 자주꾸나보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불안감이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고등학교때 자주 꿨던 꿈이 있는데, 벽돌로 쌓여진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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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다섯 미친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다 / 송주현sphery | 2014/01/25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면서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각박한 현실에 가끔 투덜댔던 나 자신이 얼마나 배부른 투정을 하고 있었던가.. 하는 생각에 못내 부끄러워질 수 밖에 없었던.. 스물다섯이라는 아직 어린 꽃다운 청년인 송주현 전도사님이 너무나 대단하고 멋져보인, 언젠간 이 분은 강연을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고등학교때까지 축구선수를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축구를 그만두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공부를 해서 4년제 대학에 합격.. 없는 형편이지만 도움을 받아 입학을 하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생회장까지 역임한 대단한 청년인 그는 우연히 한번 남을 돕고, 그것이 이어져 삶이 된 사람이다. 본인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지만, 간증이나 강연으로 받는 돈을 모아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섬긴다. 데이트도 나눔 데이트, 기념일과 생일도 나눔.. 그러다보니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생기고, 도움을 주는 이들이 생겨 더욱더 열심히 나누고, 또 나눈다. 그저 예수님처럼 살고 싶어서, 예수쟁이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 저자는 다른 이들처럼 신학대학을 나왔음에도 목회자의 길을 가지도, 기독교교육과를 나왔는데도 교사의 길을 선택하지도 않았다. 나눔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들고 나누는 삶에 치중하고 있다. 본인은 치아가 컴플렉스면서도 교정을 못하면서, 치아 없는 할아버지의 틀니를 해드리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어르신들을 정성스럽게 섬기는 일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일까.. 내가 처음 접했던 노숙자는 서울역에서 친구 기다리는데 와서 2천원만 달라고 손 내밀던 무서운 아저씨.. 였는데, 저자는 그런 노숙자 '아버지' 들에게 밥을 대접하고, 목욕을 시켜드리고, 방을 얻어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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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님 우울증모란향기 | 2014/01/25

    직장에 다니든 전업 주부이든 공통된 한가지의 로망이 있다면 "사모님"이 되고 싶은것 아닐까. 교양있고 여유있는 싸모님~이 된다면야 직장의 유무는 둘째치고 주부들의 입가가 빙그레 올라갈 것은 자명한 일이다.(나만 그런가?) 지금은 사모님이 아니라 아줌마에 멈춰있어 그게 우울하고 초조할 뿐이지. 뭐 즐겁고 씩씩한 아줌마도 괜찮은 일이긴 하다. 암튼간에 수많은 우울증 책 중에서 사모님을 타겟으로 한,제목마저 적나라한 "사모님 우울증"이 나왔다. 전작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를 쓴 서울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의 책이다. (이 분은 중년 전문이신듯...)사모님이 아니면서 사모님에 대한 로망으로 이 책을 선택하던 내 손이 약간 쑥스러웠던 것은 왜일까."주부 우울증"이라는 책이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우아하고 교양있는 사모님이 왠 우울증? 거기다 지금 당신이 그런 사모님이 맞아? 라는 두가지의 의문에 손이 가다 움추리는 복합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아...쑥스러워. 사모님이 되고 싶어하는 속물근성과 현재 모습에 대한 부끄러움을 동시에 깨닫는 순간이었다. 암튼 설렘반 호기심 반으로 펼쳐본 이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4,50대 돈걱정없지만 마음이 허무하고 우울한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이 나이대에 정신과를 다니려면 중증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어찌보면 먹고 사는게 급급한 삶이라면 주부로서 정신적 괴로움은 무시하고 넘겨버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무시당할 수도 있는게 그 녀들의 아픔 아닐까.너 정도면 행복한데 뭐가 그리 힘들다고 그래. 남편도 돈 잘 벌어다주고 아이들도 잘 컸는데 호강이다. 라는 위로 아닌 위로 속에 그 녀들은 헛헛하고 외롭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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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도코코테리 | 2014/01/25

    표지 속, 여자의 모습에 멈칫.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멈칫. '나는 400년 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라는 문구에 멈칫. '홍도'는 이렇게 세 번의 멈칫거림 끝에 내게 오게된 책이다.   이야기는 한국으로 향하는 한 비행기 안에서 시작된다. 여덟 시간 정도의 비행. 리홍도, 그녀의 이야기는 그 여덟 시간 안에 오롯이 담겼다.   약 400년 전 이진길의 여식으로 태어난 홍도는 그녀의 진외종조부인 정여립의 말잡이라는 자치기를 만났다. 그리고 후에 기축옥사로 아버지를 잃은 홍도는 자치기를 오라버니라 부르며 따랐다. 그렇게 사람들 눈을 피해 숨어살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떨어진 두 사람. 홍도는 일본으로 정주옹주를 비롯한 왕족들 틈에 섞여 끌려가 그 틈에서 혼자 글을 쓸 줄 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아버지의 원수인 조선의 왕의 서녀인 정주옹주에게라도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이 정주옹주 행세를 하며 지낸다. 하지만 몇 년 후,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홍도는 정주옹주를 수소문한 끝에 찾아가지만 옹주는 홍도를 용서한 다음 날, 목을 매고 자살한다. 그렇게 후회하던 홍도는 다시 자치기를 만나게 되고 혼인하여 아이를 가졌지만 산통을 겪는 사이 들이닥친 도적떼로 인해 한 순간, 모든 것을 잃는다. 하지만 영원히 산다는 항아님의 기원으로 홍도는 영생을 얻게 되고 그렇게 몇 백 년 동안을 떠돌아 다닌다. 그동안 다시 만난 아버지와 정주옹주. 홍도는 환생한 정주옹주로 보이는 얀과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다시 만난 자치기.   초반부는 집중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홍도라는 인물을 처음 만나 반가웠고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중반부에 접어들수록 이야기의 장악력이 점점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홍도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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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진단, 스스로 치료글자따라서 | 2014/01/20

    대체의학에 대한 서양의학의 입장은 대체로 단호하다. 때로 전통한의학 마저도 미신적 행위로 치부하는 의사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서양의학의에 대한 서양의학 스스로의 처방과 처치는 어떨까.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걸까. 그 신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현대 의학의 이름으로 진단에서 치료까지 완전히 정복한 질병이 전체 질병에서 차지하는 포션은 얼마나 될까. 그 양이 우리가 의학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만큼 커버하고 있을까.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은 분명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은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팩트의 이면에는 영아 사망률의 전폭적 감소와 급속도로 학산되는 몇몇 전염병의 치료와 예방이 가진 힘에도 대폭 의존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가 신뢰하는 만큼 현대의학이 우리의 질병을 퇴치하고 있다면, 우리는 더이상 이렇게 많은 병원과 의사와 약국과 약과 수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살고 있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우리 혹은 우리 부모들은, 뭔가의 이유로 무슨무슨 병이라고  이름 붙인 질병들을 하나씩 달고 다니며 삼시 세끼 죽을 때까지 매일 밥먹고 나서 한 웅큼씩 찬물에 삼켜야 하는 약들을 소지하고 다닌다. 우리는 뭔가의 이유로 목구녕으로 카메라를 넣고  쑤셔 대며 찍은 사진의 진료 기록을 갖고 있거나 커다란 동굴처럼 생긴 기계에 몸을 맡기고 들어가 내 몸 속 구석 구석을 알 수 없는  방사선을 투과해가며 찍은 MRI, PET,CT 촬영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잘듣는다는, 새롭게 개발되었다는, 수천 가지의 약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아픈 사람은 계속 존재하고, 여전히 40~50대 사람들은 질병으로 사망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조차 골골 백세라고 아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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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여정청개구리다 | 2014/01/20

    맥어보이가 주연을 맡게 되면서 알게 된 작품이네요. 선하게 생긴 그가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저도 꽤 기대하던 작품이었어요.  과연 필스는 어떤 작품 일까요? 우선 원작자인 어빈 웰시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트레인스포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작품으로 이름을 떨쳤죠. 그의 필력은 세상에 불필요한 낙오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할 지경이죠. 그런데 이 작품 필스의 경우 한 발작 더 나아가 낙오자에게 권력을 안겨 줍니다.  권력은 참 좋아요. 누군가는 티끌 같은 권력을 태산 같은 것으로 바꿔 놓으니 말이에요.  필스의 주인공인 브루스는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입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권력을 아주 제대로 이용하는 쓰레기 중에 쓰레기죠. 일반 사람들에겐 양심이란 게 존재하듯, 브루스도 자신이 나쁜 놈이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권력에 맛을 본 그는 타락하고 타락합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없어서 당했던 힘을 쥐자마자 악이 돼버립니다.    저는 브루스를 보면서 올해 방영한 셜록 3 시즌의 마그누센이 떠올랐어요.    마그누센은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게끔 이용할 줄 아는 나쁜놈이죠. 브루스 또한 지인들의 정보를 손에 쥐고 악용하는 나쁜놈이죠. 허나 이 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마그누센은 권력의 정점에 앉아있다는 것이고, 브루스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똑같이 행동합니다.  이게 브루스의 파멸로 모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막 나가고 싶습니다. 아, '누구나' 라는 단어에 오해가 가면 안 되겠지만, 평범한 사람이 순식간게 변하는 걸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브루스는 억압받던 어린시절을 벗어나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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