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연재

우리가 녹는 온도|정이현

누적 조회수 : 65,186

작품소개 2017.01.18 연재시작 |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이번에는, 내리는 눈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 눈이 천천히 내려 쌓이고, 땅이 얼고, 누군가는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누군가는 소란스럽게 웃고 또 누군가들은 넘어지지 않기 위해 손을 꼭 잡고 걸었던 시간에 관하여 쓰려고 합니다. 처음이나 끝이 아닌, 처음과 끝을 포함한 전부에 관...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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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제21화

늘 새기는 말이 있다. 한 권의 책을 백 명이 읽었다면 모두 백 개의 텍스트가 된다는 말. 다들, 따로따로 읽는다. 따로따로 느낀다. 개별적으로 살고, 개별적으로...

2017.06.28

6,013

10.0

제20화

한쪽 벽 전체가 통유리 창문으로 되어 있는 커피숍이었다. 정환이 막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창가 쪽에 빈자리가 났다. 그는 그쪽으로 다가가지 않고, 다른 자리는 ...

2017.06.21

1,826

10.0

제19화

그들은 같은 결혼정보회사의 회원이었다. 둘이 처음 만난 곳은 지금은 없어진 명동의 한 커피숍이었다. 음료를 주문해야 할 때 은영은 커피를 마시겠다고 했다.

2017.06.07

2,377

10.0

제18화

남자와 여자가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은, 들을 때마다 이상하다. 우정이 존재할 수 없는 관계란 없다. 동물과 인간 사이에도, 동물과 식물...

2017.05.31

1,314

10.0

제17화

넷이서 저녁이나 한번 먹자고 제안한 건 민지였다. 민지의 예상과 달리 지용은 흔쾌히 좋다고 말하는 대신 여자친구의 의견을 물어보겠다고 대답했다.

2017.05.24

1,357

10.0

제16화

민지와 지용은 스무 살 때부터 친구 사이였다.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은 남매지간이 아니냐고 말했다. 나중에 피붙이가 아닌 걸 알고 나서는, 당연히 ...

2017.05.17

926

10.0

제15화

나의 첫번째 기억 속에는 강아지가 있다. 세 살 혹은 네 살 때였던 것 같다. 아버지가 퇴근길에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오셨다. 아주 조그맣고 새까만 강아지였다...

2017.05.10

895

10.0

제14화

기린이가 한쪽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개가 되어 돌아온 밤, 은호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기린이도 그런 눈치였다. 은호는 침대 곁의 스탠드 불빛을 켰다. 연주...

2017.04.26

1,480

9.9

제13화

이 도시에 살면서 동물원에 한 번도 간 적 없다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동물원과 미술관과 가족놀이공원과 경마장을 가진 그 도시에 은호는 세 해 전에 이...

2017.04.19

2,044

10.0

제12화

피를 나눈 사이라도, 엄밀히, 타인이다. 가족 사이의 문제 역시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나 역시 자꾸 잊는다. 보통의 인간관계라면 섭섭하고 속...

2017.04.12

5,29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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