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임수정 등 유명 연예인들이 시작해 화제가 되었던 채식. 국내뿐 아니라 외국 셀럽들도 채식주의자를 선언하고 채식의 좋은 점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뿐 아니라 환경, 종교, 신념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채식주의자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비건은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음식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비건 라이프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몰라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비건 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레시피와 비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1.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해
<아무튼, 비건>
저 : 김한민/ 출판사 : 위고/ 발행 : 2018년 11월 25일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저자 김한민은 한때 남들처럼 고기를 좋아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무언가를 보고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김한민은 “채식만 하면 힘이 없다” 같은 채식에 관한 통념을 깨트리기 위해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들을 통해 들려준다.
2. 맛있고 착한 비건 집밥 레시피
<매일 한끼 비건 집밥>
저 : 이윤서/ 출판사 : 테이스트북스/ 발행 : 2020년 2월 24일
채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비건 식재료도 늘고 있지만, 채식을 지속하기에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 책은 즐거운 채식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비건 집밥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재료로 만드는 접근성 좋은 비건 요리만을 선별했다. 또한 비건이라면 꼭 필요한 채수, 비건 소스, 비건 치즈 등은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도 공개한다.
3.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비건 디저트
저 : 이상명/ 출판사 : 42미디어콘텐츠/ 발행 : 2020년 3월 20일
최근 롯데제과에서 국내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한다. 이 책만 있으면 우리도 동물성 재료인 달걀, 버터, 우유 없이도 맛있는 디저트를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책에는 우리가 즐겨 찾는 케이크, 머핀, 쿠키, 스콘 등 친숙한 베이커리와 두유, 푸딩,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 고기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는 콩고기 음식까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다양하고 맛있는 85가지 비건 & 글루텐 프리 레시피가 담겨 있다. 동물성, 글루텐 함유 식재료 없이도 음식이 맛있어지는 책 속 레시피들은 비건, 글루텐 프리를 지향하지 않아도 시도해 볼 만하다.
4. 펑범한 직장인의 삼시 세끼 비건 일상
<오늘 조금 더 비건>
저 : 초식마녀/ 출판사 : 채륜서/ 발행 : 2020년 4월 30일
이 책의 작가 초식마녀는 펑범한 직장인으로 비건을 실천하기로 결정한 먹보(?)이다. 비건이라고 요리가 어려운 건 아니다. 그녀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비건 레시피를 삼시 세끼로 총정리하여 귀여운 네 컷 만화로 풀어냈다. 책을 펼치면 요알못도 도전 의지가 생기는 쉽고 간단한 요리법이 가득하다. 또한 비건 도시락, 비건 스페셜 요리와 간식, 비건을 시작하게 된 계기, 비건을 알렸을 때 주변의 반응, 자주 쓰는 재료까지 살뜰하게 담았다.
글: 강진이(jini2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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