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베스트리뷰

수상작
2013년 07월 3째주
  • 그의 삶이 오롯이 책 제목에꽃방글 | 2013/07/18

    울랄라 세션의 리더, 임윤택을 추모하며   우연인가. 요즘 내가 읽는 책들은 그 책의 글쓴이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에서 감동을 얻을수록 마음 한 켠에 그 만큼의 안타까움이 쌓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울랄라 세션의 리더이며 단장이었던 임윤택. 그 역시도 아까운 재능을 능히 펴지 못하고 요절하고 말았으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내가 울랄라 세션을 알게 된 것은 작년, 드라마 <각시탈>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통해서일 것이다.  그 전에는 그저 '까부는 애들' 정도로 무관심하였다.   <각시탈>의 이강토에 푹 빠져 지내던 날들 속에 '굿바이 데이'라는 곡을 듣는다. 심장을 저미는 듯한 선율과 음색. 누굴까. 누군데 이렇게 심금을 울리나. 그들이 바로 울랄라 세션,이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 아주 깜짝. 덜렁대고 까불기만 할 것 같더니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가수들이었다고? 그 후 나는 단박에 그들의 팬이 되었다.   '모든 노래의 눈물화', 가슴에 스미는 그들의  창법도 목소리도 하나같이 훌륭한데, 유머와 개성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까지, 이런 경우를 두고 금상첨화,라고 하는 걸까. 그들의 영상을 찾아보며 파트별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구분해 냈다. 팬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 하나같이 주옥같으니 가요계의 보배로다.   2013년 봄, 리더 임윤택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가요계의 손실이며 팬들에게도 멍에다. 그럴 즈음에 그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그의 책을 구입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책 제목 참 잘도 뽑았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 이 제목 속에 그의 성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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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wjdrbs36 | 2013/07/17

    꿈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낀다. 꿈이 없었을 때의 나를 돌아보면 끔찍하기만 하다. 꿈이 없는 삶은 너무나 안타깝다. 팔다리가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보다 더욱 비참하다. 레나 마리아는 멀쩡한 신체를 가지고도 꿈을 위해 도전할 줄 모르는 것이 장애라고 하였다. 이 세상에 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 장애를 가지고도 꿈을 가지고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그동안 헛된 시간을 보내며 살았던 나는 많은 후회와 반성을 절로 할 수 밖에 없었다.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이 책의 핵심은 무엇보다 큰 꿈을 가지라는 것에 있다. 꿈을 가지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큰 꿈을 가지라고 말한다. 엄청난 노력을 해도 도저히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꿈,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 할 것 같은 꿈을 말이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았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꿈의 크기에 대하여. 꿈이 없었던 예전보다는 자그마한 꿈이라도 가지고 있는 지금이 훨씬 낫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보다 더 큰 꿈을 꾸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비록 이루어지지는 못할지라도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적어도 그 꿈의 근처까지는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꿈은 인생의 활력이고 희망이라고 한다. 그 말에 너무나 공감한다. 꿈이 없었던 시간들과 꿈이 있었던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분명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꿈이 없다는 것은 인생의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짧게는 당장 내일 해야 할 일들도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그러니 매일 매일 시간을 헛되게 보내기에 바쁘다. 어떻게 하면 시간을 아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시간을 빨리 흘려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런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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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을 읽고gbr1996 | 2014/04/25

    죽음은 무엇보다도 두려운 일이다. 그것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발을 디디는 것처럼 두려운 순간이다. 죽음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사람의 죽음과 마주하고 그의 죽음 이후 펼쳐지는 세상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은 어느 순간 그런 상황이 내 앞에 불현듯 찾아오리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한다. 죽어서도 슬픔을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음은 적어도 살아 있는 사람에게 만큼은 형용할 수 없는 큰 슬픔을 남긴다. 아내가 남편의 죽음을 앞에 두고 부른 공무도하가, 누이의 죽을 노래하는 제망매가. 이 노래들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 노래에 담긴 죽음과 그에 따른 슬픔 때문일 것이다. 세상 죽음 가운데 슬프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가까운 혈육이나 가족의 죽음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에 나오는 여여는 엄마와 단 둘이 살아왔다. 조금은 특별한 세계관을 가져서 짜증을 내게 만드는 엄마이지만 여여에게는 세상에서 단 한명 뿐인 가족이다. 그런 엄마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암 선고. 이 모든 것이 여여에게는 지독한 슬픔이고 불행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엄마밖에 모르고 살았던 여여는 엄마의 투병 시간 동안 스스로를 돌보며 엄마와 헤어질 준비를 하게 된다. 결국 엄마는 암을 이기지 못하고 여여의 곁을 떠나고 말지만 여여는 이미 속이 알차게 여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혹시 보리라는 식물을 아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보리가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흔히 우리가 먹는 곡물이 아니냐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 보리는 물론 먹는 곡물이 맞긴 하지만 나는 보리에게 조금 더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리는 모든 곡식이 다 거둬들여진 뒤 차가운 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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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트 고 오사카외계인김씨 | 2013/07/27

    일본 간사이 지방의 중심적 거점은 오사카이다 이 여행가이드는 그런 간사이의 오사카와 고베 나라 교토를 다루고 있다 저스트 고 시리즈의 그 탄탄한 명성을 역시나 이번 책도 입증해 주고 있다 풍부한 로컬 정보를 바탕으로 상세한 해설과 친절한 정보 그리고 풍부한 답사로 여행할 때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있는 이 책은 오사카 지방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오사카 지방은 유서가 깊은 지역으로 일본 문화의 발원지이자 가장 일본적인 것들이 집약되어 있는 곳이니만치 이 책만으로도 지면에서나마 일본의 정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역사와 문화가 만발한 간사이 지방의 정취를 이 책으로 즐길 수 있는데 역시나 일본은 관광대국으로서 인프라와 볼거리가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는 점을 실감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이 책을 들게 되었다 어딜가나 맛있는 음식과 정갈하고 고아한 유적지와 두터운 문화적 층위를 볼 수 있는데 일본적인 것의 미를 볼 수 있다 찬란하고 빼어난 자연 경관과 그것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보존 유지하려는 성실한 일본인들의 감탄할 만한 의지가 어우러져 일본 간사이 지방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오사카는 일본의 부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과 식도락이 뛰어난 곳인데 그런 탓인지 페이지마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빼곡하다 일본 역사상 경제와 상업의 중심지였던 탓에 상업과 문물이 극도로 발달되어 있는데 역시나 그래서 만약 이 곳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쇼핑과 식도락만으로도 충분한 여행 일정을 짜고도 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베의 특수한 역사적 지리적 상황이 가져 온 외국과의 접촉으로 이국적이고도 아름다운 문화가 파생한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고베편의 특징이었다 고베는 개항 당시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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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의 똥을 뚫고 살아남아라!메틀키드 | 2013/07/20

      웃음이 참으로 소중한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 많은 나이를 섭취하진 못했지만, 정말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배가 당기도록 웃어젖힌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깜빡거린다. 결국 따지고 보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인데, 매일 출근길에 만나는 수많은 이웃들의 얼굴을 보자면 웃음기라고는 당최 찾기 힘들다. 하긴 모두들 얼굴을 스마트폰에 처박고 있으니 잘 보이지도 않지만.   예전부터 사람들을 곧잘 웃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온 편이다. 실없는 말장난이나 허무한 이야기로 사람들을 피식거리게 하는 재주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것도 다 지난 얘기고, 내 스스로가 웃음을 잃으니 남을 웃게 한다는 것은 더욱 더 힘든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람은 웃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아주 행복하게. 어처구니없어 짓는 쓰디 쓴 웃음이나, 허탈함에서 나오는 조소, 아니면 너무도 슬퍼 역설적으로 나오기도 하는 웃음과는 차원이 다른 웃음. 그런 웃음을 찾아야 한다. 그게 없다면 그야말로 재미 따위는 없는, 한심한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이 사회는 웃기가 너무도 힘들게 되어버렸다. 고작 웃어도 티브이에 나오는 버라이어티 덕분일 때가 많다. 일상생활에서 우리 스스로 웃음을 찾는다는 것은 이미 힘들게 된 것일까. 우리는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웃을 수조차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뭐 그럼에도 유재석이나 이수근에게 훈장 정도는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책의 저자인 엔도 슈사쿠는 《침묵》을 비롯한 기독교 계통 저술가로 유명한 일본 작가라고 한다. 아울러 20세기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란다. 역시 무지무지하게 무지한 나로서는 작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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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 124승의 신화 박찬호오웅이와와웅이 | 2013/07/19

      어려운 야구 (?)에 대한 기록은 신랑의 참조로 책을 읽게되었어요~! 우선,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이라는 기록은 정말 대단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저에게는 명쾌하고 디테일한 해설자인 저희신랑에게 대체 124승이면 어느정도야? 하고 물어보니 조금 귀찮은 듯... 메이저리그에서 일년에 10승하기도 힘든데 그걸 10년이상 꾸준히 해야나오는 기록이니깐 124승이라면 대단한거지~ 라고 하더라구요...     박찬호... 야구를 잘 모르지만 그가 124승의 신화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노력과 인내를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엿보며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답니다.  메이저리그 124승의 신화 박찬호 책이 도착했을 때 봉투를 보니 "성공을 부르는 습관"이라는 문구가 있더라구요 아이키우면서 책을 등한시 했는데 자아성찰(?)을 위해서라도  책은 주기적으로 꼭 읽어야 겠다고 다짐하며  메이저리그 124승의 신화 박찬호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우연히도 텔레비전에서 박찬호의 요즘 소식을 보게 되었답니다. 최근 강연으로 많이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강연에서 자신이 야구를 한 이야기를 살짝 들어볼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때 방과후 학교를 나서려고 운동장을 지나다 보면 야구부들이 맛있게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게되었다고 해요.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라면이 먹고 싶어서 야구부에 들어 야구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쳤을 때 육개장을 먹고 배탈이 나서 몸이 많이 힘들었던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그런상황에서도 초구를 노리며 마음을 다지고 나갔다고 하니 투수이면서 타석에 나서면 욕심을 낸다고 하니 야구에 대한 그의 강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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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뻬씨의 시간여행써니블루스타 | 2013/07/19

    꾸뻬 씨 시리즈는 행복, 사랑, 시간 등 여배우와 작가들의 추천도서로 유명하죠. 정신과 의사라는 꾸뻬 씨가 이번엔 시간을 주제로 여행을 통해 보고 듣고 깨달은 바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사실 여행보다 여행지에서 꾸는 꿈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긴 하지만요. 책은 굉장히 쉬운 용어로 적혀있으나 책을 읽기는 그다지 쉽지 않다. 처음에는 소설로 시작해서 에세이 같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철학서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간과한 게 있었으니 저자가 프랑스인이라는 사실이다.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부터 사르트르, 데카르트 등 철학은 프랑스인에게 기본뼈대인 것 같다. 보통 경제경영서를 읽을 때와 같이 속독이 아닌 조금 천천히 문장을 곱씹어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시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얼마 전 깨달은 건데 2013년도 다이어리를 사지 않아 휴대폰에만 메모가 잔뜩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이미 1년의 절반이 지나갔고, 이제 와서 사기엔 조금 사치스러워졌다. 졸업한지도 반년이 흘러가고, 그 반년동안 영어점수를 한 단계 올린 것 외에는 해낸 것이 부족하다는 사실과, 예전에는 몰랐던 여드름과 복근실종으로 고민인데 그게 나이먹어서라는 추론으로 이래저래 복잡했다. 밤에 잠자기가 아까울 정도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들은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느리다고 생각하지. 상반되어 보이지만 둘다 현재를 살고 있지 않아. 맞는 말이다. 꾸뻬 씨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거나 하루 종일 해가 뜨지 않는 지역으로 여행을 하면서 시계가 없다면 시간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그러면서 꿈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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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선인들의 독서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nemofind | 2013/07/18

     제목을 봐서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독서에 관한 책이다.독서에 관한 책이 상당히 많지만, 독특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 저자가 옛사람이라고 표현한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아홉 분의 선인의 글 속에서 독서에 관한 글을 추려내 옮긴이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모든 챕터가 한문으로 쓰여진 글을 한글로 풀어쓴 부분, 한문인 원문, 저자의 생각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선인분들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비교 해볼 수 있고 나 또한 생각을 해볼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선인분들의 글 속에서 그 당시 상황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독서를 과거시험의 합격을 위한 도구로서 하고, 온 마음으로 읽고 체득하려 하니라 그냥 읽는것에 지나지 않는 것, 진리에 관한 책 보다는 그저 흥미위주의 책을 읽는 풍습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크게 다르지 않는 현실이 떠올랐다. 그렇기에 저자가 옛 선인분들의 글을 통해 이야기 하기로 결심한 것이 아니었을까?  단순히 국사시간에 저자와 책이름을 암기만 했었던 이익의 성호사설을 일부 이지만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특히 역사책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은 독서를 하면서 비판없이 의심없이 읽기만 했던 나를 반성할 수 있었다. '천하의 일은 대개 열에 여덟아홉은 요행이다. 역사책에 나오는 고금의 성공과 실패, 날카로움과 둔함은 그때의 우연에 따른 것이 워낙 많다. 선과 악, 어짊과 어리석음의 구별이 반드시 그 실지를 얻은 것도 아니다. 지난 역사를 두루 살펴보고 여러 책에서 증거를 찾아 참고 대조해서 비교해 보아야 한다. 진실로 오로지 한 가지 책만 믿고서 단정해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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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노사이드hj11223 | 2013/07/18

      인간보다 진화된 존재가 나타난다?    이 책은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용병 일을 하던 조너선 예거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을 겪는 고가 겐토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작된다.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는 불치병에 걸린 예거의 아들은 앞으로 한 달이라는 기간만을 남기게되고 이는 예거가 백악관의 비밀스런 임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그렇게 예거는 다른 3명의 용병들과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숲으로 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피그미 족과 미국인 박사를 죽이는 임무를 맡게 된다.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 이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아프리카로 향하게 되는데…. 한편 그와 동시에 약학 대학원생인 고가 겐토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메일을 확인한 순간 죽은 아버지로부터 와있는 메일을 읽게 된다. 그 이후로 겐토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아버지와 관련된 수상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또한 그 역시 한 달 안에 불치병을 개발해야하는 일을 책임지게 되는데….   진화는 과연 누구에게 좋은 것인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제목인 '제노사이드'를 보게 되면서였다. 집단 학살이라는 의미인 제노사이드는 인간의 잔혹성을 볼 수 있는 사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노사이드가 일어나게 되면 세상은 떠들썩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제노사이드를 소재로 어떤 내용이 쓰여져있을지 기대도 많이 됐었고 기대만큼 재밌는 소설이었다. 무엇보다 단지 제노사이드가 발생하는 상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학살이 일어나는 인간의 본성, 이유, 배경 등을 골고루 조명하면서 어렵지않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에 흥미로웠다. 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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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엄마의 유쾌한 육아이야기건빵2 | 2013/07/17

    육아! 다들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그 세계! 아이를 낳고서 한동안 도대체 왜 아무도 나에게 육아가 이렇게 힘든 거라고 알려주지 않은 거야~ 생각했던 나는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세 아이의 엄마인 질 스모클러의 <왜 엄마는 나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했을까?>를 읽으면서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이지 유쾌하고 또 유쾌한 육아 에세이! 프롤로그를 읽으면서부터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어른들이 나는 아이 키우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는데, 너는 왜 이렇게 힘들어 하냐고 나무랄 때 조금 서운한 생각이 든적도 있었는데,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건 아이가 신생아일 때 힘들었던 기억들을 나도 어느 새 다 잊어 버리게 되었다는 사실!   다소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며 교훈을 얻어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육아서와는 달리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났던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가감없이 나열해 주어 앞으로 계속될 육아전쟁의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첫 문장부터 눈길을 확 잡아끌어 이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려웠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지 않은 엄마들이 어디 있으랴~ 초보 엄마들에게 필요한 건 공감인데, 남편과 주변 어른들은 우리가 원하는만큼의 공감을 해 주지 않는다. 이 책은 마치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 나간 듯한 표현으로 맞아맞아~하면서 유쾌하게 웃을 수 있게 해 준다.     아이를 낳고 투덜댔던 것 중에 하나, 엄마는 아플 수 없다는 것! 어쩜 챕터의 제목까지 이렇게 공감가게 지었는지!! 아이를 낳고 나서 남편이 꽤 저질체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나의 속마음을 들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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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형식의 가이드북이 나타났다!타로소녀 | 2013/07/17

    어라? 이 가이드북은 다르다. 많이 달랐다. 유럽, 방콕, 푸켓, 홍콩, 베트남 ... 최소 5개 나라의 가이드북을 고민끝에 구매하고 직접 들고 여행까지 갔다왔던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때, 아니 심심하면 맨날 서점의 여행 가이드북 앞에서 다음엔 어디를 갈까하며 뒤적거리는게 취미인 나의 경험으로는..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가이드북 이다.   시크릿 시리즈, 100배즐기기 시리즈, 저스트 고 시리즈, 아이 러브 시리즈 등 .. 각 가이드북 시리즈는 조금씩 자신의 색깔을 지니고 있는데 ... 얘는 정말 태생부터 달랐다.   그 놀라움을 이제부터 파해쳐 보도록 하겠다. 팍팍?ㅋㅋ   다른 책들도 어느 도시를 피면, 추천 코스 라던가, 추천 일정 이라면서 ... 하루안에 소화가 가능할까? 싶은 후덜덜한 일정을 좌르륵 나열한 것들이 있다. 막상 여행 후에 그 가이드북을 보면, 욕이 나온다. 이게 어디서 사기를 쳐? 이렇게 보다가는 초등학생 박물관 견학하듯 ... 한바퀴 쒹~ 돌고 나와야할텐데... 이틀 일정을 하루로 축약하다니 에라... 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솔직하다. 내가 다녀왔던 도시들만 살펴보는데 ... 관광지1-점심추천식당-관광지2-저녁추천식당 ... 이런 일정도 있다. 조금 허전한거 아냐? 초보들은 그런 생각 들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나 사실적인 일정이었다. <10:00 생말로 산책 - 12:00 해산물식당 - 14:00 몽생미셸 - 19:00 오믈렛식당> 사실 몽생미셸을 충분히 관광하고 나와서 식당에 간다면 딱 저정도 시간일 것 같다. 이동시간까지 고려한 적정한 시간 배분이다. 가보지 않은 사람은 뭔 몽생미셸에 다섯시간이나 있어? 하면서 놀라겠지만. 교통편이나 이동거리를 생각하면 당연한거다. 이 책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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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내서 가고 싶은 "금토일 해외여행♩hey1122 | 2013/07/15

    직장인이 딱 가기 좋은 여행지를 모은 책, "금토일 해외여행" & 효도여행 플랜도 좋은 팁 !       여행의 삶의 활력소와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문득 첫 해외여행을 결심했던 때가 떠오른다. '해외라는 곳으로 내가 언제쯤 가게 될까?' 또한 '몇 번이나 가게 될까?'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막연한 기대감만 있었는데 의외로 나의 해외여행은 의외로 잦았고, 여행을 갈 때마다 채워지는 무엇인가를 느꼈다. 짧게는 금토일, 길게는 4일까지 휴가를 내어 떠날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책에서 찾아보았던 가장 유용했던 정보는 해외여행 팁이었다. 항공사 중에는 무료로 겨울 옷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추운 겨울날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될 때 두꺼운 옷들을 처리하기가 곤란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제는 옷 걱정 없이 공항에 맡겨놓고 떠날 수 있다니 얼마나 편리한 서비스인가. 겨울에 더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될 때 꼭 이용해 보리라!           책을 보며 가고 싶은 여행지 두 곳을 꼽아 보았다. 한곳은 미국 괌이다. 사실 미국이라 하면 기본 비행10시간 이상의 먼 곳을 떠올리지만 괌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4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섬나라이기 때문에 휴양지로 아주 좋다. 괌은 유명한 리조트와 호텔이 많은데 오션뷰의 숙소에서 휴양을 즐기기에 적합한 것 같다. 또 탐나는 것은 괌 최대의 쇼핑몰이다. DFS 갤러리아는 면세혜택까지 있어서 정말 저렴하게 화장품과 가방등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작은 섬나라 이기 때문에 헤매는 일도 없을 것 같다.             두번째로 가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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