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3년 09월 4째주
  •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네트맨 | 2013/10/09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고 제목부터 아주 의미심장한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는 그 동안 세상의 앞만 보고 달리던 남자들에게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 보고 자신의 내면을 다시 들여다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또 한번 더 들어가 보자면 “과연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물음 속에, 남자라는 성(性)에 묶인 나를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사실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는 세계적인 권위에 정신의학자인 ‘만프레트 볼퍼스도르프’ 와 저널리스트인 저자 두 사람이 공동으로 남성우울증에 대해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 그런 서두를 깔고, 쉽사리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어려워하는 남자들의 주위를 끌기 위해 강한 어조의 제목으로 시작을 한다. 보통 우울증 하면 여성의 사례가 기본이 될 정도로 보편적인 우울증에 대한 얘기가 여성을 중심으로 쓰여지거나, 얘기를 하곤 하지만 자살률은 남성이 오히려 2~3배 높다고 한다. 그런데 남성이란 성에 묶인 남자라는 존재는 동, 서양을 막론하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거나, 살피고, 또는 자신이 어떤 감정 상태인지를 자각하는데 너무 늦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미 자신을 자각했을 때는 치유 불가능한 상태까지 이르고 결국 생을 마감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고 한다. 그런 남성들만의 우울증에 대한 증상은 사뭇 여성들이 겪는 증상의 단계와 다르기도 하지만 주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가볍게 생각하거나 일이나 다른 인간관계에 몰두하는 것에서 오는 피로감정도로 치부해 버린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부의 정도와는 상관 없이 오히려 유명인들 사이에서 쉽게 일어 난다고 하는데, 이것은 남성성과 사회적인 지위 그리고 명예, 책임감, 그리고 경제적인 능력, 더 하면 성적 능력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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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사후세계와 중국의 현실이 절묘하게 맞물린, '제7일'폴라베어85 | 2013/09/29

    위화라는 작가는 중국 문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내게도 익숙한 것이었다. 허삼관 매혈기라는 무슨 고전 작품 같은 제목으로 처음 알게된 위화는 중국 안에서도 극빈층에 속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처절하게 그려냈다. 작년에 그의 에세이집(?)이 발간되었는데 제목이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였다. 이 책은 중국을 바라보는 위화의 시선을 뚜렷하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소개를 받았었다. (얼른 읽어야지!!^^) 너무 가까운 곳에 있고 우리나라의 정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나라임에도 잘 모르고 살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조정래 작가도 정글만리에서 중국을 이야기한 마당에 적극 관심 좀 가져봐야겠다. ㅋㅋ   제7일 뭔가 추리돋는 제목이지만 사후세계에 대해 이야기 한단다. 그래서 아, 뭔가 환상적인 이야기겠구나 이전 작품과는 좀 다르려나 보네 했는데 이게 웬 걸 ㅋㅋ 신비로운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이 책도 많이 다르지 않았다. 역시 위화는 결국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다.양페이라는 주인공이 죽으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주인공이 죽으면서 시작되는 소설이라니 ㅋㅋ 멋진 시작 아닌가?) 주인공이 죽고 난 후로 단 7일 동안의 이야기지만 서사가 살아있다. 주인공의 비범한 출생부터 양아버지의 무한 사랑, 한 여자와의 결혼과 파국, 주변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지며 소설을 엮어 간다. 그런데 내가 주목한 것은 다름아닌 이 소설에 드러난 중국의 현실이다. 환상적인 사후세계의 옷을 입었지만 그 안에 드러난 처참한 현실. 그래서 오히려 더 처참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빨책에서 소개한 '1942 대기근'이 생각난다.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 ㅠ 읽을 게 너무 많아ㅠ)   사랑하는 사람의 묘지를 마련하기 위해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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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이 치열한 무력을라네쥬 | 2013/09/21

      ‘본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라는 문구를 보면서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작가의 대담을 보자마자 짐작이 맞았음을 직감했다. 진도가 안 나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숙고할만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에서 ‘말’에 대한 그의 의견이 기억에 남는다.   35 여러분, 철학을 공부하십시오. 하지만 창작 활동에서는 자신이 쌓아온 지식을 한순간 불꽃 속에 태워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아까워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고생은 뭐였지?’라고 생각조차 나지 않게, 완전히 잊을 정도로 그것을 제로로 해버려야 합니다. 지식은 은행의 예금계좌가 아닙니다. 몇 백 포인트 쌓았으니까 더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얼마나 성대하게 불태우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고 써야지.’라는 다짐을 몇 번 했다. 큰 줄거리는 잡아놓은 채로 어떤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서 진행을 할 지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큰 틀을 몇 개나 생기는데 하나도 진행이 안 되고 제자리에서 맴돌았다. 지금 이 책을 보면서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려고 해서 그랬지 않나 싶다. 하나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했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작품을 쓰고 매번 새로운 등장인물을 탄생시키는 작가가 대단하다. 샘에서 물이 나오는데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나 할까. 또한, 이 부분을 보면서 헤겔과 같이 자신의 철학관을 추구한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졌다.   다음으로, 표시를 해 둔 문장은 ‘다음 세대’에 관한 문장이다. 어떤 사람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에너지를 아껴서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또 다른 사람은 아껴 쓰지 않아도 그 세대는 나름대로 살아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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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이니세이 | 2013/09/21

    결혼을 하고 1년 반만에 아이가 생겨서 인지 아무래도 육아, 교육에 관심이 많아졌다 관심은 예전에도 많았지만 나에게 접목시키기엔 이미 나이도 먹었고.. 나는 실천이 잘 안되서 포기를 여러번 반복을 해왔다. 그러던 중 인터파크 북피니언에서 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라는 책이 서평을 하게되서 과감히 신청을하고 당첨이되는 행운까지 안을 수 있었다. 책 표지에 성적 향상 필독서라고 써 있길래 공부방을 꾸민다고 성적까지 오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공부방이 달라지니 아이가 자꾸 공부할 마음이 생겨 성적까지 오르게 되는것 같다.   책이 좀 두꺼워서 책 글씨가 작으면 어쩌지 라는 고민이 들었는데 글씨도 크고 읽기에도 편하게 되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방과 가구의 위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고, 미취학 아동부터 중, 고등학생의 시기에 따른 연령대변 공부방에 대해서도 이야기 사기 때문에 아이가 커가면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봐도 좋은 책인것 같다.   모든 집에는 다들 서재 혹은 공부방이 있는것 같다. 나역시도 서재가 있긴 하지만 그방에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거의 거실에서 주로 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왜 내가 그동안 그 방에서 공부를 안했는지 알것 같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 부터 봐왔던 구조에 나도 익숙해졌는지 신혼집에 와서도 어릴때 내 방에 있던 그대로 가구를 배치해놨던것이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하길래 난 이게 맞다고 생각했고, 이게 편했기때문에 변화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고 아주 익숙한 배치를 해놨던 것 같다!!!   아이가 나오면 그 방을 그대로 아이방으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쓰기에는 너무 큰 책상과 차가운 바람이 부는 창문을 향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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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신자를 위한 성경 - 성경 2.0새이버 | 2013/09/21

    우연한 기회로 성경 2.0 3권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성경 만화라고 하기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쉽게 풀어쓴 성경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내용이 괜찮으면 아이들에게 읽어라고 하면 되겠군'하는게 저의 솔직한 생각이었습니다.   책을 받고나서 먼저 한번 훑어보았습니다.           책 내용이... 얼핏 보아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은 아닌듯 싶었습니다. 빡빡한 글씨 하며, 중간중간에 삽입된 주석까지... 만화로 표현하다보니 내용이 조금 가벼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절대로 아이들이 읽는 이야기 만화책은 아닙니다.   어쨌든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차분히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만화로 표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내용에서 전혀 치우치지 않고 성경의 순서에 따라 작성이 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중에도 성경의 장 수가 표시되어 있을만큼 성경의 내용을 충실히 옮겨두었네요. 요즘 기독교관련 이단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성경 내용이 충실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두번째로,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그리 가볍지 않습니다. 물론 만화이니만큼 조금 가볍게 표현한 부분도 있고, 코믹한 요소들도 들어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내용의 흐름 상 지루할 만한 부분에서 주위를 환기할 만큼의 코믹함이지 결코 성경을 가볍게 만들 만큼의 가벼움은 아닙니다. 반대로 성경을 읽으며 무겁게 느껴지는 부분에 있어서도 만화의 코믹함을 이용하여 무겁지 않게 읽을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세번째로, 위와 좀 중복됩니다만, 성경을 충실히 옮겨둔 만큼 성경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만화로 표현하였지만 빠짐없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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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파는 남자행복한토깽이 | 2013/09/18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과연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하면 그것이 행복인지를 묻고 있죠. 이건 사실 어른들에게도 묻고 싶은 질문인 것 같은데 행복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행복을 파는 남자는 과연 정말 무엇을 통해서 행복을 팔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요즘 이런 문제를 다룬 일반책을 제가 많이 읽어서 그런지 어른인 제 눈에도 곰곰이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주는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가난한 마을들만 찾아다니는 '행복을 파는 남자들'... 그들은 전봇대를 세우고 전선을 깔아서 가난한 마을사람들로 하여금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행복'을 팔고 있습니다. 이 행복이란 것은 과연 누구에게 행복일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더라구요. 행복을 파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가난했던 그들이 행복해진 것인지 말이죠. 하지만 자신들은 이렇게 전봇대를 세우고 전선을 연결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지혜를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고 집집마다 밤이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매달 나무 세 그루를 베어서 주기만 하면 돈을 내지 않아도 전기를 쓸 수 있게 해주겠다는데, 과연 그럴까요? 밤새도록 춤추고 노래하는 마을 사람들은 점차 일하러 가지도 않고 이러한 마법같은 생할을 즐깁니다. 그리고 이후엔 텔레비전을 나무 100그루에 사게 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화려한 모습들을 보면서 점차 자신들의 처지를 초라하게만 생각합니다. 더 행복해지고 싶어진거죠. 급기야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나무 50그루를 내고 도시로 일을 하러 가죠. 행복을 찾아 도시로 떠난 마을 사람들. 그러나 그 곳에서 찾은 것은 불행하게도 행복이 아니었답니다. 그들에게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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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든 명품천, 탐나는 가방꿈을 이루는 사람 | 2013/09/18

    나는 핸드메이드에 푸욱 빠져있다. 결혼을 하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을 하나씩 해보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퀼트였다. 조각조각의 천들이 모여 어떤 때에는 인형이 되기도 하고, 동전지갑, 핀쿠션, 파우치, 가방 등등 으로 완성되는 과정은 정말 경이로왔고 내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나는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행복하다. 그때부터 나는 퀼트에 관련된 책들을, 핸드메이들에 관련된 책들을 하나 둘씩 사기도 하고 빌려다 보기도 하면서 내 행복을 채워가는 중이다. 새로운 책들을 만날때면 너무나도 설렌다.   '내가 만든 명품 천, 탐나는 가방' 이라는 책에서 나를 사로잡았던건 바로 내가 만드는 천이라는 부분이다. 똑같은 모양의 소품을 만들어도, 똑같은 천을 가지고해도 어떻게 천을 배치에 따라 그 느낌은 차이가 확 난다.    나에게 천을 고르는 일은 항상 까다롭다.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직접 천을 만든다? 그것도 내가 만든 명품천? 너무 매력적인 문구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핸드프린트를 해서 나만의 천을 만들고 바로 그 천으로 가방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다.  최대의 장점은 쉽게 설명을 해놓았다는 점이다. 나는 프롤로그부분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 특히 '핸드프린트 A to Z' 를 통해서 핸드프린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도 설명을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핸드프린트를 하기위해 거창한 재료를 구입해야하는 불편함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도 손쉽게 구할수 있는 감자나 지우개를 가지고 스탬프 만들어 찍기 등이 소개되어있어 매우 좋았고 학창시절 미술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웠던 스텐실 같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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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의 비밀,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이야기 / 시로 쓰여진 다니엘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성장일기힐씨쨩 | 2013/09/17

    열대의 비밀   마가리타 엥글 지음 186쪽 | 341g | 150*170mm 보림문학선 - 11 보림 "쿠바로 간 홀로코스트 난민 이야기" 를 다룬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한 창작동화. 쿠바계 미국인 시인이자, 소설가, 기자로, 라틴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뉴베리 상을 받은 작가가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상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써내려간 연작시이다.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보통 사람들의 사라진 역사를 담은 시로 표현된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성장일기.     책은 등장인물의 독백과 같은 시들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내용을 이끌어갑니다.   다니엘. 독일계 유대인. 13세 소년. 역사적 광기로 얼룩진 '수정의 밤' 을 겪은 후 가난한 음악가인 부모님이 가진 돈으로 딱 한장 살 수 있었던 표를 독일을 탈출합니다.    실제로 기록된 역사는 책의 말미에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1938년 11월 9일 밤, 히틀러를 신봉하는 독일 나치 폭도들이 유대인의 집과 상점, 회당에 불을 지르고 부쉈다. 이때 깨진 유리창 파편들이 거리에 가득 널린 채 반짝거려서 ‘수정의 밤’ 이라 불렀다. 이날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유대인 말살 정책이 시작되었다. 독일계 유대인들은 해외 이주를 위해 비자를 구하려 발버둥 쳤다. 해외의 여론은 동정적인 편이었으나, 미국 등의 나라가 각국의 이민 쿼터 제도를 핑계로 일정 정도 이상의 난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1939년 5월 13일, 약 900여 명의 유대인 난민을 태운 배 세인트 루이스(St. Louis)가 독일 햄버그를 떠났다. 쿠바행 표를 거머쥔 난민들의 실제 계획은 쿠바에서 미국 비자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잔인한 진실은, 바로 쿠바의 부패한 관리들이 돈을 벌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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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어머니전] 하고 싶으면 눈치보지 말고 맘 껏 해봐라!!완빈맘 | 2013/09/17

    우연히 접한 EBS방송..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노모가 나오셔서 아들에게 매일같이 말씀하신 것이 겸손과 사소한 목숨조차도 가엽게 여기라는 말씀... 그 방송을 계기로 빼먹지 않고 보던 프로입니다. 방송 횟수가 늘 때마다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전]을 책으로 만나다니 정말 감사함이 절로 나왔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큰애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는 전 어머니가 아닌 학부모가 되어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잘하길 바랬던 어리석은~ 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첫 공개수업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받아쓰기 시험을 봤다며 많은 부모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40점을 맞았으니 칭찬해달라며 정말 해맑은 표정으로 장난감 자동차를 사달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도 당당하고 맑은 모습에 저와 신랑은 웃음이 나왔습니다. 4개를 맞고도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아들의 모습에 ‘다행이구나 저런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생각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아이는 의기소침해지기 시작했답니다. 40점을 맞은 받아쓰기로 인해 같은 반 친구들이 놀린다며 학교를 가기 싫어했고 공부를 못한다고 친구들이 놀렸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입학했으니 당연히 공부는 잘해야 하고 받아쓰기나 단원평가는 100점을 맞는 것이 당연한 현실입니다.   지금 아이는 3학년 입니다. 그때의 맑은 미소는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남들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시험을 못 보는 것이 맞는 것인데 한때 엄마가 아닌 학부모가 되려 했던 기억도 납니다. 남들보다 잘하길 바랬던~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뒤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이랄까? 잊고 있던 아이의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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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여자의 물건gadukhee | 2013/09/17

    8명의 여류작가들이 자신의 애장품 또는 아이템에 대한 감상을 담은 솔직 담백한 에세이. 그렇다, 이것은 『남자의 물건』의 여자 버전인 것이다.   흔히 팔방미인, 팔색조의 매력이라는 말이 있듯 8이라는 숫자는 완전함과 질서를 의미하는 4의 두배로  4를 보완한다는 의미를 가진단다.   그 만큼 8명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 이은영 작가 그녀의 물건 : 드림보드, 카페라테, 명언포스트잇, 맥북에어, 노라조, TED   그녀의 물건을 들여다보면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센스와 트렌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맥북에어와 TED는 IT 업계에 일하는 사람조차 등한시 하는 경우도 많는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인사업무 담당자가 시대에 조류에 발맞춘다는 것은 그녀의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도 있다. 그녀의 직장 커리어가 기대된다. 최연소 여성 임원이 될 지도 모르니까.   2. 노명화 작가  그녀의 물건 : 구찌가방, 플랫슈즈, 찻잔, 다이어리, 편지, 시계   한 마디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지금 솔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성적인 매력이 가득하다. 나는 여성들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을 반대한다. 그리고 노명화 작가를 지지한다. 왜? 여자는 여자일 권리가 있으니까!   3. 공유진 작가 그녀의 물건 : 식습관정리코칭, 원석, 앞치마, 여권, 14개 자격증, 판매일지수첩   그녀의 물건들을 보노라면 안팎으로 모든 것을 척척 해내는 종갓집 마님이 생각난다.  대청마루에서 수십 명의 종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도록 카리스마 넘치게 지시하는 모습과 또 마을의 정신적 지주로 큰 일을 거뜬히 치뤄내는 모습이 동시에 떠오른다.  한마디로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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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을 모으자!! "토끼들의 밤"한수승수 | 2013/09/16

    우리집 어린이의 "토끼들의 밤" vs  엄마의 "토끼들의 밤"     우리집 꾸러기 2호의 이야기    뜨거운 여름날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토끼를 치었지만  아저씨는  사고 낸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아이스크림 장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아저씨는  여러마리의 토끼들을 만났는데  친구 토끼가 다쳤다고 얘기해주었고,   같이 온 많은  토끼들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다고  얘기해주었다.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했고  대신  아저씨는 아이스크림을  토끼들에게 나누워 주기로 했다. 그리고 토끼들은 한 마리씩 뛰어다니며  토끼쇼를 보여주었고,,   아저씨는 토끼쇼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토끼들은 안보이고   아이스크림 차로 돌아가  토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집으로 돌아갔다.    토끼들은  돌아가는 아저씨에게 또 만나자고 인사하며 아이스크림을 진짜  맛나게  먹으며    돌아가는 아저씨를  보고 있었다. 토끼들은  불쌍하기도 하고  토끼쇼 할때에는  무섭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토끼들은 멋졌다는 이야기.... ^^       엄마가 상상하는 이야기     어느 뜨거운 여름날..   일찌기 아이스크림 장사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토끼를 치고 말았다.. 일명 로드킬!..(다행히 죽지는 않고 많이 다쳤음 ㅠㅠ) 아저씨는  사고난 것을 알고 당황하고 놀랐지만  두리번 거리다가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고  과속하며  뺑소니 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토끼는  그 사실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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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키루하 | 2013/09/16

    스웨덴, 아이슬란드, 그리고 노르웨이 북유럽 3국에서 330일을 보낸 지은이의 이야기이다.개인적으로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한 여름에 가장 성수기일때, 가장 햇빛이 많이 내려쬘때 다녀왔었는데 저자의 책을 읽는 동안 그 마음이 백번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햇살이 한없이 내려쬐서 백야현상, 밤에도 해가 지지않는 하얀 밤이 되는 여름과 24시간중에 한 두어시간 해가 내려쬐고는 자취를 감춰버린다는 겨울이 공존하는 북유럽 땅에서 지낸다는 것은 양극화된 생활 패턴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어쩌면 여름엔 겨울을, 겨울엔 여름을 그리워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저자 양정훈은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자신을 여행하는 것이라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제각각 자기의 여행중이라고 믿는 사람인 것이다. 어쩌면 그의 말과 생각이 일리가 있다. 꼭 여행이라는 것이 낯선 타국땅에 떨어져 낯선 이들과 낯선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전부는 아닐터인터. 일상, 현실에서도 생각하기 나름이며 소소하게 버스를 타고 아침에 떠나는것부터 여행이라면 여행이라 말할 수 있지않을까. 북유럽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건 푸르른 녹색의 자연과 약간은 차가워보이는 북유럽대륙의 사람들.하지만, 실제로 북유럽 사람들을 만나면 역시나 서유럽에 비해 약간은 차가워 보이거나 과장할 줄 모르는 소박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친절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남들앞에서 부끄러움을 조금 더 탄다거나 할뿐. 그들의 친절함과 배려는 감동은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는..북유럽의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하다. 어쩌면 다들 비슷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이해하고 순응하기 위해 여행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여행을 할때면 항상 생각이 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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