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Music Box 등록일 | 2013.11.29 조회수 | 3,327

정명훈, 서울시향이 전하는 대화합의 메시지!

연말이면 반드시 보아야 할 공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정명훈, 서울시향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연주가 드디어 음반으로 발매된다.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정명훈, 서울시향의 여섯 번째 앨범이자 올해 초 [베토벤 협주곡 & 교향곡 5번]에 이은 두 번째 베토벤 앨범으로, 베토벤은 정명훈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2006년에 처음으로 선택했던 레파토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현재 서울시향의 자문을 맡고 있기도 한 전 도이치 그라모폰 부사장이자 199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클래식 레코딩 프로듀서’ 부문을 수상경력이 있는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Michael Fine)이 다시 한 번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신보에는 2012년 12월 실황 녹음이 담겨 있으며 특히 베토벤프리드리히 실러(Friedrich von Schiller)의 ‘환희의 송가’를 바탕으로 썼으며 성악이 들어간 최초의 교향곡이기도 한 4악장에는 한국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솔리스트들이 참여했다. 소프라노 캐슬린 킴,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강요셉, 그리고 베토벤이 직접 가사를 덧붙여 쓴 성악 도입부 ‘오, 벗들이여’에서 장엄하게 등장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그들이다.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참여한 대규모의 풍성한 울림도 감동을 더하며 인류애와 화합, 희망과 긍정의 음악을 들려준다.

 


 정명훈 


프랑스 <르 몽드(Le Monde)>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이 시대의 가장 깊은 존경과 추앙을 받는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79년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Carlo Maria Giulini)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보조지휘자로 경력을 시작하여, 2년 후 이 오케스트라의 부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정명훈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유럽과 미국 등지의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파리 바스티유, 라스칼라, 빈 슈타츠오퍼를 비롯한 세계 오페라 유수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지휘를 하였다.


1984-1990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1989-1992년 피렌체 테아트로 코뮤날레 수석객원지휘자, 1989-1994년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 음악감독, 1997-2005년 로마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및 2001-2010년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특별 예술 고문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2005년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고문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직접 창단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1988년 이탈리아 비평가들이 선정한 ‘프레미오 아비아티 상’ 과 이듬해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 상’, 1995년 프랑스에서 ‘브루노 발터 상’과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음악의 승리상’에서 최고의 지휘자 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2003년에 다시 이 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일본의 ‘레코드 아카데미상’,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훈장인 ‘금관 훈장’ 등 수 많은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코망되르 레종 도뇌르 훈장’, 2013년 이태리 베니스의 ‘평생음악상’을 수상했다.


1984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30여 장의 음반을 녹음하며 유명 음반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이 그에게 헌정한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비롯한 올리비에 메시앙의 음반들 [투랑갈릴라 교향곡], [피안의 빛], [그리스도의 승천]등과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의 [환상 교향곡],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의 [스타바트 마테르], 림스키-코르사코프(Nikolay Andreyevich Rimsky-Korsakov)의 [세헤라자데], 베르디(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의 [오텔로], 쇼스타코비치(Dmitry Dmitriyevich Shostakovich)의 [므첸스크의 맥베드 부인] 등은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1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아시아 교향악단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향의 5년 전속 음반계약 체결을 이끌며 그 공고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도주의적 대의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오고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으며,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서 2010년 서아프리카의 베닌을 방문하여 에이즈, 식수 위생 및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였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2008년 설립한 비영리재단 (사)미라클오브뮤직을 통하여, 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인도주의적인 대의를 음악과 연계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각광 받고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의 리더십 아래에서 서울시향은 음악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모차르트에서 올리비에 메시앙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음악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 명성의 객원 지휘자, 협연자가 함께하는 정기공연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2007년 태국 및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유엔의 날 기념공연으로 시작으로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투어에서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서울과 베이징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문화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전문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외에도 학교, 병원, 도서관, 구민회관 등을 방문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펼치며 서울시민과 호흡하고 있으며, 광복절 기념음악회, 강변 음악회 등 대형 야외 공연은 서울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밖에도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는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음악 이야기’와 ‘오케스트라와 놀자’, 일반인을 위한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를 비롯하여 전공학생을 위한 ‘작곡 마스터클래스’, 금관 전문 연주자 육성을 위한 ’브라스 아카데미’, ‘지휘자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5년 동안 매년 2장의 음반을 출시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4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5번을 담은 다섯 번째 음반을 발매하고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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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인터파크도서 음반팀

K-Pop과 한류로 대변되는 요즘의 음악들. 획일화 되어 가는 요즘의 음악신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작 다양한 음악을 찾기에는 정보도 시간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파크도서가 국내외 음반사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 레이블 그리고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묻혀있던 보석들의 빛이 발현되는 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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