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3년 12월 3째주
  • 생의 이면햇살드는창가 | 2013/12/09

    이동진의 빨 책이 아니었다면 내가 '이승우'라는 작가를 알수 있었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가 한국문학에서 노벨상 수상에 가장 유력한 작가로 꼽았다는 소설가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이동진 기자가 극찬을 하면서 20대부터 그의 책을 27권 모두 다 읽었다고 했다. 한 사람이 얼마나 그 작가를 좋아하면 모든 책들을 읽을까? 나역시 좋아하는 작가가 몇 있지만 그처럼 빠져 본적은 없는 듯하다. 부끄럽다. 누군가를, 무언가를 좋아할땐 그런 열정과 애정이 있어야 하는게 맞는데... 내겐 그런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다. 어쨌든 빨책을 통해 나의 독서이력이 확실히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되었다. 서점을 자주 가야할 이유도 깨달았고 책을 고를 때 나의 기준이 무엇인가 생각도 하게 됐다. 주로 작가위주로, 인터넷 서점 전면에 실리는 위주로, 기행 에세이만 내가 찾아가며 읽었던 듯 하다. 그런 나의 영양실조에 가까운 책읽기에 빨책은 균형잡힌 식단과 영양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빨책을 통한 책읽기는 쭈욱 이어질 것 같다.   생의 이면  이 책은 상당히 관념적이고 어려운 소설에 속했다. 내게는.. 줄거리 자체는 한 소설가의 삶을 그의 소설을 통해 액자식 구성으로 이야기 하는 것인데 그 소설가의 삶과 정신세계, 그의 유년시절과 청년기에 이어지는 광적인 집착과 사랑은 일반인의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면이 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처럼도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 소설가의 삶이 이토록 치열하고 아프고 상처받아야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다. 밑줄 그은 문장들이 꽤 많은데 대부분 관념적인 해석이 문장의 확장을 톻해 인식되는 부분이다. 이승우 작가는 문장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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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우울한 나를 버리는 일이 힘든 일일까?커피너구리 | 2014/02/05

        우울한 나를 버리기 위해 선택한 책. 그러고보니 나는 무언가에 관심이 생겼을 때, 진지하게 배우고 싶을 때마다 직접 부딛쳐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책이나 인터넷등을 통해서 먼저 알려고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커피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고 있을 때, 일을 하게 된 것도 아닌데 인터넷으로 그 커피점에서 파는 메뉴는 무엇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등을 공부하고서 전화를 거는 것이다.     "알바생 구한다고 해서 전화했는데요..." ," 일하도록하죠!" 이렇게 일하게 된 후 배워가며 일을 해도 되는것인데, 혹시나 실수를 할까봐, 나를 뽑은것을 후회할까봐 무섭고 두려워 눈으로라도 익히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것도 아마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부정적 습관'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가 하는 이야기중 가장 흥미로웠던게 있었다면,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은 모두 학습된것이며 무의식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라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들 모여라!!!! 외친다면, 그 중심에 있을거라 자신하는 내가 나름 정의내린생각을 말하자면, 성격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다보니 사람들만나기가 남들보다 힘들고, 힘들다보니 피하게되고 남들이 받는 상처보다 배로 받고...그러다보니 의기소침해지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불만, 불안이 높아져 매사에 부정적으로 대처하게 되는것이 아닐까하고말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학습된 반응과 습관으로 인한 것이라니. 그렇다면 이 습관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책에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부정적인 사람들은 불안담요를 항상 덮고 있다고 한다. 담요가 있어야 안정을 얻는 안정담요라는 말에서 빌려온 말이라는데, 그것 참 말되는 거 같다. 실제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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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를 읽고커리우먼미숙 | 2013/12/14

    아이가 한해두해 커갈수록 교육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되요. 아직 2돌이 채 안되었지만 엄마의 교육관이 어떻게 잡혀있는지에 따라서 아이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교육, 학습이라고 하면 공부만 생각했지만 스포츠, 운동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흥미로운 도서를 만났어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 똑똑한 아이들이 과연 운동도 잘할까요? 정답은 대부분의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운동도 잘한다고 해요. 왜일까요?????   스포츠라고 하면 취미로 하는 운동과 직업으로 하는 운동이 있겠죠. 여기서 우리아이에게 어떤 목적의 운동을 하게 할 것이며 우리아이가 만약 운동에 소질이 있어 운동으로 진로를 결정했을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명쾌한 답이 제시되어있어요.   우리 엄마들이 궁금한 것이 바로 운동과 공부의 상관관계일꺼예요. 왜 운동을 잘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운동을 직업으로 했을때 스포츠 종목별로 필요한 사항들을 자세히 담고 있어요. 운동을 잘하는 아이가 과연 공부도 잘 할까요?? 운동은 목표지점까지 다 닿을 때까지 참고 인내하는 법을 체득할 수 있게 해주면서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서로간의 상호작용으로 상대방의 심리와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게되요. 자연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아이의 신체는 튼튼해지면서 집중력도 강화가 되는 것이지요. 때문에 공부하면서 필요로하는 집중력과 인내력은 운동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습둑할 수 있게 되기에 아이의 건강과 사회성 그리고 학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야해요. 요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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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 섬에서 벌어지는 인간 탐욕의 이야기, ‘섬, 섬옥수(纖獄囚)’구슬모아당구장 | 2013/12/13

    올해 등단 25년을 맞은 소설가 이나미(52)의 연작소설집 ‘섬, 섬옥수’는 섬에 대한 일곱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에 갔다가 소설을 착안했으며 제목 ‘섬, 섬옥수(纖獄囚)’의 한자에서 유추할 수 있듯, 태생지인 섬에서 나고 자라 바다에 순응하며 모진 삶을 이어온 원주민들, 스스로를 유폐시키려고 찾아들었거나, 생존을 위해 먹고살려고 모여든 외지인들이 섬이라는 특수성, 폐쇄성 때문에 보이지 않는 창살에 갇힌 채 서로 부대끼며 갈등, 대립, 오해를 겪다 결국 사랑으로 구원을 모색하는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쓰고 싶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임했으나 정작 뒤돌아보니 남은게 없었던 교단생활에 대한 회의감과 아이 없는 부부 사이가 멀어지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지면서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로 인해 도피하듯이 찾은 땅끝섬에 머무른 정애의 이야기. 일찍 남편을 여이고 하나뿐인 아들과 시어머니를 먹여 살리기 위해 젊은 시절부터 악착같이 물질을 하며 살고 있는 막순과 사람 좋은 종태 모자, 뭍으로 시집 갔다 이혼하고 홀 몸으로 돌아와 물질하다 죽은 정희, 아내를 자궁암으로 잃고 섬을 떠났으나 섬 사람들의 이기심을 그저 두고 볼 수 없어 돌아온 전 파출소장 장씨 등 총 일곱 개의 이야기 안에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가득하다. 화기애애하고 서로 나누기 좋아했던 섬사람들이 돈과 이권을 둘러싸고 서로 패가 갈려 변하게 된 것은 섬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들자 돈을 벌어보겠다고 들어온 외지인들과 터줏대감 행세를 하는 원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깊어진다. 심지어 주인을 닮아 땅끝섬의 개들도 세력 다툼을 하는 지경이다.“처음에 마을 사내들은 경쟁심에서 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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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진한 호기심과 남 눈치 안보고 가는 꿋꿋한 열정이 창의적인 삶의 비결lalalee | 2013/12/11

    사실 기존에 영국에 대해 어렴풋이 지닌 이미지들을 되새겨보면 뭔지 모르게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한 인상을 지녔었던 것 같습니다.청소기 브랜드로 알려진 다이슨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조건적인 찬양 일색은 아니었음에도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런던에 대한 서술이 신선했습니다.내가 그간 가지고 있던 편견을 일부 깨기도 하면서 창의성이라는 요소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재미있게 살 수 없을까라는 책 제목은 언뜻 듣기에는 가벼운 것 같지만 책 안에는 좀더 진지한 고민의 흔적들이 엿보였구요.섬나라이기에 개인주의가 발달하면서도 다채로운 문화를 포용해야하는 환경에서 나온 오픈 마인드가 동시에 존재할 수밖에 없었던 영국의 무시못할 창의적인 전통.이것은 획일화된 집단의 에너지가 아니라 개개인들의 삶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와 끈질긴 노력의 산물이 아니었을지요.이 책에 나오는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각각 다르면서도 자신이 애정을 지닌 분야에 부단한 의지와 열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런던이라는 도시의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발산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창의성이란 건, 창의적으로 살아야지..라고 생각하여 억지로 꺼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열린 마음으로 일상을 찬찬히 바라보고 고민함으로써 차분히 쌓아갈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남들이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데도 눈을 돌리고,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별로 개의치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갑니다.책 후반부에 나오는 토머스 헤더윅이란 디자이너는 젊은 시절 디자인 영역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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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A의 거짓말 탐지법을 맛보다.kbangel | 2013/12/11

    인터파크에서 한 책을 주문했었는데 그 책 사이에 여러 책을 소개하는 인쇄지가 끼워져 있어서 슥~ 쳐다보다가 이 책의 설명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사야되! (왠지.. 화장품이라던가 좋아하는 물건을살 때 '어머! 이건 사야되!'같은 느낌일까요? ^^;) 라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바로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책 설명, 목차, 저자 설명,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읽고 싶은 책이었다. 특히 목차를 보면 꼭 내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한 걸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구매하였다. 처음 책장을 넘긴 순간부터 이 책의 매력에 사로잡혀버렸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볼법한 실화들이 펼쳐지는데 CIA에서 10년? 이상을 일한 중요한 요원. 기관 내에서 굉장히 믿음직한 요원을 이 책의 저자가 의례상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당연히 무사히 끝날 줄 알았던 인터뷰는 그가 적국의 요원이었다는 충격적인 자백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프롤로그에 불과했다.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프롤로그가 아니었다해도 책의 첫부분이었을것이다.)   그 뒤로 여러가지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일상 생활에 적용해 보고 싶어서 정말 집중하며 읽었는데 결론은... 정말 이 방법을 수도 없이 숙지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여야만, 감각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이 방법을 통해 무언가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알고있는 팔짱을 끼고있으면 방어적이다. 뭐 이런 내용 처럼 쉽게 거짓말을 탐지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던 자체가 무리였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준 질문들을 응용해서 각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되는데 나에게는 꽤 어려운 일일 것 같다. ^^; 하지만,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연습하고 숙지하고, 감각을 활용하는 사람에겐 분명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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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금융시대소크텔레스 | 2013/12/09

    몇 년 전에 한창 매경이코노미를 보다가, 잡지 안에서 책을 소개하는 코너가 눈에 띄였다. 거기서 로버트 쉴러가 쓴 <버블 경제학>과 조지 애커로프와 공저한 <야성적 충동>을 접하고 바로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경제전반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했던 탓일까? 아직도 경제가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모든 거래에 합리적으로 작용하는, 즉 애덤스미스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내게, 그가 풀어간 인간의 비경제적, 비합리적 동기에 의한 경제활동인 '야성적 충동'에 대한 내용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21세기 글로벌 위기의 근원이 된 미국주택시장의 거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 <버블 경제학> 에서 다시 한 번 그의 통찰력있는 경제전망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버블 경제학>에서 경제위기의 진정한 교훈으로써 강조했던 '금융 민주화'의 필요성에 대해 이번에 그가 세상에 내보인 <새로운 금융시대>에서 다시 한 번 자세히 재조명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시대>는 2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금융에 대한 믿음의 회복이다. 미국 발 경제위기에서만 보아도 월가의 최상위 경영자들은 엄청난 인센티브에만 눈이 멀어, 한 치 앞도 예상하지 못한 채, 세계를 금융위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그런 연유로 월가를 점령하라는 운동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융과두세력들에 대한 불신은 깊어졌으며, 이는 곧 금융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책에서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금융시스템 자체에서 야기된 문제가 아니기에 다각도에서 새로운 금융개혁을 이루어야 하고, 창의적이고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를 더욱 발전시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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