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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2014.09.29

런던의 안식월 |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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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듯 여러분과 행복하게 만났던 시간도 어느덧 마지막입니다.

 

 

 

삶을 살다보니 언제부터인가 ’행복한 삶’보다는 ’불행하지 않은 삶’을 원하게 되더군요. 한데 여행을 다녀오면 잠시나마 ’행복한 삶’을 다시금 꿈꾸게 됩니다. 그 꿈을 다시 찾고자 또 다른 여행을 상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런던의 안식월>의 주인공이 정작 런던에서 안식 같은 한 달을 보냈는지 아닌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어쩌면 소설 밖의 세상에서 그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혹은 여러분 자신이 되어.

 

 

 

연재하는 동안 부끄럽고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이제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합니다.

 

모든 분들이 불행하지 않은 삶보다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길…….

 

 

 

2014년 가을의 길목에서,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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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민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후 소위 '잡글'을 업으로 삼아 살아온 지난 시간. 치열하고도 고단한 생계 전선이었지만 문학을 향한 앓이가 기습 폭격처럼 찾아올 때마다 어두운 책상머리에 앉아 글을 쓰고 또 썼습니다. 글 쓰는 행복한 고통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판과 시름하다가 얻게 된 허리병.운신하기 힘들 정도로 몸이 안좋아졌을 때조차 제게 희망이 되고 진통제가 돼주었던 것 역시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제 몸과 마음을 채우고 있는 문학적 간절함의 무게가 다행히, 가볍지는 않았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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